의수원·영락미술관
일본, 나라현 • 오락

이상향을 가져오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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자연에서 좋은 요소를 발굴하고, 이들을 융합하여 익숙하면서도 새로운 것을 만들어낸다. 일본 정원을 감히 한 마디로 정리해보았다. 일본 정원 서적인 사쿠테이키에는 하나의 정원에는 연못 모양이나 대지의 조건에 따라 여러 양식을 조합해서 사용하는 것이 최선이라고 나와있다.
이처럼 일본 정원은 정원을 만들 때 기존에 있던 것을 융합 및 수정하는 것이 최선이라고 말한다. 일본에서는 자연을 그대로 두고 감상하는 것이 아닌, 자연 풍경의 재현이라는 사상과 기술을 통해 자신의 취향이 담긴, 풍경이 아름다운 장소의 자연을 연출하고 그것을 보며 아름답다 느낀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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나라현의 나라 공원과 동대사 사이에는 두 개의 정원이 붙어있는데, 이스이엔(依水園)과 요시키엔(吉城園)이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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이스이엔은 메이지 시대부터 보존된 정원으로, 다실에서 보이는 정원을 통해 일본식 차경을 제대로 체험할 수 있다. 동대사의 남대문과 3개의 산이 보이는 풍경을 정원 안팎의 나무로 가린 모습인데, 정원과 배경이 자연스레 연결되어 시각적인 조화를 이루고 있다.
외국인에게는 무료로 입장을 허가하는 요시키엔은 고후쿠지의 사원이 있었으나, 메이지 시대에 민간 소유가 되어 지금의 건물과 정원이 만들어졌고, 현재는 나라현의 소유로 되어 있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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있는 그대로의 풍경을 감상하는 한국의 태도와는 다르게 실제 자연을 정원의 일부 또는 배경으로 활용하여 자연스럽게 보이기 위해 인위적인 조절을 가한 모습을 보면 일본 정원의 주체는 인간이며 객체는 자연이라고 할 수 있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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사진, 글 : 정세영( @se_0.0 )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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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이스이엔 에 대한 추가 정보
📍위치 : 74 Suimoncho, Nara, 630-8208 일본
📍입장시간 : 9:30~16:30
📍휴무일 : 매주 화요일
📍입장료 : 1200엔(성인), 500엔(대학생, 고등학생), 300엔(중학생, 초등학생)
화요일: 휴무일
수요일: 오전 9:30 ~ 오후 4:30
목요일: 오전 9:30 ~ 오후 4:30
금요일: 오전 9:30 ~ 오후 4:30
토요일: 오전 9:30 ~ 오후 4:30
일요일: 오전 9:30 ~ 오후 4:30


