
기타카로 본점

기타카로 본관
삿포로 디저트를 찾으려면 기타카로로 가야한다는 글을 보고 찾았던 기타카로 본관. 기타카로는 공간도 굉장히 매력적이었는데, 1926년 지어진 ‘옛 홋카이도 도립문서관 별관’을 리모델링한 복고풍 건축이었다. 건축가 안도 타다오가 디자인했다는 가게는 높은 층고와 군데군데 남아있는 역사적 흔적이 매력적인 공간이었다. 특히 2층 카페 공간은 벽면 가득한 책장과 화이트 곡선 천장과 어우러져 매력적이었다. 오타루에 있는 기타카로도 재생건축으로 유명한데, 오래된 돌을 이용해서 지은 창고 건물이라고 한다.
기타카로에서는 홋카이도의 대표 기념품인 ‘오카키(쌀과자)’와 오미아게, 그리고 유제품이 유명한 훗카이도인 만큼 우유 아이스크림과 슈크림 등 다양한 디저트를 구매할 수 있다. 1층에서는 기념품 구입과 테이크아웃 메뉴가 가능하고, 오전 11시 이후 오픈되는 2층 카페에서는 카페 메뉴 뿐만 아니라 브런치 메뉴도 즐길 수 있다. 자리가 금방 차고 예약으로 오는 사람이 많으니, 방문 전 예약을 하고 가거나 오픈런으로 가서 기다리는 시간을 줄이길 추천한다.
Roquefort Cafe

Roquefort Cafe
LP음악이 흘러나오는 옛스러운 카페
들어가자마자 굉장히 옛스러우면서도 감성적인 인테리어가 돋보이는 커피바 자리가 보였고, 공간이 크지는 않지만 깔끔하고 정돈이 잘 되어 있었다. 다만 당시 오전이라 몰랐는데, 방문 후 보니 흡연이 가능한 카페인 걸 알았다. 바 자리에 보이는 LP들과 사소한 소품 하나하나가 모두 주인 할아버지의 취향이 잘 녹아든 것 같아 인상깊었고, 오전 시간대에 들리니 조용하고 한적해서 참 좋았다.
Katachi Coffee

Katachi Coffee
포근하고 따뜻한 카페 Katachi Coffee.
따뜻한 우디 인테리어로 조용한 동네 단골카페 분위기의 카페였다. 점심 시간 전에 방문해서 그런지 아주 조용하고 평화로운 분위기였고, 카페에서 엄선한 커피도 제공한다. 특히 일본은 어느 카페를 가던지 따뜻한 아메리카노를 시키면 우유가 필요한지 물어보는데, 아메리카노를 반 정도 마시고 우유를 타서 먹으면 색달라서 일본에 머무는 내내 애용했다:)
개인적으로 이런 따뜻한 우디 인테리어를 좋아해서 삿포로에서 방문한 카페 중 기억에 많이 남는 카페다. 노래 소리도 크지않고 분위기 자체도 평화롭고 조용해서 아주 여유롭게 커피를 즐길 수 있었다. 현금 지불만 가능하니 방문 전 체크하고 방문하길 바란다.
THE RELAY (ザ リレー)
개인적으로 삿포로에서 방문한 곳 중 가장 좋았던 카페. 매우 친절한 직원분과, 전국 각지의 원두를 만날 수 있다. 채광이 좋고, 음악도 좋다. 스스키노에서 택시로 10여분 남짓한 위치에 있어 접근성이 나쁘지 않음.
THE RELAY (ザ リレー)
📍17 Chome−1-11 吉田ビル 3階, Chuo Ward, Kita 4 Jonishi, Sapporo
📍12:00~17:00 / 월, 화 휴무 / 2월 영업일 인스타그램 피드 확인 필수
unique

Unique
조용한 동네의 브런치 맛집
포근하고 아기자기한 분위기의 식당이었던 유니크. 삿포로의 번화가와는 조금 거리가 있지만 그래서인지 삿포로 작은 동네만의 여유롭고 한가한 분위기를 온전히 느낄 수 있었다. 가장 중요하게 음식이 정말 맛있었다. 소고기 스튜는 함박 스테이크같은 다진 고기가 들어간 음식이었는데, 따뜻하고 한국 입맛에도 부담스럽지 않고 익숙한 맛이라 정말 맛있게 먹었다. 세트 메뉴로 소고기 스튜+샐러드+커피가 있어서 천천히 여유롭게 점심을 즐길 수 있었다. 특히 내가 가게에 가장 늦게 들어왔지만 여유롭게 먹었음에도 내가 가장 먼저 가게를 나갈 정도로 모든 사람들이 얘기하고 쉬면서 아주 여유롭게 먹는 분위기라 참 좋았다. 여행가서 특히 한국인들에게 유명한 맛집을 가면 너무나 붐비고 웨이팅이 있으면 괜히 마음이 조급해지는데, 오랜만에 여유로운 점심을 먹을 수 있어서 행복했다. 에피타이저로 나오는 샐러드는 청포도와 딸기가 있는 샐러드였는데, 색다른 맛으로 너무 맛있어서 가끔 생각난다. 여유로운 삿포로를 느껴보고 싶다면 가보면 좋을 듯한 식당.
📍위치: 3 Chome-2-5 Kita 10 Johigashi, Higashi Ward, Hokkaido 065-0010 일본
📍시간: 11:00 - 21:00 (목 휴무)
PLANT SATO COFFEE

삿포로에서 모리히코와 함께 유명한 로컬카페로 유명한 사토커피
모리히코
지브리 감성 외관을 자랑하는 오래된 목조건물, 주차 가능, 조용한 분위기의 공간이라 사진 촬영에 주의가 필요하다. 직원분들 모두 친절함.
모리히코 (Cafe Morihiko)
📍26 Chome-2-18 Minami 2 Jonishi, Chuo Ward, Sapporo
📍10:00~20:00 / 방문 전 휴무 확인 필수 / 주차 가능 / 스스키노에서 택시로 15분
CAFE LA BASTILLE

CAFE LA BASTILLE
삿포로 TV타워 근처의 치즈케이크 맛집.
커피도 맛있고, 시그니처 치크케이크가 독특하지만 하나 조금 걸리는 것은 흡연 카페다. 일본이 가까워서 문화적으로 비슷할 거라고 생각했는데 막상 여행하다보니 사소한 것부터 문화 차이가 많은 나라였다. 일본의 킷사텐(오래된 일본 전통 다방)은 요즘까지도 대부분 흡연 가능이라는 것을 몰랐던 비흡연자인 나는 치즈케이크 하나만 보고 들렸었다. 특히 8-9시정도면 일찍 마감하는 일본 가게들 중에 10시까지 영업하는 카페라 갔었는데, 흡연 카페라 적잖이 당황했다.그래도 들어서자마자 분위기도 따뜻하고 포근하니 너무 좋았고, 커피도 맛있었다. 특히 치즈케이크가 색다른 스타일로 블루베리 소스와 함께 먹으니 너무 맛있어서 좋았다. 흡연자라면 삿포로에서 정말 좋아할 카페이지 않을까 싶다.
📍위치: 일본 〒060-0042 Hokkaido, Sapporo, Chuo Ward, Odorinishi, 1 Chome−15-3 KHビル 1F
📍시간: 12:00 - 22:00