압구정로데오에서 회사 다니며 엄선한 미식 리스트 입니다. 간단한 식사부터 고급스러운 다이닝까지 모아 놓았습니다.
레스쁘아 뒤 이부
맛있는 음식 대접 해드리기 위해 어머니와 압구정에 나왔는데 말씀하신 음식은 파스타.
한식 양식 중식 일식이라는 카레고리 안에서 근처 맛집들을 머리 굴리다보니 생각난 레스쁘아. 다 먹고보니 어머니와 좋은 데이트를 하긴 했지만 드시고 싶어하셨던 파스타가 아니었네.
이 곳은 프렌치 레스토랑. 클래식 프렌치 코스를 먹을 수 있는 곳이고, 특히 어니언 스프가 마음을 녹여주는 맛이니 꼭 먹어보길 추천한다.
예약 없이 방문해야하는 근처 유명한 곳들은 다 줄 서야할 것이 뻔했기 때문에 레스쁘아에 전화하여 자리가 있는지 물었다. 운 좋게도 2인석이 하나 남아 있었고, 평소엔 인당 3만원의 예약금이 있으나 15분 뒤에 도착한다는 말에 그냥 와도 된다고 하셨다.
주말이라 Goumet 코스 (12만원) 이용했다. 평일 런치는 가격대가 더 낮은 코스도 선택 가능하다.
< 코스 구성 >
양파스프
(나) 에스까르고 (어머니) 연어
양갈비
(나) 바바 오 럼 (어머니) 크렘뷔륄레
차
잘 먹었습니다🙏
밍글스
밍글스 봄이 왔네요🌱
최근 2022 Asia’s 50 Best 16위에 오른 밍글스. 랭킹보고 예약한건 아닌데 최근 발표를 보고 더 기대가 커졌었다. 오랜만에 어머니께 효도를.. 한게 아니라 그냥 내가 너무 먹고 싶어서 엄마의 의지와는 무관하게 함께 왔다.
제철조개, 갈치감태롤, 단새우 & 캐비어 참깨토스트, 메밀빙떡, 한우배추쌈, 제주산병어, 딸기콤부차, 한우떡갈비 & 전복구이, 양갈비, 맵쌀아이스크림, 장트리오, 능이주아이스크림, 그리고 다과로 구성되어 있다. 메인 음식 택1, 디저트 택1. 추가메뉴도 있는데 우린 멸치국수 추가해서 먹었다. 제철 식재료의 건강하고 맛있는 맛 너무 좋다😌 평일 런치라 주류 페어링은 패스. 엄마가 왠일로 술은 안먹냐고 두번 물으셨고, 나는 괜찮다고 두번 답했다. 다음엔 더더더 여유있는 주말 런치에 오는 것으로..!
잘 먹었습니다🙏
사브서울
와인바에 왔는데 취하지 못하면 억울하죠
독특한 인테리어에 반해서 오기 전부터 매우 기대가 컸던 사브 서울. 와인유통업체인 와인나라에서 오픈한 어반 와이너리이다. 입장하는 순간부터 감탄이 나오게 된다. 나니아 연대기의 옷장을 통과하여 새로운 세상에 들어온 것 같았다.
글라스와인 종류가 다양하다는 점이 가장 큰 매력으로 다가왔다. 보통 하우스와인의 종류는 한정되어 있고, 페어링은 가격부담이 있는데 여기는 다른 세상이 맞나보다. 글라스 와인이 3900원부터 시작하고, 전반적으로 가격대가 매우 합리적이다. 부담 없이 어울리는 음식과 어울리는 와인을 마음껏 추천 받을 수 있어서 행복했다.
음식 퀄리티도 놀라웠다.
- 대왕 문어 카르파쵸
- 방울 양배추
- 호래기 튀김
- 라비올로 디 우보
- 포르치니 파파르델레
- (서비스) 알리오 올리오
- 양갈비
- 쌀 아이스크림
적고 보니 많이도 먹었다.
* 방역 수칙 지켰고, 4인 이상이 먹은 것이 아니며, 심지어 2인이었습니다.
특히 맛있었던 메뉴는 라비올로 디 우보와 서비스로 주신 알리오 올리오. 파파르델레는 찐~한 라구와 먹어도 환상적이겠다는 생각이 들었다. 문어도 감동이었고.. 결국 다 맛있었다. 어떻게 표현이 안된다.
스파클링 화이트로 시작해서 화이트, 레드, 포트와인에 마지막엔 꼬냑까지 뭐 이것저것. 총 6잔을 음식에 맞게 추천받았다. 보틀 주문에서 벗어나 이런 페어링 호사를 누리다니… 지갑 사정 고민 덜 하면서 취해서 나올 수 있는 와인바 사브 서울 이었다.
