금각사

뚜래블러

⭐️금으로 둘러싸인 아마 교토에서 가장 유명한 명소

이름 그대로 금으로 둘러싸인 건물이 인상적인 절이다. 푸르른 나무로 둘러싸인 연못 가운데에 금으로 된 절이 있는데 연못에 반영된 건물 이미지가 멋지다…. 고 하는데 솔직히 개인적으로는 그냥 사진으로 봤던 이미지 그 이상도 이하도 아니다.

그치만 눈이 쌓인 금각사의 풍경은 너무나 멋졌다. 내가 도착했을때는 이미 눈이 좀 녹아서 아쉬웠지만 그래도 눈이 어우러지니 금색 건물이 더 돋보이고 풍경도 더 풍성한 느낌이 들었다. 각 층마다 다른 건축 양식으로 지어진 게 특이한 점이다. 건물 내부에는 부처의 사리를 모시고 있다고 한다. 아쉽게도 내부는 공개하지 않고 있다.

이게 진짜 금이냐 아니냐 뭐 이런 이야기가 있던데. 건물이 진짜 금은 아니고 옻칠을 하고 그 위에 금박을 입힌 것이다. 2003년에 금각사를 새로 정비할때 금박 약 20키로를 사용해서 공사비만 7억이 넘었다고 한다. 금박을 덧씌우는 작업은 교토 시민들의 세금으로 매년 계속 되고 있다고…

관광지에 별로 흥미가 없는 분이라면 굳이 가지 않아도 될 만한 곳이고 각 지역마다 랜드마크는 발도장 찍어야 된다고 하시는 분들은 놓쳐서는 안되는 교토의 찐 명소이다. 눈이 온 풍경 때문인지 아니면 정말 아무런 기대를 하지 않고 와서 그런지 이번에 들른 금각사는 꽤 나쁘지 않았다.


🧾 입장료 400
🕙 매일 09:00 - 17:00
📍1 Kinkakujicho, Kita Ward, Kyoto