공간다반사 선유점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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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공간에 대하여”

당산역 한 길목, 지나쳐 가기 쉬운 이 카페는
가게 이름처럼 사소한 것들로 꾸며져 있습니다.

하나하나 소소한 것들로 꾸며져 초면에도 전혀 낯설지 않은,
그런 공간에서 차와 커피를 편안하게 즐길 수 있어요.

요즈음 카페에서 ‘공간’의 의미는 단순히 포토존 이상이 된 것 같아요.
햇살 속 편안함에 여유나 치유를 받기도 하고,
단순 사진을 찍더라도 각자의 창의력을 실현하는 곳이 되기도 하죠.

마치 이를 알고 있듯, 곳곳에 다양한 장치들이 숨겨진 이 곳은
심리상담가인 주인장이 연출한 공간이라고 해요.

지금이야 거리두기 때문에 이 공간을 만끽할 수 없지만,
하루빨리 다시 카페에서 편안함을 느낄 수 있는 날이 왔으면 좋겠네요 🙏

말이 조금 돌아갔는데, 여기는 커피보다는 차가 위주인 곳이에요.
논커피를 선호하는 분들께는 더욱이 좋을 뿐더러, 제가 좋아하는 계절한정 쑥라떼도 있죠.

‘건강’ 쑥라떼라는 이름대로 달지 않고 쑥향은 진하되, 끝향은 달달한 게 아주 괜찮았습니다.
예전 쑥 포스팅에서 단맛에 가려진 요즈음의 쑥 디저트를 비판한 적이 있었는데, 그 와중에 반가운 쑥라떼였어요!

📍 서울특별시 영등포구 당산로52길 4(당산동)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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