기억의사원
경기도, 가평군 • 호텔
웅장한 건축물과 경치가 장관을 이루는 기억의사원
해발 600m에 이르는 가평 호명산 중턱에 위치해
수려한 산세와 맑은 공기가
도시에서 느낄 수 없었던 자연에서의 쉼을 선사한다.
산세와 더불어 건축물 또한 이목을 집중시키는데,
담백한 노출 콘크리트 공법과
블록처럼 쌓아 올린 구조적인 형태가
자연과 어우러지며 더없이 근사한 장면을 만든다.
이곳을 설계하고 건축한 동시에 운영을 맡고 있는
민규암 건축가는 깊은 산속에 있던 절을 떠올리며 이곳을 지었다고.
절에 들어서는 첫번째 문인 일주문을 시작으로
여러 문을 만나고 또다시 여러 전각을 만나는 긴 여정을 생각하며,
경사면을 따라 열두 채의 집을 지은 것이다.
깊은 산속에 있는 절을 오르는 긴 여정은
힘겹기 보다 그 자체로 선명한 기억을 남기는데,
이곳을 방문한 사람들 역시 머물렀던 모든 시간이
오랫동안 간직되길 바라며 ‘기억의 사원’이라 이름지은 듯하다.
*사진 속 수영장이 있는 객실은 수락재입니다.