트래버틴
서울, 용산역 • 카페
“진짜는 굳이 티내지 않아도 절로 드러나는 법”
#트래버틴 (@travertine_cafe)
경리단길, 망리단길, 황리단길..
일명 ‘O리단길’ 이라고 불리는 상권에 SNS 명소로 알려진 음식점, 카페가 모이면서 젊은 세대가 몰리는 현상이 생겨나고 있다. 2017년 아모레퍼시픽 본사가 용산에 들어서면서 유동 인구가 많아지자 형성되기 시작한 ‘용리단길’ 은 감각적인 새로운 공간이 눈 깜빡 할 사이에 계속해서 생겨나고 있는 ‘신흥 핫플레이스’이다.
용산 카페 거리는 크게 신용산-삼각지 역 사이의 ‘용리단길’ 과 용산역, 아이파크몰 부근의 ‘정비창 구역’으로 나뉜다. 위에서 언급한 바와 같이 최근 용리단길이 정말 핫한 와중에도 맛있는 커피를 찾는 사람들은 여전히 ‘정비창 구역’을 찾곤한다. 그 중에서도 용산 카페의 선두 주자라고 불리는 이 곳 트래버틴에 방문해보았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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오래된 단층 가옥을 개조해서 만든 공간인 만큼 외부 사진을 본 적 없는 사람은 그냥 지나칠 수도 있겠다는 생각이 들었다. 이렇다 할 간판도 없는 이 카페에 사람이 붐비는 이유는 무엇일까.
덴마크에서 로스팅되는 La Cabra 커피와 공식 파트너십을 맺어 생소하면서도 신선한 맛의 커피를 제공한다는 점이 인상적이다. 대체적으로 호불호가 갈릴 수 있는 부드러운 산미를 가진 약배전 커피이지만, 북유럽 로스터리에서 느낄 수 있는 맛을 경험할 수 있다는 점이 강점으로 다가온다.
또한 석회암의 한 종류이며 브라운 톤의 패턴이 인상적인 ‘트래버틴(Travertine)’을 바닥재로 사용하고, 중앙에는 커다란 트래버틴 덩어리를 배치하여 상호명과 잘 어울리는 공간이 인상적이다.
과하지 않고 자연스러운 색감의 인테리어와 전체적으로 낮은 명도의 내부이지만, 통창을 통해 드는 자연광이 부족한 빛을 채워주어 아늑한 공간을 구성하는 것이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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티내지 않아도 드러나는, 용산 거리에 잘 녹아든 공간과 맛. 이것이 새로 생겨나는 쟁쟁한 카페 사이에서도 트래버틴이 꾸준히 사랑 받을 수 있는 이유라고 본다.
🧾RECEIPT
Brewing
_ 케냐 응다로이니 워시드(-9,0)
약배전이 유명하다기에 다채로운 향미로 유명한 케냐 커피를 시켜보았다.
토마토와 같은 향미가 느껴지고, 은은하면서도 달달한 허브향과 캐러멜을 졸인 것 같은 향이 풍미를 더한다. 약배전이지만 부드러운 촉감으로 마무리 되는 점이 좋았다.
ACIDITY 🌕 / BODY 🌗
📍트래버틴
_ 서울특별시 용산구 한강대로7길 18-7
_ 평일 12:00 - 20:30
_ 주말 11:00 - 21:00
✔️Tips
_ 혼자 방문하여 여유 즐기기에도 좋아요
_ 용산역 유료 주차장을 이용하시면 편해요
_ 여기선 꼭 신선한 필터커피를 즐겨보시길 바라요
화요일: 오전 11:00 ~ 오후 8:30
수요일: 오전 11:00 ~ 오후 8:30
목요일: 오전 11:00 ~ 오후 8:30
금요일: 오전 11:00 ~ 오후 8:30
토요일: 오전 11:00 ~ 오후 8:30
일요일: 오전 11:00 ~ 오후 8:30



