호텔 그 자체로 목적지가 될 수 있는 멋진 스테이 모음
설해원
⠀
[설악산과 동해의 기운을 품은 휴식의 안식처, 설해원]
⠀
강원 양양군 위치
⠀
양양공항 바로 근처에 위치한 설악과 동해의 교차점. CC로 주로 운영되지만, 충분한 가치를 담은 곳이 설해원이다. 와이그룹 양진석 건축가의 설계를 바탕으로 지어진 릴렉싱한 스파공간이다. 따뜻한 우드와 이를 바탕으로 한 풍부한 간접광, 그리고 굳건히 잡아주는 석재의 무게감으러 편안함을 전체적으로 느낄 수 있다. 로비까지 진입하게 되는 웅장한 건축적 구조 끝에 체크인 카운터가 나오게 된다.
쉼을 위한 다양한 객실이 존재하고, 공용부에는 다양한 휴식의 형태가 존재한다. 특히 다양한 형태의 스파와 수영장이 존재하는데, ‘면역공방’과 옥상의 ‘노천온천’은 다양함을 더해준다. 이외에 북라운지와 레터공간 등 온전히 자신을 돌아볼 수 있는 공간을 찾아볼 수 있다.
내부공간도 너무 좋지만, 설래둘레길을 반드시 걸어볼 것을 추천한다. 본관에서 차를 타고 가, 개별 스테이가 있는 공간을 지나면 설레둘레길이 있는데 (직원에게 안내를 받으면 좋다) 그곳에서 보이는 양양공항의 활주로와 드넓은 동해의 해안선은 압도적이다.
서울과 머지 않은 거리에 위치하는 양양 설해원에서 자연과 머물며 다양한 휴식의 형태에서 쉼을 경험해보면 어떨까. 강원이 주는 다채로운 자연의 모습에서 의 재충전의 경험을 원한다면, 문뜩 설해원으로 가보면 어떨까.
⠀
[정보]
장소 : 양양 설해원
주소 : 강원 양양군 손양면 공항로 230
예약 : 회원제, 네이버 예약, 예약실 전화
시간 : 연중무휴
문의 : 033-670-7700
⠀
🐔🐔🐔 🐔 (4.0)
⠀
#쓰리루스터 #정전기 #인사이트트립 #공간투어 #데이트립 #설해원 #설해원cc #양진석건축가 #리조트투어 #호캉스 #강원여행 #강원도 #instagram #instagood #design #space #architecture #insighttrip #threerooster #daytripkorea #interior #07HOTEL
서로재
⠀
[새벽 이슬과 빛을 품은 집, 서로재]
⠀
강원도 고성군 위치.
⠀
강원도 고성, 서퍼들의 성지로 유명한 이곳에 바다와는 떨어진체 빛과 이슬을 품은 집이 있다. 서로재는 새벽 서, 이슬 로의 한자를 사용하여 새벽의 이슬을 품는 집이라는 뜻을 품고 있다. 노출 콘크리트를 베이스로 매스감이 풍부한 장소이지만, 군데군데 사용된 한옥의 모티브는 보는 재미를 더한다.
⠀
섬세하게 분절된 매스를 너머로 좁은 통로를 지나면 아름다운 소나무와 고성의 전원적 풍경이 시원하게 나를 맞이한다. 콘크리트의 매스는 그 프레임이 되어, 모던한 네이쳐를 느낄 수 있는 편안한 안식의 장소로 반긴다. 진입부는 좁고 어둡게 만들어져 기대감을 증폭시키는 장치가 된다. 뮤지엄에서 흔히 볼 수 있는 장치로, 일상과 비일상의 경계를 지어 다가올 장소의 드라마틱한 느낌을 강조한다.
⠀
한옥의 나무 기둥의 모티브를 살린 중심의 나무 기둥은 공간의 중심이 된다. 어두운 다실에서 하는 체크인은 주변의 차분한 밝음과는 다르게 내면의 감성이 느껴지는, 숙소의 감성에 더 빠져들게 하는 장치가 되어준다. 숙소는 각각 하나의 동으로 되어 있어, 다른 사람과 동선이 겹칠일이 적어 프라이버시가 존중된다. 방 안에는 콘크리트와 나무와 빛이 풍부하게 어우러져, 주변의 자연; 특히 나무가 담아내는 자연의 아름다움을 절제되게 품는다. 특히 큰 욕조에, 높은 층고를 지닌 화장실은 특별한 목욕 경험을 할 수 있는데, 차경을 바라보며 충분한 휴식을 가지는 쉼의 경험을 마주치게 된다.
