카페꼼마
서울, 마포구 • 서점
빵을 굽듯 글을 굽듯 카페, 카페 꼼마
평일 주말 가릴 것 없이 사람이 북적북적 얘기하는 소리가 들리는 연남에 유난히 조용한 북카페 ‘카페 꼼마’가 위치해있다.
출판사 ‘문학동네’가 운영하는 이곳은 책과 빵이라는 조합으로 공간을 구성했다.
빵과 책은 전혀 이질감이 없는 조화지만 사실상 주위를 둘러보면 그 두 요소를 가지고 공간을 구성한 곳은 많지 않다.
이곳은 굉장히 인상적인 입면을 가지고있다. 모듈을 활용하여 자신만의 법칙을 가지고 튀어나온 형태를 바탕으로 기하학적인 패턴으로 꾸며져있는 것이 굉장히 매력적이다.
입면을 구성하고 있는 재질은 빛을 받으면 더욱 반짝이는 느낌을 주어 패턴과 함께 빛을 내는 것이 개성이 가득한 연남동에 거리에서 밀리지 않고 함께 빛을 내고 있었다.
구조적인 이야기를 더하자면 건물의 초입에는 필로티를 활용하였다.
필로티가 주는 이점은 너무 많겠지만 그 중 사용자의 방문을 환영하는 의미를 가장 맹점으로 하여 활용한 듯 하다.
그렇게 들어간 내부는 스킵플로어와 개방된 층고 등을 활용하여 다양한 공간 구성을 이루고 있다.
총 5층으로 이루어져있는 곳은 1층과 2층을 적극 개방하여 2층에서는 빵을 굽는 모습, 커피를 내리는 모습을 감상할 수 있다.
비교적 자유로운 분위기에 1,2층을 지나 3층을 도착하면 조금 더 무거운 분위기에 공간을 볼 수 있는데 이곳은 베이커리 북카페라는 개념에 맞게 집중을 위한 공간을 구분을 했다.
그리고 마지막 4,5층은 테라스 등을 배치하여 내부와 외부를 자연스럽게 연결했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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카페 꼼마는 빵과 책이라는 단순한 프로그램을 바탕으로 꾸며진 공간이라는 점에 있다.
하지만 5층이라는 규모를 통해 다양한 공간을 제시하고 구분하고 있는 것이 매우 현명했다.
사용자는 자신만의 목적에 맞는 공간을 고를 수 있는 선택의 자유를 얻게된다.
그로인해 책이라는 집중이 필요한 프로그램은 각자의 맞는 집중의 방법으로 더욱 존중을 받을 수 있게된다.
누군가는 사람들이 북적이는 백색소음을 통해 집중이 잘되며 또 다른 누군가는 온전히 조용한 공간에서 집중을 하고 내외부가 연결되어 자연스러운 공간에서 집중을 할 수 있는 사람들이 존재한다.
내가 공간을 방문해서 둘러보았을 때도 공간마다 사용자들의 분위기가 달랐다.
2층은 자유롭게 카메라를 들고 돌아다녀도 무방한 분위기였지만. 3층은 그렇지 않았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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카페 꼼마는 단일적인 프로그램으로 인해 사용자의 목적이 확실하게 정해져있다.
하지만 그 목적을 최대한 많은 사용자들에게 다양한 집중의 공간을 제시함으로 조금 더 풍성한 프로그램으로 구워냈다.
빵은 오븐에 담겨구워지며, 글은 책에 담겨 구워진다.
그리고 공간은 시간이 담기며 무르익는다.
자신만의 온전한 집중의 시간을 제안하는 공간, #카페꼼마 연남점이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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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cafecomma_yeonnam_story
▪️ 서울 마포구 성미산로29길 17-8
▪️ 9:00~21:30 / 라스트오더 21:00
#몽상매거진
“Mongsang Space Magazine’은 당신이 꿈꾸는 공간을 소개합니다.”
화요일: 오전 9:00 ~ 오후 9:30
수요일: 오전 9:00 ~ 오후 9:30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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