텐류지
일본, 교토부 • 오락

정원이 아름다운 사찰.
-
사찰이 즐비한 교토답게 서쪽의 아라시야마에도 유명한 사찰이 한 곳 있는데, 사찰의 연못을 둘러싼 정원이 아름답다는 소문을 듣고 찾아가는 사람들을 많이 볼 수 있었다.
아라시야마에 위치한 텐류지는 1339년 쇼군 아시카가 다카우지가 고다이고 천황의 명복을 빌며 세운 절이다. 일본 최고 권위자인 천황의 명복을 빌기 위해 당시 최고 권력자인 쇼균이 명을 내려 지은 절이다 보니 절은 무척 크게 지어졌다. 그러나 1356년부터 8번의 화재가 나면서 소실되었고 현재 남아있는 전각은 대부분 메이지 시대에 재건된 것이다.
-
텐류지를 대표하는 곳은 방장(方丈 : 주지가 머무는 방)의 역할을 하는 전각이다. 대부분의 일본 사찰과 마찬가지로 방장 전각 앞에는 회랑에서 감상할 수 있는 정원이 있는데, 몇 번 이야기했던 가레산스이(枯山水 : 일본 정원의 한 가지 양식으로서 돌과 자갈, 모래로 구성된 정원)와는 다른 모습을 보여준다.
선종 정원들을 처음으로 만들었다고 평가받는 무소 소세키가 조성한 정원의 모습 그대로 남아있는데, 연못을 둘러싸고 각종 정원들을 배치하여 둘러볼 수 있도록 한 것이 특히 눈에 띈다. 정원을 향해 길게 놓인 의자에는 적지 않은 사람들이 앉아 정원을 구경하고 있었는데, 연못 주위를 돌면서 감상했을 때보다 가만히 앉아서 풍경을 눈에 담는 게 더욱 인상적인 모습으로 남았다.
-
사진, 글 : 정세영( @se_0.0 )
-
#텐류지 에 대한 추가 정보
📍위치 : 일본 〒616-8385 Kyoto, Ukyo Ward, Sagatenryuji Susukinobabacho, 68
📍입장시간 : 8:30~17:00
📍휴무일 : 연중무휴
📍정원 입장료 : 500엔(성인), 300엔(어린이)
화요일: 오전 8:30 ~ 오후 5:00
수요일: 오전 8:30 ~ 오후 5:00
목요일: 오전 8:30 ~ 오후 5:00
금요일: 오전 8:30 ~ 오후 5:00
토요일: 오전 8:30 ~ 오후 5:00
일요일: 오전 8:30 ~ 오후 5:00



