카페 선일
경상북도, 문경시 • 카페
어디론가 떠나 이런 카페를 만나면 얼마나 좋을까
카페 선일
카페 선일은 문경 버스터미널 인근에 있는 카페입니다. 어쩌면 무작정 아내와 문경으로 떠났던 것 같습니다. 갈 카페와 동선은 정해졌고 아침 7시에 출발하는 일정이었지만 그 와중에 얻고 싶었던 것은 편안한 휴식이었습니다. 카페 선일에서 가장 기대했던 부분이기도 합니다. 효성 스즈끼 간판으로 영업하고 있는 카페 선일은 문경 버스터미널 작은 마을에 마실 같은, 복덕방 같은, 삼삼오오 모이는 미용실 같은 푸근한 공간입니다. 이곳을 찾아온다는 것은 호기심이 아닌 편안함과 별것 아닌 삶의 이야기를 누군가와 나누고 싶어서 일 겁니다. 그 중심에는 카페 선일 대표님의 친절한 응대가 가장 큰 몫을 하겠지요.
⠀
카페 내부는 1~2층으로 운영되고 있고요, 2층도 좋았지만, 개인적으로 카페 선일의 1층 분위기는 제가 늘 꿈꾸는 분위기였습니다. 2층은 제빵소로 운영 중인데 조만간 맞은편으로 이전할 예정이고요, 메뉴 중에 문경에서 유명한 오미자로 만든 에이드와 날씨마다 어울리는 원두로 필터 커피를 내어주는 ‘오늘의 선일’은 카페 선일만의 확실한 브랜딩을 보여줍니다. 내 마음의 평화가 다 떨어졌을 때 있잖아요, 그런 날 아무 생각 없이 문경으로 떠나 카페 선일을 만나보시면 심심한 위로가 되지 않을까 싶습니다.
⠀
⠀
📍 원두
⠀
-에스프레소 메뉴는 과테말라 안티구아 싱글 오리진으로 사용 중입니다.
-‘오늘의 선일’ 원두는 변동이 있으며, 저는 블루마운틴, 만델링 2개의 원두 중 선택했습니다.
⠀
⠀
📍 커피
⠀
저는 블루마운틴으로 필터 커피를 주문했는데요, 우선 산미가 거의 없는 느낌 그리고 향과 맛에서 고소함이 지배적이었어요. 무엇보다 뒷맛도 깔끔한 부분이 참 좋았습니다.
⠀
⠀
🎶 음악
⠀
카페 선일의 음악은 모던록 느낌의 인디 음악으로 색칠되어 있습니다. 큰 틀에서 보면 인디 음악이라는 장르의 선택이 이 마을과 잘 어울린다고 생각해요. 인디 음악은 감정을 어루만지는 가장 큰 장점이 있는데요, 그만큼 카페 선일도 멀리서 방문하는 사람들에게는 휴식과 위로의 감정을, 인근 주민분들에게는 편안함을 줄 수 있으니까요.
📍경상북도 문경시 문경읍 주흘로 51
📍10:30~19:30 / 수요일 휴무
화요일: 오전 11:00 ~ 오후 7:00
수요일: 휴무일
목요일: 오전 11:00 ~ 오후 7:00
금요일: 오전 11:00 ~ 오후 7:00
토요일: 오전 11:00 ~ 오후 7:00
일요일: 오전 11:00 ~ 오후 7:00