선과점
서울, 은평구 • 카페
연필과 노트가 어울리는 카페
선과점
선과점은 은평구에 있는 카페입니다. 너무 늦었죠, 선과점 인근에 거주하고 있는 은평구민으로서 선과점이 인기가 최고치에 있을 때도 참고 기다리다가 이제야 방문했습니다. 먼저 가는 것도 중요하지만, 카페를 제대로 즐기고 이해하고 나서 전달하는 게 더 옳다고 봅니다. 은평구 하면 가장 먼저 떠오르는 카페가 되어버렸죠, 은평구민으로서 선과점, 담대하게커피워크, 필구커피 등 요즘 많은 사랑을 받는 카페들이 은평구에 하나, 둘씩 생겨나는 것 같아 기분이 좋네요. 영업시간은 그렇지 않지만, 선과점하면 저는 카페의 심야식당 같은 곳이라는 표현을 쓰곤 합니다. 일본의 소박한 카페 분위기도 있거니와, 사장님과 편안한 얘기도 나눌 수 있을 것 같고요.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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따뜻한 공간이라는 표현이 아깝지 않을 것 같아요, 제가 방문했을 당시 사장님께서 햇살이 들어오는 테이블에 앉아 노트에 뭘 적고 계셨는데 그 모습마저 선과점에서만 느낄 수 있는 분위기였습니다. 내부는 테이블 3개가 전부고요, 예전에는 웨이팅도 길고 앉기 힘들었지만, 지금은 선과점이 갖는 본래의 분위기를 즐기기에 더할 나위 없이 좋았습니다. 책 한 권도 좋고요, 글을 쓰거나 생각을 정리할 수 있는 시간도 좋습니다. 트렌드에 휩쓸리지 않고, 저희 세대부터 어머니, 아버지 세대까지 모든 세대를 안을 수 있는 카페, 선과점이었습니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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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 원두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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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싱글 오리진 원두 3~5가지로 운영됩니다.
-머신 없는 매장으로, 드립 커피 전문입니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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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 커피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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저는 파푸아뉴기니로 드립 커피를 즐겼는데요, 자스민의 향이 가장 먼저 코끝을 스칩니다. 첫맛이 굉장히 화려한 게 인상적이었고요, 그 후 뒷맛에 자두 느낌과 오렌지의 맛이 동시에 느낄 수 있어 산미가 있는 커피를 좋아하는 분께 추천해 드리고 싶습니다. 선과점의 아이스 드립 커피에 사용하는 얼음만 봐도 이곳만이 가지는 매력을 느낄 수 있습니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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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 음악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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선과점의 음악은 흘러간 가요 음악으로 색칠되어 있습니다. 이문세, 김광석, 다섯손가락 등의 음악입니다. 선과점의 음악 선곡이 카페에서 음악을 색칠할 때 어떻게 해야 하는지에 대한 가장 좋은 답이 됩니다. 이 카페가 세상에 나오기 전 가장 먼저 이곳에 어떤 음악을 틀어야 한다는 생각을 하고 계셨을 것 같고요, 공간과 음악이 한 곳을 보고 그 방향으로 함께 걸어갈 때 나올 수 있는 아름다운 정답이 선과점입니다.
📍서울 은평구 갈현로7가길 11
📍12:00~20:00 / 휴무 매주 월요일, 오픈 일정 인스타그램 참고
화요일: 오전 11:00 ~ 오후 10:00
수요일: 오전 11:00 ~ 오후 10:00
목요일: 오전 11:00 ~ 오후 10:00
금요일: 오전 11:00 ~ 오후 10:00
토요일: 오전 11:00 ~ 오후 10:00
일요일: 오전 11:00 ~ 오후 10:00




