메시56
강원도, 강릉시 • 음식점
“또 갈거니깐 일단 맛에 집중할게요, 강릉에서 맛본 인생 최초 카이센동”
#mesi56 (@mesi__56)
강릉역에서 10분쯤 택시를 타고 초당순두부 마을 정류장(강릉 고등학교)에 도착해 내리니 길 건너에 바로 눈길을 끄는 공간이 있었다.
일본 단독주택 같기도 하면서 지붕은 한옥의 형태를 딴 모습에 블라인드와 창 안으로 따스한 노란색 불빛이 보이는 누가봐도 맛집일 것 같은 곳이었다. (사실 YEBISU 광고판이 정문에 붙어있던 것이 한 몫 했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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동해 바다 옆인데 그래도 신선한 회는 먹어봐야하지 않겠는가? 사실 주 메뉴인 카이센동에 들어가는 회 중에서 강릉 앞바다에서 잡아올린 것은 거의 없겠지만 말이다. 하지만 정갈한 일정식을 즐겨먹는 나로서는 바닷가 마을에서 포기할 수 없는 완벽한 선택지임에 분명했다.
하지만 초당 순두부 마을에서는 이리봐도 저리봐도 대부분 순두부 집 뿐 이었기에 궁금증을 이기지 못하고 , 카이센동은 다음 날로 미룰 수 밖에 없었다.
설레는 마음을 안고 다음날 아침, 오픈 30분 전에 도착하여 예약을 걸었다. 워낙 매체를 통해 많이 알려진 곳이라 그런지 앞에 이미 2팀이 기다리고 있었고, 식사 중에는 거의 매장이 가득찰 정도로 많은 사람들이 찾아오는 곳이었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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매장 안의 분위기는 외관에서 느껴졌던 따뜻한 분위기의 연장선이었는데, 특히 전등이나 액자 같은 소품들이 일본적인 느낌을 더해주었다.
내가 일정식을 좋아하는 데에는 정갈한 테이블 세팅이 한 몫 하는 것 같다. 보기 좋은 음식이 먹기에도 좋다고 주문한 카이센동은 알록달록한 다양한 종류의 회가 밥 위에 이쁘게 덮여져 있고 맨 위에는 연어알을 올려 화룡점정을 찍었다. 맛을 말로 표현할 필요가 있을까. 나름 사진에 진심인 내가 몇 컷 찍지 않고 한그릇 다 비워낸 것을 보면 말이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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그래서인지 찍어온 공간 사진이 거의 없어서 아쉽다.. 사실 한번 더 갈 만한 구실을 만들어 놓은게 아닐까?
🧾RECEIPT
_ 오늘의 추천 덮밥 (-25.0)
_ 혼마구로 아카미동 (-28.0)
_ 혼마구로 도로동 (-42.0)
_ 우니 추가 (성게알) (-1.8)
📍mesi56
_ 강원 강릉시 초당순두부길 56 1층
_ 수~일 11:30 - 21:00
_ 월요일 11:30 - 15:30
_ 브레이크 타임 15:00 - 17:00
_ 매주 화요일 휴무
✔️Tips
_ 메시(めし)는 일본어로 밥, 식사라는 뜻이에요 ! 56은 이 곳의 주소를 의미하네요: )
_ 가게 앞에서 테블릿(테이블링)으로 예약할 수 있어요
_ 재료 소진시 조기 마감될 수 있으니 조금은 넉넉히 가시는 걸 추천드려요
_ 이전 공간으로 소개드린 ‘애시당초’ 카페와 도보로 3분거리이니 같이 다녀오시길 !
화요일: 휴무일
수요일: 오전 11:30 ~ 오후 9:00
목요일: 오전 11:30 ~ 오후 9:00
금요일: 오전 11:30 ~ 오후 9:00
토요일: 오전 11:30 ~ 오후 9:00
일요일: 오전 11:30 ~ 오후 9:00


