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칠암사계

부산, 기장군 • 카페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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칠암사계, 계절을 노래하기도 했다.

이곳은 부산의 기장 바다 앞에 놓인 거대한 공간이다. 공간의 중심에는 계절이 전시되어있다. 한국 건축만의 특권이다. 바다 앞이라는 공간의 위치 또한 훌륭하다. 명장이 만든 빵과 따뜻한 라떼 그리고 발 앞에 놓인 가을이면 풍만하지 않을까?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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여름이었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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마법의 문장이다. 가장 대표적으로 덥고 습해 버티기 힘든 날이며 실질적으로 짜증이 가장 많이 나는 계절이지만 지나고 나면 가장 아름답게 기억되는 계절이다. 여름은 꼭 장면을 남기고 떠난다. 이 문장은 한국인들 혹은 4계절을 가진 나라의 국민들만 느낄 수 있다. 특별하게도 우리 한국에는 4계절이 있다. 당연한 이야기이지만 공간을 다루는 사람들에게 4계절이 있는 것은 단일 계절만 있는 여타 국가들과는 다르게 그만큼 어려운 설계를 진행해야 한다는 이야기가 된다. 이를테면 싱가포르의 경우는 여름만 있는 나라이기에 비교적 창이나 옥외공간에 대해 너그러운 설계가 가능하다. 그러나 한국은 극적인 계절 변화에 따라 공간을 이용할 수 있어야 하는 어려운 설계가 진행될 수밖에 없다. 그 대신 우리는 특별한 경험을 할 수 있다. 계절에 따라 공간의 다른 모습을 볼 수 있다는 것. 이것이 설계의 난도 만큼 공간이 얻어 갈 수 있는 장점이기도 하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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계절이란 통상적으로 ‘봄에는 꽃, 여름에는 녹음과 바다, 가을에는 낙엽과 산, 겨울에는 눈’ 자연의 변화에 따라 변한다고 생각한다. 이런 맥락에서 잘 살펴보건대 공간은 이것의 변화와는 무관해 보인다. 그러나, 내외부로 보이는 장면의 변화와 들어오는 햇빛의 온도 및 색에 따라 공간 내부의 경험은 변하며, 특히나 공간에서 정원을 가지는 순간 그 변화의 폭은 더욱 커지며 그만큼 경험치 또한 극적으로 드러난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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오늘의 공간은 그 사계절의 변화를 받고자 함이 잘 보인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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해안가에 위치해 바다의 향과 파도 소리를 기본적으로 얻어가는 부산 기장의 한 공간이다. 재미난 것은 오랜 과거에 전통적으로 모셨던 팽나무를 심어둔 중정[중앙 정원(court yard) : 공간이 정원을 중심으로 빙 둘러치며 생긴 인위적인 정원, 공간의 유형 중 하나이며 유럽국가에서 많이 볼 수 있는 유형이다. 한국의 경우 전통 가옥 양식 중, ㅁ자형 한옥이 이에 해당한다.]이 있다. 안녕을 기원하던 팽나무를 중심으로 물푸레나무와 생강나무, 조팝나무 그리고 라일락과 연달래가 함께 한다. 꽤 퀄리티 높은 정원임은 틀림없다. 다양한 식재의 종류만큼 계절에 따라 변화하는 양상은 극명하게 드러난다. 이 중정은 공간 어디서든 볼 수 있다. 단차가 심한 해안지형에서 반은 일 층 반은 이층으로 갈리며 사람의 눈높이에서 보는 장면과 정원을 내려다보는 장면이 높이에 따라 변화하며 그 계절의 감상하는 방법 또한 다양하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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끝으로 마지막 3층에서의 경험 또한 바다와 함께하며 4계절 내도록 이곳의 감상은 다양성을 보여준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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지역 건축가와 협업해 지역의 유명한 빵집을 리브랜딩한 프로젝트, 단순히 공간에서의 경험만 두고 보아도 훌륭하나 이곳에서 먹는 빵과 커피 그리고 브랜드 스토리 모두 칭찬받아 마땅한 수준이다. 아마 작자가 다녀간 공간 중 시간을 가장 잘 담은 공간이 아닐까? 생각하며 이야기를 전한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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이곳은 부산 기장 칠암의 사계절을 담은 공간 #칠암사계 이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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위치 _ 부산광역시 기장군 일광면 칠암1길 7-10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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영업시간 _ 매일 10:00~20:00 Last Order 19:30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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주차장 완비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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메뉴 첨부합니다. 빵, 커피 둘 다 맛있습니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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PS. 본 공간은 부산시 코로나 방역지침에 따라 공간을 운영중입니다. 참고하시어 공간 이용에 불편함이 없길 바랍니다.

상세정보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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대한민국 부산광역시 기장군 일광면 칠암1길 7-10복사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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월요일: 오전 10:00 ~ 오후 8:00
화요일: 오전 10:00 ~ 오후 8:00
수요일: 오전 10:00 ~ 오후 8:00
목요일: 오전 10:00 ~ 오후 8:00
금요일: 오전 10:00 ~ 오후 8:00
토요일: 오전 10:00 ~ 오후 8:00
일요일: 오전 10:00 ~ 오후 8:00