턴다운서비스

준녜

덥고 습해서 기분이 안좋았던 날 연남동에서 간단하게 점심을 먹고 우연히 찾은 카페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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들어가자 마자 예쁜 가죽공예품들과 소소하고 디테일이 살아있는 소품들, 다양한 종류의 의자와 테이블들(대부분의 소품은 직접 판매하고 있다고 하고 가구들은 전부 고가의 제품이라고)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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가죽공예품, 러프하고 chill한 분위기를 띄는 액자들, 노랗고 따듯해보이는 조명, 하나하나 제각각 다른 테이블과 의자들, 수많은 재즈 레코드판과 재즈 음악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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글로만 본다면 한 공간에 같이 존재하기 어려운 이 많은 소품들이 완벽한 조화를 이루며 아늑하고 편한 분위기를 준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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시그니쳐 메뉴인 커널라떼는 피넛버터를 끼얹은듯 달콤한 맛과 산미와 바디감 어디에도 치우치지 않은 커피의 씁쓸한 맛이 섞여 미소를 띄게 만든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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얼그레이 파운드와 무화과 스콘도 너무 맛있었고 다시 온다면 바스크치즈케이크를 꼭 먹고 싶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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개인적으로 너무 좋아하는 전설적인 색소폰 연주자인 존 콜트레인의 LP가 너무나 반가웠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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낮은 천장에서 오는 안정감, 따듯한 조명, 맛있는 메뉴, 마음이 편해지는 재즈음악까지 완벽하다.