어쩌면 너무나도 친숙한 콘크리트의 미감이 섬세하게 다가오는 이 장소. 체크아웃 하면서 방에서 솔찬히 풍겨오던 향이 나는 아로마오일이 적셔진 솔방울 하나를 선물하며 경험의 기억을 오감을 통해 이어주는 이곳. 소중한 사람과 차분하고, 미적인 휴식을 위해 이슬,나무,빛이 함께하는 이곳을 찾아보면 어떨까.
⠀
⠀
[정보]
장소 : 서로재
주소 : 강원도 고성군 죽왕면 봉수대길 118
운영일 : 매일
시간 : 연중무휴 (홈페이지 확인)
⠀
🐔🐔🐔🐔 (4)
아틴마루(Atin Maru) 호텔
⠀
[고요한 숲 속 사색과 회복의 시간, 아틴마루]
⠀
경기도 양평구 서종면에 위치
⠀
철저하게 세상과 차단돼 사색을 누릴 수 있는 곳은 많지 않다. 데이터가 터지지 않는 숲속의 객실이 있다. 이곳은 아무것도 하지 않고 머물기를 권하는 공간이기에 씻고 눕고 앉을 수 있는 최소한의 것만 놓인 숲속의 호텔이다. 이곳이 매력적인 이유는 세상과 단절돼 자연을 마주할 수 있다는 점과 그 안에서 누릴 수 있는 사색의 시간일 것이다.
⠀
아틴마루는 네 개의 독립된 객실과 카운터 겸 공용라운지 건물로 이루어져 있다. 각 객실의 이름은 사계절을 의미하는 Spring, Summer, Autumn, Winter 이다. 전 객실은 싱글 침대, 화장실, 샤워실로 구성돼 있어 미니멀하고 젠한 감성을 느낄 수 있다. 어수선하게 어지럽힐 만한 게 없고 짐을 두어도 깔끔함이 유지된다. 라운지는 여러 개의 기둥과 큰 창문을 통해 숲을 파노라마 뷰로 바라볼 수 있는 공간이다. 방문객이 처음으로 들리는 공간이며 저녁에는 영화를 상영해 방문자의 발걸음을 끌어들인다.
⠀
아틴마루를 온전히 느끼기에 하루는 짧다. 낮에는 좋아하는 음악을 듣기도 하고, 해먹과 그네를 즐기며 여유를 느낄 수 있다. 저녁에는 노을을 바라보며 녹음으로 우거진 숲에 빛이 사그라드는 모습을 보며 비움의 시간을 가져 볼 수 있다. 세상과 조금은 떨어진 숲속에서 아무것도 계획하지 않고, 분주하던 일상 속에서 편안하고 고요함을 느끼며 편안함을 온전히 받아들여 보자.
⠀
다음 날 아침에는 빵, 스프, 토마토와 드립 커피가 제공된다. 운이 좋으면 한폭의 그림처럼 눈이 내리는 절경을 맞이할 수 있다. 어제 보았던 풍경과 분위기와는 180도 다른 모습으로 아틴마루의 공간과 자연을 느끼며 여행을 마무리 해본다.
⠀
[정보]
장소 : 아틴마루 ATINMARU
주소 : 경기도 양평군 서종면 어딘가
(숙소를 예약하면 당일 아침 문자로 주소를 안내 받을 수 있다.)
체크인/체크아웃: 16:00/11:00
⠀
🐔🐔🐔🐔🐔 (5.0)
⠀
#쓰리루스터 #정전기 #인사이트트립 #데이트립 #여행 #아틴마루 #양평호텔 #감성숙소 #건축여행 #양평건축 #주말나들이 #좋아요 #instagram #instagood #design #space #architecture #atinmaru #insight #07HOTEL
나무호텔
⠀
[아무것도 하지 않을 자유 - 나무호텔]
⠀
서울시 광진구에 위치 (11월 초 오픈 예정).
⠀
아직은 대중에게 공개되지 않은 새로운 쉼의 장소가 우리 곁에 찾아온다. 우리에게 익숙한 도시의 뒷골목으로 들어가면 깔끔한 회빛 조적으로 빛어진 단순한 풍경의 <나무 호텔>이 나온다.
⠀
일본인 건축가의 설계에 더해 건축가 정재헌은 특유의 미감과 설계적 영민함으로 이 작은 공간을 채웠다. 실내 공간의 불을 끄고, 자연의 빛이 들어오는 모습을 상상하며 설계를 시작한다는 그의 말은 인공광으로는 채워지지 않는 공간의 깊이감을 설명한다. 우리에겐 어쩌면 익숙한 나무, 돌과 같은 자연의 소재가 또다른 편안함을 선사한다.
