더글라스 하우스
서울, 광진구 • 호텔
📌서울 도심에서 숲캉스를 할 수 있는 곳
🔹객실타입 : 더글라스스위트
🔹가격 : 3-40만원대
🔹위치 : 광진구 아차산쪽
🔹특징 : 노키즈존 / 완전 독립된 공간 / 온전한 휴식이 가능
🔹주차 : 발렛 / 주차타워
생각해보니 1주일에 꼭 한 번은 씁하씁하 거리며 매운 떡볶이를 먹고, 어디로 이동 할때면 조급해하며 빨리빨리를 외쳤습니다. 잠시 시간이 나면 자극적인 컨텐츠를 소비하며 하루를 가득 채우기 바빴습니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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그러다 보니 쉬는게 쉬는 것 같지 않고 오히려 속이 부대낀 채로 평일 5일을 살아왔습니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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그래서 인지 주말만큼은 싱겁게 살고 싶더군요.
그러려면 몇 가지 조건들이 필요합니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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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일단 한치 코앞을 가로막는 빽빽한 회색빛 건물들에서 멀어져야합니다. 이왕이면 녹색 자연과 탁 트인 강이 보였으면 합니다. 아무것도 안하고 멍하니 쳐다만 보고 있어도 몸과 마음이 정화 될 것 같거든요-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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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너무 세련되고 모던한 디자인은 잠시 멀리하고 싶습니다. 저도 디자이너이지만 아침에 눈 뜨고 자기 직전 눈 감을 때까지 모던하고 심플한 디자인을 너무 많이 접했습니다. 이마저 '도시스러워서' 머리가 아프더군요. 심지어 제가 하고 있는 디자인도 모던함을 추구하네요. 노트북 꺼야겠어요-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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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숲 냄새가 가득하면 좋을거 같아요. 상쾌한 숲 향을 맡으며 아침에 산책도 하고 싶네요.
아, 그리고 사람은 많지 않았으면 하고 정말 딱 '어른들을 위한 공간' 이었으면 합니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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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이 모든 조건들을 충족시키는 곳이 있을까' 하지만 놀랍게도 더글라스 하우스는 '음 그럼 아주 잘 찾아왔네' 라며 우릴 반깁니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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숲 속에 온 듯한 느낌이 아닙니다. 정말 숲 속에 있습니다. 호텔에서 이렇게 디톡스하는 느낌을 받은 건 꽤 오랜만이라 인상 깊습니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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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더글라스하우스 자체만으로 너무 훌륭하지만, 250% 더 느끼고 싶으시다면 '더글라스 스위트룸'을 조심스럽게 권해드리고 싶습니다. 30만원대면 경험 할 수 있는 스위트룸이 비싸다고 생각하실 수 있습니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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하지만 우리 어쩌다 한번 해외나 제주도로 휴가를 떠날때 꼭 하루쯤은 좋은 곳에서 묵어보는 것처럼, 자주 하는 경험이 아닙니다. 동급 호텔의 스위트룸이 40-100만원 웃도는 것에 비하면 꽤나 합리적으로 와닿습니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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이렇게 어김없이 합리적으로 합리화하며 숲에서 싱거운 주말을 보낼 수 있었습니다😂
바다가 없는 서울에선 어쩌면 '숲' 또한 매력이 있는 듯 합니다-
화요일: 24시간 영업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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