KT&G상상마당춘천스테이호텔

architechu

바닥 보도블록도 도시의 양식이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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1980년 한국 건축 1세대가 설계한 건물이다. 근대적 성격을 강하게 띠고 있다. 그리고 그 당시 한국에선 쓰지 않던 바닥 보도블록을 깔았다. 이것은 유럽의 것을 강하게 베껴온 것 같지만 한국에서 가장 많이 나는 재료인 벽돌로 그 바닥을 만들어 둔 것은 차용과 재해석이라 봐야 할 것이다. 지금은 호수뷰를 가진 카페 및 여러 문화 공간이 함께하며 깊이 있는 브랜딩 이야기를 담고 있는 공간이다. 이곳이 몇십 년만 더 지난다면 어느 유럽의 공간만큼이나 매력적이지 않을까? 물론 지금도 충분히 매력적이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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공간 브랜딩.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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1980년에 완공된 건물이다. 지금은 2020년이니, 단순하게 40년 전에 계획된 건물이다. 그리고 지금 가보아도 쉽게 즐길 수 있는 감상은 아니다. 그 시대 최고라고 불린 건축가가 작업한 만큼 그 공간의 퀄리티는 빼어나다. 재료의 이용부터 구조, 공간 구성과 동선구획 모두 재밌고 배워야 할 것들이 있다. 그것을 떠나 당시에 이런 훌륭한 공간이었음에도 불구하고 이곳은 1984년 위탁 운영에 들어간다. 아마도 잘 운영하기 힘들었는지 어땠는지 그 자세한 사정은 알 수 없으나. 어쩌면 당시 시대상에 좀 앞서가지 않았을까? 라는 단순한 추측으로 이야기를 시작한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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지금 이 건물은 어린이회관에서 #kt상상마당 으로 바뀌었다. 아트숍, 스테이, 카페, 강의실, 야외공연장 등 다양해지고 보고 즐길 것들이 많은 공간이다. Kt&g에서 공간을 인수하고 건축물의 본은 살려가며 참 잘한 인테리어 프로젝트 이기도 하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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그것을 떠나 오늘 하고자 하는 이야기는 이 공간이 아무나 이용할 수 있는 공간이라는 것이다. 일정과 시간을 지켜야 하겠지만 특별한 목적을 가진 사람만이 올 수 있는 것이 아니라 누구든지 즐길 수 있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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오래전에 들었던 흥미로운 이야기 중 하나는 모 은행이 빅데이터를 모아 분석해본 결과로 시작한다. 그 데이터의 결론은 ‘20살 대학생이 되고 처음 만든 카드나 통장을 나중에 성인이 돼서도 계속 쓴다’라는 결론이다. 그 말은 즉, 대학생 신규가입 대상자를 확보할 방법은 곳 지속적인 장기고객으로 이어진다는 말이다. 그래서 그 은행은 유명대학가 앞에 공공 개방문화 공간을 만들고 그 안에 atm기를 넣는다. 24시간 대학가의 대학생들은 자유롭게 이곳을 이용하고 atm기를 이용하기 위해 통장을 개설하거나 혹은 이 공간으로 인해 이 기업에 대한 좋은 인지도를 만들게 된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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그리고 곧 장기 고객으로 이어진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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이곳도 같은 맥락을 담고 있다. 우리는 담배회사라고 알고 있는 이곳이 문화와 사회 환원이라는 좋은 키워드를 공간으로 풀어내는 작업을 하고 있다. 무척 자본이 많이 들어가는 작업이고 어쩌면 실패할지도 모르나, 그 존재만으로 기업이 가지는 위상은 달라진다. 이를테면 한남동 메인 거리에 손해를 보더라도 기업이 그 자리를 지키고 있는 맥락과 비슷하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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Kt&g는 얼마 전 부산 서면에도 이와 같은 공간을 열기도 하였고, 홍대를 그 시작으로 한다. 그리고 이 춘천점은 앞 두 지점과 다르게 도시 속 맥락보다는 한적한 의암호의 자연적 맥락을 끼며 ‘스테이’를 포함하고 예술을 사색적으로 즐길 수 있게 한다. 그에 맞는 묵직하고 아름다운 건물을 허물지 않고 본을 최대한 지켜가며 만들어둔 이 공간은 입장 전부터 보는 이로 하며 금 감탄을 금치 못하게 한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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이제는 경험을 구독하는 시대가 오고 있다. 그것이 곧 지속적인 고객 유치의 기본이 될지도 모른다. 그런 맥락에서 IOT와 반대되지만 물리적 경험을 제공하는 ‘공간’이라는 것은 ‘브랜딩’이라는 파트에서 빠질 수 없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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이곳은 고 김수근 선생님의 작이며, 현 Kt&g가 운영하는 복합 문화공간 #kt상상마당춘천 이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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PS. 의암호를 즐길 수 있는 카페도와 호수공원도 있습니다. 스튜디오, 갤러리, 아카데미 등 다양한 프로그램이 있습니다. 스테이는 오늘의 건물이 아니고 다른 동에 있습니다. 참고하시어 공간 이용에 불편함이 없으시길 바랍니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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위치 _ 강원 춘천시 스포츠타운길399번길 22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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카페 영업시간 _ 09-22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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주차 가능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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