⠀
오픈하우스 서울 2021 프로그램을 통해 처음 공개된 이 공간은 11월초부터 일반에게 예약을 받는다. 23개의 객실이 서로 다르게 설계되었고, 5가지 유형으로 구분하여 객실을 예약받는다고 한다.
⠀
나무호텔은 현대인인 우리에게 필요한 휴식을 말한다. 일상과 충분히 단절시켜 바깥을 잊게 한다. 길가를 접하는 입면부에 주출입구를 배치하지 않고 골목 사이를 들어야 그 입구를 만난다. 들어가는 여정을 충분히 주어 일상과 호텔 속 비일상을 구분한다. 또, 도시 속의 풍경을 가리고 또 개방하여 일상의 모습들을 추상화한다. 큰 호텔에서 누리지 못하는 이러한 섬세한 터치와 경험.
⠀
거대 호텔들이 주지 못하는 풍부하고도 깊은 경험. 인근에 위치한 워커힐 호텔과도 대비되는 풍경이었다. 곧 그 서막을 여는 나무호텔 특유의 매력의 여정은 조만간 시작된다.
⠀
[정보]
장소 : 나무호텔
주소 : 서울시 광진구 아차산로 76가길 12
시간 및 예약 : www.namuhotel.com 공계예정
⠀
🐔🐔🐔🐔🐣(4.5)
⠀
#쓰리루스터 #정전기 #인사이트트립 #데이트립 #나무호텔 #오픈하우스서울 #서울호텔 #부띠끄호텔 #부띠끄호텔 #건축여행 #서울건축 #주말나들이 #좋아요 #instagram #instagood #design #space #architecture #insight
파크 하얏트 서울
Park Hyatt, Seoul
-
바쁜 도시와 분리되어 누리는 절제된 휴식의 공간.
-
파크하얏트는 하얏트 그룹의 최상위 라인으로, 우리나라에는 서울과 부산에 운영되고 있다. 파크하얏트 서울은 삼성동의 대표적인 뷰를 바라보며, 고요히 그 바쁨을 바라본다.
일본의 대표적인 인테리어 디자이너 그룹인 슈퍼 포테이토(Super Potato)의 스기모토 타카시가 디자인한 이곳은 절제된 한국의 전통미를 드러낸다. 일본인 디자이너 특유의 젠(zen)의 미감이 녹아있지만, 한국의 전통성을 디자이너 특유의 방식인 물성과 비례/디테일을 통해 최대한 살렸다.
객실은 15년이 넘은 세월이 무색하게 깔끔한 무늬목으로 마감되어 그 특유의 톤을 빛낸다. 절제된 형태와 마감을 이용하지만, 동시에 극적으로 대비되는 투박한 석재를 곳곳에 사용해 자연에 대한 메타포를 대비적으로 나타낸다.
오픈 당시보다 다양한 색채를 이용하여 리노베이션이 중간중간 이루어졌다. 레스토랑 코너스톤, 뷰의 하이라이트인 인피니티풀도 명소이지만 사진으로 담지는 못하였다.
코로나19로 갇힌 마음을 드넓은 도시의 뷰를 바라보며 해소해보면 어떨까.
(사진의 객실은 주니어 스위트 트윈타입 객실이며, 당국의 방역지침을 준수하며 개방된 장소에서만 촬영되었음을 알려드립니다.)
🐔🐔🐔🐔(4)
#정전기 #parkhyattseoul #파크하얏트서울 #파크하얏트 #서울호텔 #호텔투어 #parkhyatt
파크로쉬 리조트 앤 웰니스
파크로쉬 (Park Roche)
-
강원도 정선, 그 자연의 본질에 관하여 묻다
-
평창올림픽 선수들의 숙소였던 파크 로쉬. 암석을 의미하는 로쉬(roche)는 강원도의 자연적 지역성을 함축하고, 공간 내부의 디자인적 모티프가 되었다.
호텔 디자인으로 유명한 ‘디자인스튜디오’를 이끄는 김종호 대표가 디자인을 기획하고, 현대산업개발이 건설을 맡았다. 암석이라는 텍스쳐적 키워드를 바탕으로 객실 내외부와 공용부에 한국적 심미성을 풍부하게 담아낸 공간이다.
단조로움을 탈피하기 위해서였을까. 외국의 아티스트들과 협업하여 강원도 정선의 다채로움을 함께 담아냈다. 옥상에서 보이는 암석을 모티프로한 그래픽이 인상적이다.
