린가네

instant_curation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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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린가네 스낵바>
@karinji_ringane

성수동의 카린지가 저녁 시간 한정<린가네 스낵바>를 오픈 하였다. 아예 간판까지 새롭게 제작을 하면서 본격적인 부캐(?) 활동을 시작한 것.

일본 도쿄의 뒷골목 스낵바에서 영감을 얻은 공간 인테리어의 완성도도 훌륭했지만, 더 마음이 갔던 부분은 메뉴의 구성과 가격.

요즘 F&B씬이 예약 전쟁, 스강 신청처럼 희소성을 마케팅 포인트로 가져가는 트렌드와 정면 배치된다. 누구나 와서 가볍게 먹을 수 있는 메뉴. 그러면서도 감각적인 비주얼과 내공 있는 맛도 놓치지 않았다.

통조림을 베이스로 다양하게 확장되는 메뉴, 대학교 때 자취방에서 위닝 일레븐 하면서 먹었던 안주의 고급 버전 같은 메뉴, 카린지의 오리진을 그대로 이어온 김치나베 메뉴 등 치열하게 고민한 흔적이 느껴진다.

요즘처럼 날씨 좋은 날, 야장을 할 수 있게 기획한 것도 직장인의 가슴을 설레게 하는 포인트이다.

퇴근 후 가볍게 한 잔 하고 싶은 날,
하지만 노가리를 먹고 싶지 않은 날.
갈 곳이 드디어 생겼다.

📍 서울시 성동구 왕십리로4길 10-3
🕰 18:00-23:00
📷 Nikon Z6II / Sony ZV-E10