카페피어라

eenomsiki

“사시사철이 피어라“

여름이 그리 오래 버틴 탓인지,
가을과 겨울은 누가 더 빨리오나 경주 중인 게 분명하다.

도심은 이제서야 단풍이 드는 한편,
산쪽은 앙상히 가지를 드러내는 구역들도
하나둘 보이기 시작한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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당진군 숲길에 자리한 카페 피어라는
봄과 여름에 오면 드넓은 언덕에
매월 다른 것들이 피어나기로 유명하다.

4월에 벚꽃과 겹벚꽃을 시작으로
5월에는 청보리, 9월에는 메밀까지.

가을에는 잠시 쉬는가 했더니
12월, 눈이 오면 언덕이 새하얗게 뒤엎여
마치 삿포로의 풍경을 연상케 한다고.

사시사철 온갖 것들이 피어나는 이곳은
‘피어라’라는 이름이 전혀 무색하지 않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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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 카페 피어라
🏷 충청남도 당진군 합덕읍 합덕대덕로 502-24(석우리)
🕰 매일 10:30 - 20:00