아오바
서울, 은평구 • 카페
낮부터 늦은 밤까지 날 기다려주는 사랑방,
아오바
아오바는 은평구 갈현동에 있는 카페입니다. 연신내 먹자골목을 지나 신호등을 하나 건너면 조용한 주택가 단지가 나옵니다. 저게에 이 골목은 예전에도, 요즘에도 많이 오는 곳인데요, 골목 모퉁이에서 귀여운 외관의 아오바를 만날 수 있습니다. 반가운 공간이었습니다. 연신내 인근에서 이런 분위기의 공간이 없을 뿐더러, 카페와 식사 그리고 밤에는 알코올 메뉴까지 갖추고 있어 아오바라는 공간을 경험하는 사람에게 다양한 인상과 여운을 줄 수 있을 것 같아요. 후기부터 다녀간 분들의 자필 방명록까지, 삶의 무게에 매일 허리를 구부리고 다니는 현대인들부터 단란한 가족의 시 한 편보다 여운이 깊은 글도 아오바에서만 일어날 수 있는 일인 것 같네요.
⠀
내부는 아늑한 느낌의 공간으로, 테이블이 바 테이블 3명, 2인 테이블 1개, 3인 테이블 1개로 구성되어 있습니다. 대표님의 응대가 이 곳을 방문하는 분들께 큰 힘이 되는 곳입니다. 혼자 방문하는 분들도 편하게 대화할 수 있으며, 다른 테이블의 손님과 나누는 담소에도 그리 가볍지 않은 여운을 얻어갈 수 있습니다. 어린 자녀와 함께 방문한 젊은 어머님의 방명록이 아직도 기억에 납니다. 이런 분들이 거주하시는 덕에 아무리 추운 날씨에도 은평구의 온도가 제가 체감했던 것보다 더 따뜻했나 봅니다. 아오바라는 공간이 은평구에 있어 고맙습니다.
⠀
⠀
📍 원두 / 메뉴
⠀
-블렌드를 사용 중입니다.
-커피, 논커피, 우동 및 식사 메뉴, 알코올과 곁을일 안주 메뉴가 준비되어 있습니다.
⠀
⠀
📍커피
⠀
저는 아메리카노와 꿀 가래떡을 주문했습니다. 커피는 다크한 느낌이 지배적이었는데요, 산미없는 커피를 좋아하는 분들이 무난하게 마실 수 있을 것 같습니다.
⠀
꿀 가래떡은 아오바라는 공간을 메뉴로 잘 표현한 느낌이 들었습니다. 아는 맛이 무섭기에..맛있습니다.
⠀
⠀
📍음악
⠀
아오바의 음악은 옛날 가요로 색칠하고 있습니다. 저도 나이가 있지만..제가 아는 노래부터 저보다 젊은 분들에게는 한 번쯤 들어봤을 법한 명곡만 나오네요. 신림에서 혼술하러 오셨다는 후기를 보았는데, 음악도 한 몫 하는 것 같습니다.
⠀
기존에 J-POP도 트셨다고 하는데요, 아무래도 “킷사텐”의 느낌이 없지 않아 J-POP도 잘 어울리는 장르지만 지금 옛날 가요가 개인적으로는 공간에 스며들기 더욱 좋은 음악이라는 느낌을 받았습니다.
📍서울 은평구 갈현로31길 6-1 1층
📍화~일 12:00~23:00 / 월요일 휴무, 2,4주 일요일 휴무 (2월 12일 휴무)
📍키즈존
📍반려동물 동반 가능
📍매장 앞 주차 1대 가능 (방문 전 매장 확인 필수)

