을지로입구역에서 직장 생활할 때 모아 놓은 비밀 아닌 비밀 장소들을 공개합니다. 너무 아끼는 공간들이라 매번 드는 생각, “유명해져… 아니 유명해지지마.. 아니 유명해져…” 나만의 아지트이길 바라면서도 많은 사람들이 알아줬으면 하는 곳들을 소개합니다!
로스트앤파운드
버번위스키 마시기 딱 좋은 멋진 바, 로스트앤파운드
벤앤제리스 아이스크림 안주로 먹음 딱이다. 맥주는 맥파이브루어리 맥주들이 있다. 브런치 왔으니 가볍게 에일 한잔🍺
주말에만 Breakfast Club을 운영하는데 breakfast burrito가 상당히 맛있다. 내가 먹은 건 breakfast burrito와 chicken fried steak burger. 부리또는 고정메뉴고 다른 메뉴는 계속 바뀌어서 인스타그램 참고해서 맛있어보이는 주에 예약해서 먹으러 오면 좋다. 매주 맛없을 수 없는 메뉴 구성이긴하다.
맛있다!ㅎㅎ
오트렉
여기부터 여기까지 다 주세요!
캐치테이블 예약 내역을 확인해보니 오트렉은 벌써 4번 째 방문이다. 이번에 함께한 친구들은 대학생 시절 교환학생을 함께 다녀온 친구들. 이제 다 커서 직장인이 되어버렸다.
오트렉, 오랜만에 만난 친구들 셋이 웃고 떠들기 딱 좋은 곳 아닐까. 노란빛의 편안한 분위기와 와인 한잔 들고 가볍게. 아! 마음이 가벼워지고 싶은 청춘들을 위한 곳이라 보면 되겠다.
마음은 가볍지만 몸은 무겁게 나갈 것이다. 디쉬 하나 하나 정성이 느껴진다. 오트렉에서 흔한 맛이라고는 찾아볼 수 없다. 결국 메뉴에 있는 모든 음식을 먹고 1인 1 아이스크림까지 먹고 나서야 집에 가게 되었다.
메뉴가 자주 바뀌니 분기별로 가기 참 좋은 곳, 오트렉이다.
잘 먹었습니다🙏
스탠딩바 전기
비가 추적추적 내리는 날
퇴근하고 사케 한잔 마시러 자주 방문하는 곳
간단한 안주류부터 식사까지 다양한 옵션들이 있다.
서서 먹는 것에 대한 불편함이 있을지라도
먹다보면 오히려 더 흥겹고 좋으니
꼭 방문해보길🍶
대련집
비가 오는 날엔 대련집
퇴근하고 비가 추적추적 내리는 날이면 찾게 되는 곳이다. 이 날도 역시 비가 미스트처럼 살짝 내리던 날이었다.
이 곳의 가장 큰 장점은 칼국수를 n등분 해주신다는 것! 인원에 맞게 나눠주시니 덜어먹을 필요도 없고 깔끔하다. 양도 상당히 많아서, 다른 메뉴들도 주문 예정이라면 1인 1칼국수는 추천하지 않는다. 이 날은 넷이 방문하여 칼국수를 두개 주문했다.
여기가 아주 배추 맛집인데, 보쌈과 함께하니 더욱 좋다. 보쌈은 두가지 사이즈가 있는데 되도록이면 처음부터 큰 사이즈를 주문하길! 전혀 크지 않다! 다 먹을 수 있다!
막걸리 가격이 아주 훌륭해서 여기서는 소주나 맥주보다는 막걸리를 마시는 편이다.
좋은 곳!
잘 먹었습니다🙏
을지루이스
🇬🇧
을지로 남작
🐟
숙희 명동
내가 가장 좋아하는 동네바 숙희.
사실 우리 동네 아님.
근데 동네바 같은 느낌이 드는 것은 왜일까.
처음 들어갔을 땐 분위기가 너무 압도적이라 놀랐다.
이런 곳에서는 제임스본드처럼 섹시하게 주문해야하지 않을까라는 걱정이 먼저 들기도 하고.
하지만 맞아주는 바텐더들은 누구보다도 친절하고 가족같다.
바 숙희만의 매력이 아닐까.
그래서 이번주도 가고 다음주도 가고.
내 친구라면 모두 데려가게 되는 엄청난 중독성이 있는 공간이다.
항상 감사합니다요 숙희가족들😍
레드스타
🎖