DayTrip Logo

감도 깊은 공간 추천, 데이트립앱에서 더 빠르게

객실에서 넷플릭스 때리기 좋은 호텔 모음

Image of 나무호텔
Profile image of checkin

어디 나가기 귀찮고 그냥 하루종일 밀린 넷플이나 보며 먹고 자고 싶을 때가 있습니다. 아무한테도 방해받지 않고 넷플릭스 정주행 때릴 수 있는 호텔들만 모았습니다. 같이 가고 싶은 사람이 있다면 함께 호텔을 골라보세요

나무호텔

호텔
Image of 나무호텔Image of 나무호텔Image of 나무호텔Image of 나무호텔Image of 나무호텔Image of 나무호텔Image of 나무호텔Image of 나무호텔Image of 나무호텔Image of 나무호텔Image of 나무호텔Image of 나무호텔Image of 나무호텔
Profile image of checkin

이건 뭘까. 독특하다. 여태 가본 호텔들과는 또 다른 느낌. 사실 이 곳 오픈 하기 전부터 우연히 알게되어 계속 눈여겨 보고 있었다.

가장 좋은 객실로 투숙하고 싶었지만 도저히 자리가 나질 않았다. 일단 경험 해보자란 생각에 기본 객실로 결제. 그리고 후회했다. 더 빨리 올걸.

오늘 떠들어 볼 호텔은 워커힐 가는 길에 있는
나무호텔이다. 진심 반했다 여기. 뭐 때문에 반했는지 하나씩 뜯어보자.


👉 절대 잊을 수 없는 체크인 동선

쎄다. 지난 2년간 수없이 체크인 했었다. 하지만 이런건 본 적이 없다. 커다란 정문은 없다. 문 열리자마자 프론트가 보이며 기계식으로 찍어내는 듯한 체크인 절차도 없다.

건물을 살짝 돌아서 안쪽으로 들어가야한다. 불편하다 생각할지 모르겠다. 가보면 안다. 여긴 이게 맞다는 것을.

투숙객 외엔 아무나 들어올 수 없는 느낌. 프라이빗함을 보장 받은 기분. 그리고 건축상을 받은 이 건물을 자연스럽게 구경하면서 들어가게 되는데 지루할 틈이 없다. 이때부터 행복해진다.

그렇게 건물 옆으로 돌아 입구를 발견. 이제 시작이다. 입구 천장에 작은 종이 걸려있다. 바람에 흔들려 은은하게 땡~~ 하는 소리. 마치 일상에서 떨어져나와 이 곳에선 완전히 휴식을 해야하니 준비 하라는듯한 신호.

문을 연다. 미쳤다. 좋다. 어둡고 차분하다. 코 끝으로 들어오는 편백나무 향. 나무와 돌로 구성된 1층. 조용하고 프라이빗함이 중요하기에 로비/라운지는 없다. 사진으로 보면 느낌 바로 올 거다.

체크인하는 곳을 보면 더 놀랍다. 스탭분의 얼굴은 보이지 않는다. 객실키와 어메니티를 주고 받은 창구 밖에 없다.

누군가는 이거 뭐 모텔아니냐 할 수 있다. 그러나 나는 이마저 새롭게 다가왔다. 공간의 전체 맥락에서 보면 이상하게 잘 어울린다. 아무튼 매력적. 이제 객실로 가보자.


👉모든 것이 일시정지 되는 하루.

공간이 너무 화려하면 낯설 때가 간혹 있다. 하지만 나무 호텔? 나무, 돌, 그리고 빛. 자연적인 요소가 많아서일까. 편안하다. 금새 스며든다. 매일 같이 보던 회색빛 콘크리트에서 탈출 할 수 있다. 이 곳에서 만큼은 모든 것이 멈추는 듯한 기분이다.

맨날 객실 안에서 노트북 두들기곤 했지만 여기서 만큼은 그러고 싶지 않았다. 한 눈에 봐도 시원한 크기의 TV로 넷플릭스 때리면서 천천히 쉬어가는 것도 좋다. 지금은 잠시 멈출 때이다.