객실은 전체적으로 깔끔한 인상이다. 무늬목 마감을 베이스로 풍부한 간접광을 이용해 따뜻함을 더했다. 리조트 답게 부엌 공간도 마련되어 있어 편리성을 더한다.
가리왕산의 태초적 아름다움과 인간이 미적으로 재해석한 자연의 울림이 공존하는 파크 로쉬. 완전한 휴식을 위하여 이곳으로 하루 떠나보는 것은 어떨까.
🐔🐔🐔🐔(4.0)
#정전기 #정전기투어 #강원도 #강원도투어 #강원도정선 #파크로쉬 #parkroche #호텔투어 #인사이트투어
파라다이스시티
[오감이 모두 즐거운 아트테인먼트 호텔, 파라다이스시티]
⠀
인천시 영종도에 위치.
⠀
인천국제공항에서 걸어서 15분. 인천 영종도에 자리한 파라다이스시티는 호텔이 구비하고 있는 작품 개수만으로도 주목을 받는 곳이다.
⠀
파라다이스시티는 쿠사마 야요이의 ‘노란 호박’부터 영국의 현대미술가 데미안 허스트의 ‘골든 레전드’, 현존하는 가장 비싼 예술가로 꼽히는 미국 작가 제프 쿤스의 작품 ‘게이징 볼-파르네스 헤라클레스’, 현세대 가장 힙한 아티스트이자 디자이너인 카우스의 ‘투게더’ 등 전시장과 다름없는 컬렉션을 자랑한다.
⠀
파라다이스시티에서 ‘글로벌 아트테인먼트’라는 호텔 콘셉트에 어울리도록 세계 유명 작가들에게 작품 제작을 의뢰할 만큼 신경을 쏟은 결과물이다. 이탈리아 출신 디자이너이자 건축가 알레산드로 멘디니도 파라다이스시티의 의뢰를 받아 작품을 제작했다. 그의 작품 프루스트 의자 시리즈 가운데 가장 크기가 큰 ‘파라다이스 프루스트’이다. 한국의 조각보에서 착안해 알록달록하게 디자인됐다. 건물 외벽과 내부 벽면 곳곳에서 볼 수 있는 조각보 패턴들도 모두 멘디니가 디자인했다. 파라다이스시티는 작품 배치 또한 조각보처럼 리조트 전체를 감싸도록 구현해 호텔 자체를 하나의 작품으로 설계했다.
⠀
방문객의 시선이 가장 먼저 닿는, 정문 앞 분수에는 한국적 팝아트의 대표 주자 최정화의 거대한 왕관 모양의 작품 ‘영광Glory)’을 설치했다. 방문객 모두를 환영한다는 환대의 메시지를 담은 작품이다. 이 밖에도 김창열의 회화 ‘물방울’, 박서보의 ‘묘법 시리즈’, 김호득의 수묵화 ‘계곡’ 등 유명 작품들이 호텔 곳곳에 전시돼 있다. 특히 객실이 시작되는 5층부터 11층까지 모든 복도에 국내 작가들의 작품이 갤러리처럼 걸려 있다. 층마다 엘리베이터 문이 열리면 새로운 전시관을 마주하는 듯한 기분이다.
⠀
‘예술을 사랑하는 호텔’을 지향하는 파라다이스시티엔 아예 별도의 미술관도 마련돼 있다. 예술전시공간이자 새로운 아시아 예술의 메카로 떠오르는 공간 ‘파라다이스 아트 스페이스’이다. 이 공간의 상설전시실에 들어서면 제프 쿤스와 데이미언 허스트의 작품에서 나오는 아우라에 압도된다. 특히 우뚝 솟은 제프 쿤스의 ‘파르네세 헤라클레스’는 고전 석상과 명화에 게이징 볼을 설치한 게이징 볼 시리즈로 시선을 사로잡는다.
⠀
예술 작품들이 가득하고 만족도 높은 다양한 시설들과 최상급 서비스로 인천 영종도 파라다이스시티에서 럭셔리한 하루를 보내보자.
⠀
[정보]
장소 : 인천 파라다이스 시티 호텔
주소 : 인천 중구 영종해안남로321번길 186
체크인-체크아웃 : 15:00-11:00
문의 : 1833-8855
⠀
🐔🐔🐔🐔🐔(5.0)
⠀
#쓰리루스터 #정전기 #인사이트트립 #공간투어 #데이트립 #파라다이스시티 #영종도 #영종도가볼만한곳 #인천가볼만한곳 #호텔 #복합문화공간 #주말나들이 #좋아요 #호캉스 #아트테인먼트 #instagram #instagood #design #space #architecture #art #hotel #insighttrip #threerooster #daytripkorea #interior #paradisecity #07HOTEL