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홍콩에만 있는 독특한 로컬 디저트 맛집 4곳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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홍콩 미식을 떠받치는 기둥은 티하우스, 차찬텡, 광둥요리, 완탕면 등 다양하지만 전통 디저트를 빼놓고 홍콩 미식을 논할 수 없다. 홍콩의 전통 디저트는 색다른 재료를 바탕으로 건강을 고려하여 만들기 때문에 50년 역사를 훌쩍 넘기며 장수하는 가게들이 많다. 또한 두부, 우유, 한약재, 사탕수수, 코코넛 등 일반인의 상상을 뛰어넘는 독특한 재료를 사용하므로 그 자체로 호기심 천국이다. 가격 또한 저렴하니 안 먹고 오면 손해다.

건강하게 즐기는 홍콩 전통 디저트! 가격도 착해

Kung Wo Beancurd Factory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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최근 수년간 미슐랭 길거리음식 베스트에 오르고 있는 ‘쿵워 빈커드팩토리(Kung Wo Beancurd Factory, 公和荳品廠)’는 홍콩에서 만날 수 있는 가장 특색 있는 음식점 중 하나이다. 65년 전 창업자가 만든 레시피 그대로 4대째 운영 중이며 기계 대신 맷돌로 콩을 간다. 두유푸딩은 우유와 달걀을 사용하지 않아 채식주의자의 디저트로 큰 사랑을 받는 식품이다. 뽀얀 살결의 두유푸딩은 주황색 갈릭설탕을 뿌려 먹는 것이 보통이지만 칼로리가 걱정되거나 두유 본연의 고소한 맛을 음미하고 싶다면 그냥 먹는 것도 좋다. 이곳에서는 모두부, 두부전, 건두부, 콩물, 콩나물 등 콩 관련 제품은 다 취급한다. MTR 삼수이포 역 출구 B2로 나오면 바로 만날 수 있다.

Yee Shun Milk Company

음식점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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홍콩에는 창의적인 맛집이 많지만 70년 역사에 빛나는 이슌밀크컴퍼니만큼 놀라운 디저트 맛집도 드물다. 이토록 맛있는 음식을, 이토록 허름한 식당에서, 이토록 오래 장사를 하고 있다는 사실이 믿기지 않는 곳.
연두부를 떠올리게 하는 부드러운 식감의 우유푸딩은 차갑게 먹는 것이 기본이다. 단순한 음식이지만 아무것도 첨가하지 않으면 담백하고, 팥고물을 첨가하면 팥빙수 맛이 나고, 생강설탕을 첨가하면 홍콩 디저트의 독특한 풍미를 느낄 수 있기 때문에 오히려 다양한 얼굴을 가진 메뉴라고 할 수 있다.

쿵리 허브티

음식점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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소호에 있는 전통 허브티 가게. 점포 이름인 쿵리(公利)는 ‘水蔗竹料真利公’를 줄인 것으로 홍콩은 한자를 오른쪽부터 읽는 경우가 있다. 1950년 처음 문을 연 이래 4대째 장사를 이어오고 있는 쿵리에서는 즉석에서 짜주는 사탕수수즙과, 한약재가 들어간 거북젤리를 대표 메뉴로 갖고 있다.
특히 거북젤리는 거북이 등껍질에 20여 가지 한약재를 넣어 젤리처럼 굳힌 것으로 무더운 여름철 홍콩인의 건강을 지켜주는 구호품이었다. 거북젤리, 사탕수수즙 한 잔이면 지친 여행길, 갈증해소와 영양보충을 동시에 할 수 있다. 무엇보다 가격이 저렴하다. 소호 지역 할리우드벽화 거리에 자리 잡고 있어 찾아가기도 쉽다.

King of Coconut

음식점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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우리말로 야즙대왕(椰汁大王)이라고 읽는 이곳은 길거리음식의 대왕이라고 할 만하다. 몽콕 거리를 지나는 사람의 상당수가 이 코코넛 음료를 들고 있다.
‘킹 오브 코코넛’은 태국과 말레이시아산 코코넛을 사용하는데, 주문 즉시 신선한 코코넛 음료를 만들어주므로 무더위에 지친 길손에게 오아시스로 여겨진다.
매대 앞에 진열된 캔은 ’블랙앤화이트 무가당 연유’로 밍밍하기 쉬운 코코넛워터를 달지 않으면서 고소한 맛으로 업그레이드시켜준다.
포장용(330ml) 한 개 가격이 29HKD. 현지 물가가 널뛰기를 하는 동안에도 몇 년째 같은 가격을 유지하고 있다. 홍콩 길거리 음식이 대부분 그렇듯 현금만 받는다. 이 집의 단 하나 단점은 웨이팅이 너무 길다는 것.