👉객실 안 은은히 퍼져나오는 사운드

아 이거 좀 놀라웠다. 몇몇 호텔들은 객실에 딱 들어가면 TV가 켜지면서 음악이 나오는 경우가 있다. 하지만 보통 호텔 홍보 영상이 켜지면서 깔리는 BGM 정도. 나무 호텔은 어디선가 광활한 대지 느낌의 ‘사운드’가 흘러나왔다. 듣기만해도 마음이 호수처럼 잔잔해지는 느낌.

스피커는 온데간데 보이지 않는데 뭐지? 그리고 침대 옆에 처음 보는 스위치가 있는데 뭐지? 스위치를 돌려본다. 엇. 세상에. 볼륨이 커진다. 그리고 고개를 들어본다. 아..! 천장에 스피커가! 와우..!

체크인 하면서 느꼈던 이 공간의 무드. 객실 안에서도 그 경험이 이어진다. 청각으로 말이다. 이런 디테일은 너무 인상깊었다. 나중에 내 호텔 세울 때 꼭 적용해야지.


👉테라스 그리고 욕조

이 객실의 매력 포인트. 넓은 테라스는 아니다. 그러나 있다는 것만으로 객실 공간이 더욱 다채로워진다. 특히 햇빛 쫙 들어오면 난리난다. 천장에서 흘러나오는 음악 들으며 멍하니 바라만 봐도 좋더라.

그리고 욕조. 독특하다. 욕실에 들어가있지 않고 밖으로 나와있다. 욕조 아래론 바위 느낌이. 그 옆으론 나무 재질. ‘차분’해지는 경험은 계속해서 이어진다.


👉집에 가는 마지막 순간까지 편안하게

환관문 옆엔 보통 2가지 버튼이 있다. MAKE UP ROOM 그리고 DO NOT DISTURB.
여긴 다른게 있다. READY MY CAR. 맞다. 지금 여러분이 생각하는 그거.

이 동네는 주차 공간이 넉넉치 않다. 그래서 기계식 주차장이다. 내려가서 차 빼는 기다리는 시간 동안 멀뚱멀뚱 서있기 마련. 여긴 그런거 없다. 저 버튼 누르면 미리 출차 되어 있다. 집에 가는 그 마지막 순간까지 나를 케어 해준다.


이 외에도 ‘크~’ 했던 요소들이 많다. 그 ‘크~’가 나올 수 있었던 근원을 생각해보았다.
공간의 큰 맥락이 명확했다. 그리고 그 아래의 깨알 디테일까지 모두 이어졌다. 그것도 인위적이지 않고 자연스럽게 말이다.

여기는 빠른 시일 내에 다른 객실 타입도 가봐야겠다.
오늘 글이 유독 길어졌단 것을 방금 인지했다.

일단 오늘 글은 여기서 마무리.

세상은 넓고 경험해볼 곳은 많다.

Opposite Standard

오락
Image of Opposite StandardImage of Opposite StandardImage of Opposite StandardImage of Opposite StandardImage of Opposite StandardImage of Opposite StandardImage of Opposite StandardImage of Opposite StandardImage of Opposite StandardImage of Opposite StandardImage of Opposite StandardImage of Opposite StandardImage of Opposite Standard
Profile image of checkin

(자세한 객실 정보는 글 하단에)
첫인상. 객실에서 문을 딱 열자마자 처음 마주치는 찰나의 순간. 난 그 짧은 순간에 느껴지는 감정을 중요하게 생각한다.

여기서 말하는 감정은 여러가지가 있다. 놀라움, 기분 좋음, 차분함 등등. 감정은 여러가지이지만 이 때 나의 표정은 늘 이런 식이다.

‘😮’

스테이폴리오에 들어가서 구경하던 도중 발견한 이 곳 또한 마찬가지. 
문을 여는 순간 행복해진다. 창문의 비중보다 벽의 비중이 더 높은 공간에서 하루의 대부분의 시간을 보낸 탓 일까.

사방팔방 시원하게 바깥을 내다볼 수 있는 유리창. 눈에 하트가 그려진다.
카메라를 꺼내들 생각조차 들지 않는다. 일단 눈으로 감상부터 하고싶다.

카멜색 소파 뒤로 보이는 북한산까지. 훌륭하다.
그러다 눈을 살짝 돌리면 보이는 테라스. 그리고 선베드.

