위켄더스 커피 도미노코지

eenomsiki

“교토 어느 한 공영주차장이 북적이는 이유”

<세상에 이런일이>가 일본에도 있었다면
한 번 쯤 이곳이 소개되지 않았을까.

교토시 어느 한 골목, 작은 공영주차장에 자리한
위켄더스커피는 처음 방문하는 사람들에게
그야말로 이색적인 풍경이 아닐 수 없다.

뒷길이나 옆문 없이 주차장으로만 들어올 수 있는 이곳은
작은 커피바와 벤치 몇 개가 전부로,
지리적인 위치부터가 오래 머무르는 공간을 지향하진 않는다.

그럼에도 평일 이른 아침부터 사람들이 모여드는데는
많은 애호가들로부터 입증된 커피가 배경에 있는데,

오로지 커피 메뉴로만 구성된 이곳은 원두에 상관없이
푸어오버 470엔이란 파격적인 가격이 책정돼 있다.

양도 가격처럼 가벼운 편이긴 하나,
부담없는 양으로 다양한 원두를 맛볼 수 있다는 점에서는
커피를 좋아하는 사람들에게 오히려 장점으로 다가오는 셈.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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주차장이란 핸디캡은 커피맛을 등업고
오히려 콩깍지 마냥 매력적인 풍경으로 다가온다.

전기차 충전소가 없는 이 교토 공영주차장은
아마 자동차 대신 우리의 기분을 충전해주지 않을까.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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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 위켄더스커피 (Weekenders Coffee Tominokoji)
🏷 교토부 교토시 나카교구 호네야노초 560
(560 Honeyanocho, Nakagyo Ward, Kyoto)
🕰 매일 07:30 - 18:00(수요일 휴무)