무지개펜션에스프레소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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살면서 처음 가본 거제도였다. 부산에서도 한참 들어가야했고, 거제에서도 거의 끝까지 들어가게 되었다. 그래서 그곳에서 만난 작은 공간. 연세가 지긋이 드신 사장님께서 커피를 내리고 있었다. 왠지 모르게 친근함이 들었고 앉은자리에서 한참을 이야기를 나눴던것 같다.

그리고 펼쳐진 내눈에 보인 풍경은 아름다운 여차홍포의 해안비경이었다. 사장님께서 여긴 일몰 명소로도 유명해서 많은분들이 찾아오신다고 했다. 얘기하면서 1층엔 네모난 프레임 그리고 다락엔 세모난 프레임의 바다가 담겼다.

너무 오랜만에 본 일몰이었고, 요 근래 본 일몰 중 최고였다. 한국에 잠깐 있는 사이 갔던 공간 중 최고였던 곳. 다음에도 가서 또 느긋하게 커피 한 잔 즐겨야지.

📍무지개펜션에스프레소
(경남 거제시 남부면 거제남서로 737 1,2층)