언더바 키

siwonhase

우럭 먹고 나 우럭

예습 없이 방문했는데 너무 성공적이었던 아시안 와인 바.
와인 바라고 하지만 위스키, 하이볼, 키 소주, 논알콜 등 다양한 음료 선택지가 있다.
키 소주 궁금했었는데 마침 여기 있어서 반가운 마음에 주문. kee에서 khee라니 일부러 라임을 맞춘 것인가.

아늑한 분위기를 예상하고 갔었는데 전혀 아니다. 공간이 모던하고 도시적이다. 세상 힙하고 쿨하며 음악 선택도 너무 좋고. 살짝 취해야겠다 싶은 그런 분위기.

오후 두시에 배고픈거 못참고 늦은 점심 먹는 바람에 아쉽게도 평소의 푸드 파이터가 나오진 못했지만 주문한 메뉴는-

- 가리비찜 (3pc)
작은건 나눠먹으면 싸워요. 1인 1가리비.
- 새우만두
- 문어 스프링롤
- 어간장 통우럭
- 랍스터 볶음

다 너무 맛있었어서ㅋㅋㅋㅋ 베스트를 꼽기가 어렵다. 랍스터와 우럭 등 가격대가 꽤 높은 음식을 먹었는데도 와인 대신 소주를 주문하니 가격도 매우 합리적. 키소주와 음식 궁합도 좋고 정말 좋은 와인 주문할게 아니라면 소주시키는게 더 좋은 선택이라는 생각이 든다.

인원을 더 모아서 무조건 재방문 예정.
성수의 플레이버타운이 생각나기도 하는데 또다른 매력의 공간이라.
완전 완전 추천.

잘 먹었습니다🙏