봄/가을, 이 곳에 머문다면
저기 선베드에 앉아 햇빛 받으며 책 읽다가 눈이 침침 해질 때 쯤 고개를 들면 바로 보이는 북한산. 생각만 해도 휴식이 되는 듯한 기분. 

흐뭇해 하던 순간 거짓말 같이 눈이 내렸다. 
다시 객실로 돌아와 카멜색 소파에 앉는다. 고개를 돌려 눈 내리는 풍경을 내다본다. 
시간이 이대로 멈췄으면 어떨까 싶다.

거실엔 상당히 큰 TV가 있다. 유튜브 연결은 기본. 에센셜 혹은 리플레이를 틀어 놓으면 휴식 시작이다.


그리고 둘러본 침실과 욕실.
그리고 또 나온 ‘와우😮’
욕실 안엔 거대한 욕조… 아니, 어쩌면 탕에 가까운 것이 있다. 따뜻한 물을 받아놓고 족욕을 해도 좋고, 몸을 푹 담그고 있어도 좋다.


이렇게 낮시간부터 해가 떨어질 때까진 객실에서 편히 쉬다가 밤이 되면 한가지 해야 할 것이 있다. 이 곳엔 매력적인 공간이 하나 더 있는데,
바로 지하 1층엔 ‘리스닝 바’

이상하게 이렇게 쉬고 있으니 왠지 한 잔 땡기고 싶다. 짧고 굵게 위스키 한 잔 털어 넣고 싶은 마음에 내려가보았다.

이 동네 숨은 아지트에 찾아 온 느낌 😮. 그래서 더 매력적으로 다가온다.너무 넓지도 않고, 북적이지도 않고, 타인에게 피해주지 않게 소란스러울 것 같으면 중재해주는 스탭분의 섬세함까지.

거기에 한 잔 더 마시면 왠지 기가막힌 영감이 
떠오를 것만 같은 그런 사운드까지 얹어진다.

집 앞에도 이런 곳이 있다면 맨날 갈텐.. 아무튼
내가 스테이폴리오에서 홀린 듯 예약했던 이 객실은 딱 하나 뿐인 객실 ‘테라스룸’이다.


규모는 작지만, 경험할 것들은 풍성한 이 곳.
1박이라는 짧은 시간 동안 머물며 가장 크게 느낀 점이 있다면, 이 곳은 새롭게 시작하는 일을 앞두고 오면 좋겠단 생각이 들었다. 

새롭게 채우기 위해 기존의 것들을 비워내는 시간. 기존의 기준에서 잠시 멀어지고 새로이 무언가를 맞이하기 위해 맘 편안히 준비하는 그런 시간.

여긴 <오포짓 스탠다드(Opposite Standard)> 다.

🔹객실 : 테라스룸
🔹금액 : 20만원대 (조식포함)
🔹주차 : 가능
🔹팁 : 지하1층 바 는 꼭 가볼 것
🔹예약처 : 스테이폴리오

보코서울강남

호텔
Image of 보코서울강남Image of 보코서울강남Image of 보코서울강남Image of 보코서울강남Image of 보코서울강남Image of 보코서울강남Image of 보코서울강남Image of 보코서울강남Image of 보코서울강남Image of 보코서울강남Image of 보코서울강남Image of 보코서울강남Image of 보코서울강남Image of 보코서울강남Image of 보코서울강남
Profile image of checkin

아 고민이다. 여기 할 얘기 많다. 최근에 다녀온 호텔 보코. 별 생각 없이 카드 긁고 갔다가 ‘다시 가고 싶은 곳’ 리스트에 추가되었다.

가로수길~신사 라인 호텔에서 쉽게 볼 수 없었던 독특한 호텔이 등장했다. 오픈 한지는 한달 남짓. 심지어 방문 당시 만실.

거두절미 하고 어떤 경험을 했는지 하나씩 공유하겠다. 요즘 뭐 재미난 신상 호텔 없나 찾는 분들께 도움이 되었으면 한다.

🔹객실타입 : 스튜디오 스위트
🔹금액 : 3-40만원대 | 주말+공홈기준
🔹주차 : 기계식 주차
🔹위치 : 신사역 도보 12분 | 길 건너면 가로수길


👉 선택폭이 넓은 객실 타입

이번에 다녀온 객실은 ‘스튜디오 스위트’
사실 이번은 첫 방문이라 브랜드를 더 제대로 느끼고 싶어서 이 객실로 잡았다.

