호텔 나루 서울 엠갤러리 앰배서더
서울, 마포구 • 호텔
서울에서 흔치 않다. 이건 분명하다. 야외 인피니티풀. 그리고 한강. 이건 치트키다. 실내 수영장 또한 마찬가지.
사람들이 모두 조식먹으러 갈 오전 7-9시에 수영장에 갔더니 아무도 없었다. 눈치게임 성공. 그 덕에 수영장을 온전히 즐길 수 있었다.
야외 인피티니 풀장은 ‘수영’하기엔 조금 어려울 수 있다. 여기는 물 속에서 한강을 바라보며 유유자적 한다는 것만으로도 충분하다.
날이 풀리면 바깥 선베드에 반쯤 누워 선글라스 딱 끼고 시간을 보내는 것도 좋겠더라. 이는 분명 서울권 호텔에서 쉽게 할 수 없는 행복한 경험이다.
실내 수영장은 ‘수영’하기 적당하다. 다만 진짜 피트니스용 수영장을 기대했다면 작다고 느낄지도.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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이번 객실은 남산전망을 가진 남산 스위트.
결론부터 말하면 역시 리버뷰가 너무 압도적이라 남산뷰는 평범하게 다가올 수 있다. 개인적으론 디럭스 리버가 짜릿했다. 객실 등급 자체는 스위트보다 낮더라도 뷰 하나는 끝내주니까.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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남산뷰라고 해도 섭섭할 것 없다.
수영장이던 부아쟁 레스토랑으로 올라가던 그 곳에서 한강을 마음껏 만끽 할 수 있으니.
부아쟁에서 저녁 식사도 하고 조식까지 다 먹어보았다. 사실 아무거나 다 잘먹는 나에겐 모든 음식이 다 맛있게 느껴져 할 말은 없다.
그러나 또 다시 나오는 한강전망 이야기. 뷰 때문에 와인 한 잔만 때릴까 하다 한 병 때리게 되었다.. 후회는 없다.
부아쟁에서 시간을 보내게 된다면 창가측 자리로 요청할 것.
정리하면 전망이 큰 비중을 차지는 호텔인 엠갤러리.
객실에 있는 것도 좋지만 여긴 수영장/사우나/부아쟁을 모두 이용해보시는 것을 권한다. 내가 가는 어디든 한강을 바라볼 수 있으니.
🔹객실 : 남산스위트
🔹금액 : 4-50만원대
🔹주차 : 지하/발렛(3만원)
🔹특징 : 사우나/수영장/인피니티풀/OTT/한강코앞


