모노하 성수
서울, 성수 • 숍

“절제 속 리듬”
#모노하_한남 에 이어 모노하의 두 번째 보금자리가 성수에 마련되었다. 모노하 한남과 또 다른 분위기를 내뿜지만, 이곳 역시 어딘가 모노하다운 분위기가 있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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모노하 성수는 건물 전체를 사용하지 않았는데, 같은 건물 1층에 두 개의 공간을 사용하여 하나는 카페, 하나는 쇼륨 형태로 운영하고 있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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카페는 정말 깔끔하게 정돈되어 있으면서, 다른 카페에서 쉽게 볼 수 없는 넓은 테이블이 공간을 차지하고 있다. 거대한 조명과 넓은 테이블이 서로 균형 있게 공간을 구성하고 있어서 답답한 느낌이 들지 않는다. 3개의 다른 소재가 벽에 사용되었음에도, 하나도 어색하지 않았으며, 주변 가구와도 잘 어울리고 있는 느낌을 받았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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메인 공간인 모노하 성수 쇼룸 공간은 모노하 한남과 다르게 가구에서부터 차이점을 느낄 수 있다. 모노하 한남의 경우, 나무로 짜인 견고한 가구들이 눈을 편안하게 해줬다면, 여기서는 손에 닿으면 베일 듯 날렵하게 마감된 철제 가구들이 공간을 긴장시킨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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여기에 하나 더 재미있는 공간이 있는데, 뒷마당으로 나가기 전에 마련된 전이 공간이 그것이다. 천장 높이가 높은 쇼룸과 천장 높이가 무한대로 수렴하는 마당 사이에 존재하는 이 공간은 낮은 층고 덕분에 안과 밖을 오갈 때 리듬감을 느낄 수 있게 해준다. 전이 공간의 깊이가 깊지 않은 게 아쉽지만, 일반 상업 건물에 이런 시도를 했다는 것을 고려한다면, 이런 아쉬움은 크게 문제 되지 않을 듯하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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내가 방문한 날은 비가 오는 날이었기에, 뒷마당은 경험하지 못했다. 이 글을 읽고 있는 독자분들은 날이 좋을 때 방문하여 꼭 뒷마당까지 이어지는 공간의 흐름을 경험해보시길 바란다. 모노하의 새로운 보금자리인 이곳은 ‘모노하 성수’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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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좋은_경험을_주는_공간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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서울 성동구 성수이로20길 16 1층
화 - 토 11:00 - 19:00
화요일: 오전 11:00 ~ 오후 7:00
수요일: 오전 11:00 ~ 오후 7:00
목요일: 오전 11:00 ~ 오후 7:00
금요일: 오전 11:00 ~ 오후 7:00
토요일: 오전 11:00 ~ 오후 7:00
일요일: 휴무일







