LG Arts Center
Magok, Seoul • Culture
LG 아트센터 서울
서울의 마지막 개발지구, 마곡에 LG 아트센터가 건축 거장 안도 다다오의 손길을 통해 탄생했다.
2000년 처음 등장한 강남구 역삼동에서 운영되었던 LG 아트센터는 세계 최고의 무대를 수없이 많이 서보였던 역사를 품고 강서구로 새롭게 이전하여 마곡에서 다시금 서울의 랜드마크로 자리 잡을 것이다.
안도 다다오의 손을 거친 높은 수준의 건축 컨셉과 LG에 예술, 과학기술 그리고 자연과 시민이 교류하며 공연예술 문화를 즐길 수 있는 복합문화공간으로 방문자로 하여금 쉽게 잊을 수 없는 추억을 선사할 것이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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당연스럽게 나에게 가장 큰 관심은 건축계 거장이라고 불리는 안도 다다오가 대한민국에 가장 최근에 남긴 흔적에 대해서다.
그 이름 하나만 보고 방문했다. 그리고 그가 남긴 흔적들에 집중했다.
그가 남긴 수많은 건축적 표현들과 업적들이 있지만 그 중에서도 내가 가장 좋아하는 대목은 동선이다.
일본 출신의 건축가인 안도 다다오는 초창기에 좁은 대지에서의 설계를 많이 진행하였다.
그래서 좁은 대지에서 더 넓은 공간으로 인지할 수 있도록 방향감을 상실하게하는 미로 같은 동선을 구성하여 그 속에서 다양한 건축적 표현기법과 경험을 제시한다.
그가 풀어가는 동선, 즉 시퀀스가 주는 매력에 빠져 안도 다다오를 처음으로 좋아하게 되었다. 하지만 이번엔 공연장이라는 대규모 수용시설이기 때문에 많은 사람들이 동시에 들어왔다가 빠지게된다. 때문인지 평소 그와 같은 기하하적이고 미로 같은 동선은 느끼지 못했지만 그 속에서도 동선을 풀어내었다.
그 첫 번째는 입구에 들어서는 거대한 통로인 튜브이다. 건물 지상층을 대각선으로 관통하는 이 튜브는 공원과 광장, 교육시설, 공연장 등을 하나로 연결하며 이는 LG 아트센터가 예술, 과학, 자연이 융합되는 공간임을 상징한다.
이 튜브가 가장 놀라운 부분은 바로 튜브 속이 아닌 겉에서 봤을 때였다.
노란 빛에 강렬한 공간을 빠져나와 두 번째 100미터에 다다르는 스텝 아트리움, 즉 계단을 마주한다. 계단은 지하부터 지상 3층까지 한 번에 연결되어있는데 이를 통해서 관객들은 로비와 객석을 쉽게 접근할 수 있음은 물론 100미터에 달하는 높이 다양한 시야를 제공한다.
튜브는 건물의 지상을 ‘횡’으로 연결하고, 스텝아트리움은 건물을 지하과 지상으로 ‘종’으로 연결한다. 때문에 로비에 모습은 횡과 종의 구성, 곡선과 직선의 조화로 인해 공간은 더욱 볼륨이 생기고 풍성해졌다.
결과적으로 입장부터 로비에 도달하기까지 ‘와’라는 감탄을 하며 감상하게 된다.
쓸데 없는 것을 배제하는 것에서부터 시작된 3차원의 동선을 풀어냄과 동시에 구조적인 아름다움을 챙기는 모습을 보고 다시 한 번 감탄하게 되었다.
이것 말고도 내가 감탄을 하게된 포인트가 매우 많지만 인스타의 글자 수 제한 덕에 이만 글을 마무리한다.
이 건물을 지을 때 안도는 한 번 방문하면 잊혀지지 않을 공간이 되기를 바랬다.
내가 방문했을 때는 아직 제대로 구성되지 않았지만 완벽하게 완성되고 그 안에 프로그램들이 움직이기 시작한다면 방문하는 사람에겐 첫기억과 같은 자극적인 경험을 기억될 것 임을 확신한다.
거장의 흔적을 엿볼 수 있는 공간, #LG아트센터 이다.
p.s 인스타 세로비율이 너무나도 밉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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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 서울 강서구 마곡중앙로 136 LG아트센터 서울
▪️ 10:00~23:00
#몽상매거진
“Mongsang Space Magazine’은 당신이 꿈꾸는 공간을 소개합니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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