떼르드카페 도산점

공명

프랑스에서 건너온 커피 한 잔의 철학

한국에 프랑스 스페셜티 커피가 상륙했다. 프랑스에도 프리미엄 커피 브랜드가 있다는 것을 처음 알게 되는 시점이며 그 맛과 이야기를 서울에서 직접 느낄 수 있게 되었다. 압구정 도산공원 인근에 위치한 떼르드카페이다. 땅을 의미하는 단어를 붙인 이름으로 커피가 자란 토양의 특징과 좋은 품질을 고려한 음료를 소비자들에게 건네는 브랜드이다.

골목길에서 황금색 글자가 적힌 파란색 외관을 찾으면 된다. 심플하고 고급스러운 미감이 돋보인다. 브랜드의 로고인 세 마리의 원숭이는 다음과 같은 의미를 갖는다. "나쁜 것을 보지 말고, 나쁜 것을 듣지 말며, 좋은 커피를 마셔라"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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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상생하는 비즈니스

2009년 프랑스 파리를 중심으로 스페셜티 커피 문화를 알린 선두주자이다. 우수한 커피 농가의 원두를 독점적으로 공급하며 생산자, 자연환경, 고객을 모두 존중하는 커피 신(scene)을 구축했다. 지속 가능한 농업을 추진하기 위해 생산자와 깊은 유대를 형성한다. 특히 커피 교육 학교와 협력하여 커피 시장의 성숙을 도모하고 질 높은 서비스를 제공하도록 의도한다.

📍상식을 깨다

보통 갓 로스팅 한 원두를 빨리 소비하는 것이 좋다는 인식이 있지만, 테르드카페는 오히려 1~2달 정도 장기 숙성을 거친 커피를 제공한다. 직관적으로 자극적이고 강렬한 인상과는 거리가 멀다. 약배전으로 은은한 산미를 살려 온전히 한 컵을 마실 수 있도록 균형 잡힌 커피를 만든다.

원두를 직접 선별하고 로스팅 하여 점수를 책정한다. 85점 이상의 원두를 사용한 에스프레소를 그랑크뤼, 게이샤, 나노로트와 같은 등급으로 나누어 판매한다. 프랑스 스페셜티 커피 브랜드로서 한국 소비자들에게 질 좋은 원두를 접하게 하려는 의도이다.

☕추천 음료

얼그레이를 우려 만든 크림과 우유, 커피를 즐기는 몽블랑이 인상적이다. 산뜻한 차의 향이 어우러진 커피의 균형이 상당히 좋다. 특히 에스프레소와 물을 1:1 비율로 맞추어 제공하는 알롱제가 스페셜티 원두의 품질을 드러내준다. 에스프레소보다 연한 개성으로 부담이 적어 시도하기 좋다. 필터 커피와 카푸치노 모두 준수한 품질로 즐길만하다. 좋은 커피를 갖춘 새로운 브랜드를 찾으실 경우 떼르드커피를 주목하시길 바란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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위치: 서울특별시 강남구 도산대로 49길 36
시간: 10:00 - 18:00
연락처: 02-517-1906