하우스플랜트
경기도, 하남시 • 카페
강아지의 도시 하남🐕🦮🐩🐕🦺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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서울 근교 중 하나인 하남시 ‘스타필드’의 준공과 함께 그 이름을 알렸던 도시이고 꽤나 오래전부터 나의 흥미를 끓었던 도시이다. 안산에서는 멀고도 먼 그 하남에 단순히 자연과 도시가 아직은 어우러졌을 거라는 기대와 스타필드를 이번엔 보고 말겠다는 일념으로 출발한 짧은 여행.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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중간 부부터는 택시로 이동하며 하남의 초입부터 여행의 느낌이 물씬 나기 시작했다. 서울보다 밀도가 낮아진 건물의 밀도와 서울보다 훨씬 많아진 녹지의 영역이 다른 도시로 넘어왔음을 실감케 한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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후미진 시골 마을의 전경이 보이는 산속에 떡하니 위엄 있는 풍채를 한 건물과 이곳에 사람이 많이 올 거라는 듯 널찍한 주창 공간들이 보인다. 택시에서 내리고 나서 입구로 돌아가는 순간부터 들리는 짖는 소리. 강아지가 많다는 소식을 듣고 속으로 기대하던 마음이 그 기대에 부흥하며 해소되는 순간이었다. 넓고 높은 창고의 공간을 둘러 내외부 모두 그곳에서 전시하는 가구들과 무척이나 어울린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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흡사 영화의 세트장처럼 영화 속 장면 장면에 들어온 것 같은 착각을 준다. 사진을 찍는 걸 좋아하는 우리는 이곳이 썩 마음에 든다. 사진 찍는 사람들이 우스갯소리로 하는 말이 “해 질 녘엔 엇나가도 안타”라는 이야기가 생각난다. 이곳이 그들이 말한 그 해 질 녘 같은 공간이었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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이곳의 주인장이라고 하는 강아지 ‘뭉이’는 어찌나 사람을 좋아하던지 조금만 이층 사무실에 묶여 있노라면 낑낑거리며 주인에게 산책을 보챈다. 그 소리를 듣고는 마음이 쓰여 올라갔었다. 물이는 사람의 손을 좋아하는지 자연스럽게 엉덩이를 가져다 대고 쓰다듬으라 한다. 20분쯤 마사지를 해줬던가? 그에 대한 보답으로 손과 얼굴을 마구 핥아 준다. 이도 그렇지만 이곳이 오던 강아지들과의 시각적 교감도 잊을 수 없는 감상이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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맛있는 빵과 커피, 자연의 공기 그리고 강아지들과 사람들이 여기저기서 공존하며 점유하는 공간의 모습은 무척이나 인상 깊다. 이 도시는 신기하다. 이곳뿐만 아니라 스타필드로 이동하는 그 순간에도 스타필드 안에서도 다양한 종의 강아지들을 쉽게 볼 수 있었다. 아마도 인간과 반려동물이 살아가기 적합한 요인들이 이 도시에 담겨있지 않을까?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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아직은 해답을 내리지 못했기에 다시 올 것을 기약하며 서울로 발길을 옮긴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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이곳은 강아지 도시 하남의 축소판 @houseplant 하남점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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위치 _ 경기 하남시 덕풍북로6번길 14 1층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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영업 시간 _ 10-22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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주차, 애견 동반 가능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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메뉴 첨부 합니다. -
Ps. 케잌 치사해, 치즈 치아비타 강력추천 합니다. 라떼도 맛있네요.🤤 아이를 데려가기도 좋은 공간인 것 같습니다.
화요일: 오전 10:00 ~ 오후 10:00
수요일: 오전 10:00 ~ 오후 10:00
목요일: 오전 10:00 ~ 오후 10:00
금요일: 오전 10:00 ~ 오후 10:00
토요일: 오전 10:00 ~ 오후 10:00
일요일: 오전 10:00 ~ 오후 10:00