Sakurai Japanese Tea Experience

inoru_jun

櫻井焙茶研究所, 사쿠라이배차연구소

패션과 젊음의 거리 아오야마는 늘상 굉장한 인파로 붐비지만, 어디든 그늘은 있는 것 처럼 조용하고 차분하게 운영되는 가게들이 거리 곳곳에 있습니다. 사쿠라이배차 연구소가 바로 그런 곳입니다. 예약제로 운영하고 카운터 좌석만 10석정도 운영하기 때문에 오모테산도 메인 스트리트 바로 앞에 있으면서도 번화가의 소음은 들려오지 않아요.

공간 디자인도 인상적이지만 일본 각지로부터 엄선해 와서 극도로 세심하게 추출해 내는 교쿠로玉露차는 그 맛이 가히 충격적입니다. 이토록 강렬한 감칠맛을 뽑아내고, 쓰고 떫은 차의 부정적인 맛을 깔끔하게 잘라내는 차는 일부 다도 교실과 프라이빗 다도모임이 아니고서야 이런 상업 시설에서 맛보기가 정말 어려워요.
이외에도 주문과 동시에 직접 덖어서 내는 호지차焙じ茶와 각종 오리지널 블랜딩 차도 대중적인 티 브랜드의 차와는 결을 달리 합니다.

일본의 차는 배우는 데에 수십년이 걸릴 정도로 굉장히 심오합니다. 외국인에겐 입문하는 것 조차 쉽지 않지만, 사쿠라이의 차는 누구에게나 차별 없이 차의 저변을 넓혀줄 수 있는 곳이에요. 완전히 새로운 차를 경험하고 싶으시다면 꼭 한번 방문해 보시기 바랍니다.


사쿠라이배차연구소
예약제 운영 (전화예약 가능, 영어응대 가능)
예산 1인 5,000¥~