로우파이브

Eliny

옥수수피자가 먹어보고싶어서 찾아 다녀왔다. 행궁동 로우파이브에서 옥수수피자를 만날 수 있다. 11시 30분 다소 늦은 시간에 오픈하더라. 웨이팅 4번을 받았다. 근처 산책하다가 오니 금방 입장할 수 있었다. 다른 메뉴도 궁금했지만 일단 시그니처인 옥수수피자와, 한정수량 판매한다는 클래식라자냐 그리고 사이다를 주문했다. 모든 테이블이 옥수수피자를 주문하는 듯 했다. 라자냐 외에는 아보카도가 올라간 김치볶음밥을 많이 시키는 것 같았다. 옥수수피자가 나왔다. 비쥬얼은 블로그나 사진에서 본 그대로라 만족스러웠다. 토핑이 풍부하고, 토마토 소스 베이스가 아니라 크림 베이스였다. 먹다보니 조금 느끼하다 생각될 때 딱 라자냐가 나왔다. 라자냐 위에 올려진 풍부한 치즈 그리고 고기 토핑이 시선을 끌었다. 다진 고기가 상당히 많이 들어있어서 재료를 아끼지 않았구나 싶었다. 그런데 옥수수피자의 크림베이스와 라자냐의 치즈가 합쳐서 곧 느끼함이 느껴졌다. 그럴 때 사이다 한모금이 바로 신의 한 수. 아주 깔끔하게 느끼함이 사라졌다. 기본적으로 재료를 많이 쓰고 각자의 맛을 잘 살린 음식들이라 다른 메뉴들도 궁금해졌다. 다음번에는 김치볶음밥과 쉬림프 스파이시 리가토니에 도전해 볼 예정이다.