Tai Kwun

imioi

타이퀀은 복합문화공간이다.
‘큰 관청'이라는 뜻인데 영국 식민지 시대의 홍콩중앙경찰서, 홍콩법원, 빅토리아 감옥 등을 리모델링하여 역사박물관 겸 갤러리로 재탄생시켰다.
기존에 있던 16개의 건물에 두 개의 현대식 건물을 추가해 콜로니얼 건축과 현대건축의 조화가 돋보인다.
타이쿤의 역사는 1841년 윌리엄 케인 대위가 치안판사로 부임하면서 시작되지만 여러 차례 감옥과 경찰서를 헐고 다시 지었기 때문에 현존하는 가장 오래된 건물은 1919년 지어진 경찰본부블록이다.
붉은 벽돌 위로 여러 개의 흰 줄이 경쾌하게 지나가는 이 건물은 파사드가 할리우드로드를 향하고 있어 가장 눈에 띄기 때문에 타이퀀을 상징하기도 한다.
박물관 마당에는 수령이 60년 된 망고나무가 자리 잡고 있어 방문객의 쉼터 노릇을 하고 있으며
12번 B홀 빅토리아 감옥 전시관과,
20번 JC CONTEMPORARY' 내부 나선형 계단이 이곳의 핫 포인트로 꼽한다.
최근에는 각 건물에서 열리는 전시와 공연을 보기 위해 많은 사람들이 타이퀀을 찾고 있다.
독일의 예술 서적 출판사 '타셴(TASCHEN)'의 첫 아시아 지점을 만날 수 있고, '록차 티하우스(LockCha Tea House)' 분점에서는 질 좋은 보이차와 녹차를 선보이고 채식 딤섬 코스도 맛볼 수 있다.