잘 먹었습니다🙏
오쏜도
생선 먹고 기절, 오쏜도
아니 엘카노가 한국에도 있단 말인가.
생선을 보자마자 찾게 되는 스페인 게따리아의 엘카노🥲🥲
감동적인 자바리. 탱글탱글한 식감이 예술이다. 스페인까지 언제 다시가나 싶었는데 여기서 종종 힐링하면 되겠다. 자바리가 1등이다. 생선 최고. 생토마토 잘 못먹는 편인데 여기서 치고 들어오는 토마토향 정말 좋았다.
새끼돼지도 엄청 맛있게 잘 먹었는데 전반적으로 해산물류가 정말 강력하게 기억에 남는다. 츌레톤 대신 해산물 선택한거 후회 없다.
쌀요리에 올라간 초리조도 맛있다. 히히
바스크치즈케이크는 아이스크림과의 조화가 상당히 좋았고 마지막에 디저트 와인까지 호로록!
바스크 요리가 그리울 때 종종 오겠다.
감사히 잘 먹었습니다🙏
센자이료쿠
노동하다 먹는 라멘
성내동의 이요라멘에서 처음으로 이에케라멘을 먹은 뒤 지인의 추천으로 회사 근처의 센자이료쿠를 찾아왔다.
입구부터 일본 감성 가득하다. 앞에 주차 되어 있는 자전거가 감성을 완성해준다. 앞에 한팀이 대기하고 있었는데, 직원분께서 나오셔서 핫팩까지 챙겨주셨다. 세상에, 너무 친절 하시다. 식사 전부터 기대가 된다.
메뉴는 힘라멘과 신라멘이 있는데, 기본이 힘라멘이고 매운게 신라멘이다. 나는 신라멘을 먹었는데, 신라면보다 맵지 않으니 적당히 매콤한 음식을 좋아한다면 걱정 없이 먹어도 괜찮을 듯하다.
1. 그냥 먹는다
2. 마늘과 청양고추를 넣어 먹는다
3. 식초를 조금 넣어 먹는다
식당에 이런 설명이 있다면 나는 교과서 보듯 시키는 대로 잘 하는 편이다. 식초를 넣은게 생각보다 너무 맛있어서 조금 미리 넣을걸 생각하기도 했다.
완멘 한 뒤 소량의 밥을 받았다. 밥에 두반장 소스와 시금치를 올리고 국물에 젖은 김과 함께 먹었다. 국밥의 영혼이 여기에도 있구나!
잘 먹었습니다🙏
클랩피자 청담
클랩 피자에 크리스마스가 찾아왔다.
2020년, 2021년 두 해 연속 코로나로 인해 연말을 제대로 즐기지 못해서인지, 아쉬움을 달래주려는 듯 크리스마스 분위기를 제대로 내는 업장들이 많이 보인다.
일행 중 한명이 생일이어서 그런지, 초등학교 시절에 친구들 모아 파티를 했던 게 떠올랐다. 천장에 달린 불빛들도 센스 있고. 진한 주황색 테이블과 검은 접시에 흰 점박이, 주황색 물티슈 모두 색감이 좋아서 피자가 나오기 전부터 기분이 좋아지는 경험을 할 수 있다.
피자도 물론 아주 맛있다. 일행에게 피자 추천해달라 부탁하자 여기는 다 맛있다며 아무거나 주문해도 된다는 그런 어려운 말을…
결국,
갈릭 슈림프
알프레도 치킨
트러플 고르곤졸라
잘 먹었습니다🙏
모스꼬라
🇪🇸
롸카두들 내쉬빌 핫치킨 압구정
🐔
웨스트도어 청담
간단하게 샐러드?
웨스트도어에서 전에 배달로 먹어본 적이 있는데 퀄리티가 훌륭해서 이번엔 방문해보기로 했다. 대충 먹고 나오는 샐러드집을 생각하고 방문했는데 3층 건물을 다 차지하고 있는 규모 있는 브런치 가게였다. “몇명이세요?”라는 질문에 1명이라고 대답하기에 민망한 좋은 분위기를 가진 곳이었다.
내가 선택한 메뉴는 옐로치킨샐러드. 허브닭가슴살, 은행, 단호박, 파프리카에 발사믹 드레싱을 따로 준다. 간단하게 점심을 먹으려다 전혀 간단하지 않은 샐러드를 만나게 되었다. 그래서 더 좋다.
샐러드로 배부를 수 있는 곳 바로 여기다. 샐러드 외에도 파스타, 리조또, 에그베네딕트 등이 있어 친구들과 브런치 먹으러 재방문하고 싶다.
잘 먹었습니다🙏
썬더버드
☀️
다로베
🍕