테오리아

eenomsiki

“모던한 한옥에서 느끼는 안온함”

‘한옥 스테이’ 하면 떠오르는 전형적인 모습이 있다.

기와지붕과 서까래, 한지로 된 창호 등
구 한옥을 보존해 옛 사람들의 삶을 경험할 수 있는 곳.

때문에 많은 한옥 스테이가 단순 숙박이 아닌,
‘한옥 체험’이란 수식어를 붙여 소개되곤 한다.

한옥마을에서 한옥식당에 가고,
한옥카페에 갔다가 한옥숙소에서 한옥체험까지...

몇 년 전만 해도 이런 집착 같은 코스는 잘만 통하는 듯 했지만,
최근 도심에서도 한옥 공간을 쉽게 접할 수 있게 되면서
(관광으로서의) 한옥에 대한 인기는 점점 식어져 갔다.

식당이든, 카페든, 트렌드에 민감한 많은 한옥 공간들이
이제는 전통적인 모습을 많이 탈피하려 노력한다.

북촌이나 익선동 한옥마을도 이제는 외관만 한옥일 뿐,
모던한 인테리어부터 일본, 동남아 등
다양한 양식을 차용한 경우가 많다.

이에 대한 평가는 다양하나, 문화재는 문화재로 유지하고,
사유재의 한옥은 퓨전처럼 시장에 맞추어 진화하고 있는 셈.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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전주 한옥마을 한적한 골목에
‘모던한’ 한옥 스테이가 문을 열었다.

한옥과 모던이 어떻게 공존하나 싶지만,
상술한 한옥의 진화를 생각해 보면 이제는 충분히 가능한 말이다.

무더운 여름에도 차분히 반겨주는 흑백의 한옥은
마당서부터 마음을 평온히 하는데,

앞쪽에는 아름다운 조경과 불멍을 즐기는 화로가 있는가 하면
뒷편엔 여정의 피로를 풀 수 있는 자쿠지가 설치돼 있다.

사방이 통창으로 설계된 실내도 수려한 인테리어는 물론,
안온함을 느낄 수 있는 소소한 체험거리들을 제공한다.

인당 제공되는 석부작 키트로 나만의 화분을 만들고,
맛있는 밀키트로 우리만의 홈카페를 완성해 보자.

이 때 분위기를 더할 음악은 Naim Muso 스피커가, (* 아주 좋은 스피커)
프라이버시는 ‘빅스비, 커튼 내려줘’ 한 마디면 오케이.

그 외에도 이솝 어메니티, 인센스, 빔프로젝터 등
다양한 즐길거리와 배려가 돋보였던 곳.
테오리아는 이번달 중순부터 정식으로 투숙객을 맞이한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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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 테오리아
🏷 전라북도 전주시 완산구 동문길 51-8
🕰 체크인 15:00 ~ / 체크아웃 ~ 12:00