테라로사 경포호수점
강원도, 강릉시 • 카페
“강릉이 커피도시가 될 수 있었던 이유”
#terarosa (@terarosacoffee)
한 달 전, 문득 겨울 바다가 보고 싶다는 생각이 들었다. 지난 가을 제주에 다녀왔기에 남쪽으론 갈 생각이 없었고 그렇다면 떠오르는 곳은 역시 강원도였다.
하지만 운전해서 가지 않았기에 많은 도시를 돌아다닐 순 없었고, 가장 여행 인프라가 잘 되어있으면서도 볼 것이 많은 지역을 선택해야했다. 그렇게 나는 KTX에 몸을 실어 강릉으로 떠났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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강릉하면 떠오르는 것이 뭐가 있을까? 새해만 되면 해돋이 명소로 붐비는 ‘정동진’, ‘갓 잡아올린 신선한 회’도 있겠지만 나는 ‘커피’를 떠올렸던 것 같다.
서울을 벗어나 잠시 바다향을 맡으며 커피를 마실 수 있겠다는 기대감이 부풀어 오른 순간이었다. ‘커피 도시’라는 별칭에 어울리게 해변을 따라 수많은 카페들이 줄 지어 있었고, 어디서도 보지 못했던 커피 박물관도 볼 수 있었다. 강릉이 이렇게 커피로 유명해질 수 있었던 이유는 뭘까 ? 나는 그 기틀을 ‘테라로사’라는 커피 브랜드가 만들었다고 본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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2002년에 강릉에 터를 잡고 커피 공장 1호점을 시작한 테라로사는 20여년이 지난 지금 서울부터 제주도까지 20 곳의 매장을 열며 커피러버라면 누구나 아는 브랜드가 되었다. 그 덕에 강릉시는 2009년부터 커피 축제를 매년 열었고, 평창동계올림픽 이후 해안가에 커피 전문점들이 본격적으로 줄을 서게 된 것이다.
대형 프렌차이즈 카페를 그다지 선호하지 않는 나조차도 테라로사의 공간이나 커피의 맛에 대해서는 긍정적인 인상이 있는 것을 생각해보면 테라로사 커피에는 무언가 다른 점이 있는 것 같다.
나는 그 점이 ‘기본에 충실한 것’이라고 생각한다. 타 브랜드들이 만들어내는 양산형 매장에서 벗어나 브랜드의 컬러는 유지하면서도 각 지점마다 새로운 색깔을 입혀 흥미로운 공간을 구성하는 것. 그리고 싼 값에 그저 카페인 충전을 위해 먹는 커피가 아닌 누가 마셔도 먹을만한 양질의 커피를 정성스레 제공한다는 것. 그 것이 바로 테라로사 커피가 많은 사람들에게 사랑받는 이유이다.
강릉에 가면 꼭 테라로사 커피는 방문해보시길 !
🧾RECEIPT
_ 오늘의 드립커피 (-6,0)
📍테라로사 경포호수점
_ 강원 강릉시 난설헌로 145
_ 매일 09:00 - 21:00
_ 라스트 오더 20:30
✔️Tips
_ 다양한 각도에서 바리스타가 커피를 추출하는 모습을 촬영해보세요
_ 가격이 크게 차이나지 않으니 오늘의 커피(드립)으로 마시는 걸 추천드려요
_ 강릉 주요 관광지인 아르떼뮤지엄, 경포호와 가까우니 같이 들러보세요 !
화요일: 오전 9:00 ~ 오후 9:00
수요일: 오전 9:00 ~ 오후 9:00
목요일: 오전 9:00 ~ 오후 9:00
금요일: 오전 9:00 ~ 오후 9:00
토요일: 오전 9:00 ~ 오후 9:00
일요일: 오전 9:00 ~ 오후 9:00

