돈두커피
부산, 서면 / 전포 • 카페
그럴 때 있지요, 이제 그만 정말 아무것도 하고 싶지 않을 때.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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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그냥 잠깐 나 좀 내버려 둬.”하고 다 팽개치고 사회의 불특정 다수 속에서 덩그러니 버려지고 싶거나, 혼자만의 시간이라며 아무 생각 없이 시간을 흘려보낼 때가 있어요.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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가끔가끔 살다 보면 오는 거 같아요. 이유도 제각각일 테고요. 육아에 지쳐서 혹은 취준에 실패하고, 일에 치이고, 사랑에 낙담하고 또 그냥 여럿 일들에 의해 도망치고 싶을 때가 있어요.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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점점 갈수록 사람들은 잠시 나를 바라볼 시간을 가지는 걸 도망간다고 표현해요. 지나친 경쟁 속에 폭우처럼 쏟아지는 평가질과 태풍처럼 몰려오는 평가의 기준들은 멈추면 안 될 것처럼 본인 스스로도 닦달하곤 합니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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우리는 기계가 아니니까요, 죽을 때까지 그리 살 순 없어요.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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굳이 거창한 여행이라는 명목 아래 목욕과 마사지라는 행위로만 몸의 휴식을 취하는 게 아니라 정말 사회의 모든 걸 내려두고 ‘내가 누구지?’라는 질문으로 일주일씩 아무것도 하지 않아도 된다고 생각합니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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어쩌면 그게 정말 비 사회적 휴식일 수도 있어요. 사람 사이의 관계를 떠나서 오직 나와 나 사이의 대화가 인간으로서 자아를 탐구하는 그 시간이 정말 사회로부터 받은 피로를 푸는 시간이 될지도 몰라요.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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그러니 언제고 힘이 들 때면 “아무것도 하지 마요”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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속으로 ‘내가 누구지?’하며 공간에 남겨져 보세요.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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Don’t do coffee.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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위치 부산 부산진구 전포대로223번길 14-1 2층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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영업 시간 12:00 - 23:00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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주차 불가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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화요일: 오후 1:00~7:00
수요일: 오후 1:00~9:00
목요일: 오후 1:00~7:00
금요일: 오후 1:00~9:00
토요일: 오후 12:30~9:30
일요일: 오후 12:30~9:00


