미메시스 아트 뮤지엄
경기도, 파주시 • 오락
파주출판단지에는 포루투갈의 건축가 ‘알바로 시자’의 작품인 ‘미메시스 아트 뮤지엄’이 있다.
미세시스는 우리나라에서 ‘가장 좋아하는 건축물이 뭐야?’ 라고 물으면 자신있게 말할 수 있는 몇 없는 건축물 중 하나이다. 가벼이 넘길 수 없는 건축물인 만큼 조금 깊어지고자 한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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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미메시스'는 고양이의 자태를 모방(mimesis)했다는 의미에서 지어진 이름이다. 사람들은 이 미술관을 보자마자 아름다운 선에 의해 매료된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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그의 대학을 졸업할 무렵 선보인 초기작인 ‘레사 다 팔메이다 수영장’과 ‘보아 노바 티 하우스’를 보면 말하고자하는 바가 선명하게 보인다.
이 당시 작품의 특징을 보면 자연을 가장 돋보이게 하기 위한 선은 ‘직선’이다. 자연을 끝에 두고 건축은 안내자의 역할을 한다.
결국엔 ‘자연’인 것이다. 지어져야 할 건축물은 이미 땅이 말하고 있다. 나 또한 그렇게 생각한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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하지만 모두가 알듯이 지금의 알바로시자는 ‘곡선’으로 유명하다. 그는 아름다운 선 하나를 그리기 위해서 수십 장의 스케치를 하고, 1/50이상의 최대치의 모형을 만들어 직접 공간을 보고 다시 스케치하기를 반복한다.
내가 생각하는 ‘곡선’은 자연에 가장 가까운 선이다. 그는 모두가 감동할 수 있는 ‘자연’을 그린다고 감히 생각을 한다. 이 곡선은 안도 다다오가 그리는 ‘구’등의 완결적인 선과는 또 다른 것이다.
그가 그리는 선은 건축이 들어설 장소와 대지에 대한 명확한 이해로 화려함이 아니라 주변과 어울리기 위한 노력이다. 이에 나는 맥락 없이 존재하는 자유로운 공간에 대해서는 강한 의문을 가진다.
그의 공간을 보면 끊임 없이 연속적이다. 선에 집중하기 위해 최소한의 재료감이 살아 있는 콘크리트 등의 순수한 재료를 주로 이용하면서 자연에서 올 수 있는 빛과 그림자만을 이용한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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사실은 이 글은 누군가 내가 곡선을 무작정 싫어하는 것 아니냐의 질문에 대한 답변이다. 나 또한 자연에 가까운 선을 그리고 싶다.
알바로 시자의 또 다른 작품이자 최근, 군위에 오픈하게 된 사야수목원 또한 기대된다.
화요일: 휴무일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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목요일: 오전 10:00 ~ 오후 7:00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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토요일: 오전 10:00 ~ 오후 7:00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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