하지만 내가 보코를 예약할 때 다리 떨며 고민했던 이유. 바로 다양한 객실 타입들이 있었기 때문.

혼자 쓰기 딱 좋은 사이즈인 1인실부터 어떤 객실은 조금 더 넓고 히노키 욕조가 딸린 곳도 있다. 이 점 꼭 참고하길.

어떻게 휴식을 취할 것인지 나의 니즈에 따라 선택이 달라질 것 같다. 다음 번엔 일반 객실로도 가볼 예정이다.


👉 오..모든 객실 무료 미니바

냉장고를 열면 캔막걸리, 캔맥, 음료들이 오와열을 맞춰 줄서있다. 무료로 마실 수 있는건 물 밖에 없네 싶었지만 아니다.

전부 무료다. 입꼬리 싸악 올라간다. 밤에 나가기 귀찮은데 잘됐다. 객실 TV로 유튜브 틀어놓고 하나씩 꺼내먹으면 그 자체로 이미 힐링.


👉 꽤 실험적인 욕조 위치

이건 ‘스튜디오 스위트’ 객실 얘기다. 
‘사진’이 많은 역할을 하는 요즘시대. 사진 찍는 맛도 투숙 경험이 되는 세상. 객실도 사진 찍기 좋게 공간 기획하는 것도 중요하다 생각한다. 딱 저 욕조를 보면서 그런 생각이 들었다. 

욕실에 두지 않고 창가 앞으로 끄집어 낸 것. 욕조 아래 자갈들을 깔아둔 점. 서울권 호텔에서 흔히 찾아 볼 수 없는 구조. 새롭다.

하지만 바로 옆이 침대. 한 사람이 창 밖을 바라보며 욕조 하는 동안 다른 한 사람은 서로 민망하지 않게 TV를 보던 잠시 다른 일을 하는게 좋을 듯 하다.

사람마다 받아들이는 것엔 차이가 있을 것 같다. 그러나 이런 실험들이 앞으로 또 다른 객실 공간을 만들어 낸다 믿는다.


👉 잘나가는 가구 브랜드를 1일체험 해보는 느낌

가구들도 인상깊다. 가구 역시 모두 국내 브랜드. 이 곳을 디자인한 분의 이야기를 들어보니 국내 첫 보코 호텔이다보니 조금 더 의미를 두고 싶었다 한다.

잭슨 카멜레온 조명부터 무니토 소파 그리고 레어로우까지. 이미 쟁쟁한 국내 브랜드들. 때마침 한 번 써보고 싶은 브랜드들이었는데… 너무 반가웠다. 체크아웃 할 때까지 계속 만지작거렸다.

직접 사용해보니 더욱 갖고 싶어지기도… 가구 좋아하는 호캉스러버분들이라면 가구 보는 재미도 쏠쏠할 것이다.


👉 호텔에 공용 주방??

이거 좀 특이했다. 투숙객 전용 공용 주방이 있다. 생각해보니 이 곳의 일반 객실 타입은 그리 넓은 편은 아니다. 그런데 이 안에서 음식까지 먹게 되면 금방 음식 냄새가 퍼질듯하다.

장기로 투숙을 하는 상황이라면 더욱 고민이 될 것이다. 그래서 공용 주방이 있는데 여기서 간단히 조리 해먹을 수 있게 식기류까지 모두 구비되어 있다. 새롭다.. 잘 하면 이 곳에서 작은 커뮤니티 기능까지 갖출 수 있지 않을까 란 상상을 해본다.

만약 음식 냄새가 객실에 베는게 싫다면 공용 주방을 이용해보는 것도 방법이다.


👉 가로수길 일대 호텔 중 가장 편했던 기계식 주차

이 동네의 고질적인 문제. 주차.
기계식이라 해도 차 넣고 빼기가 여간 불편. 보코는 그렇지 않았다. 기계에 넣을 때 방향과 차가 나갈 때 방향이 다르기에 입출차가 상당히 편하다.

차량을 끌고 가면 호텔의 경험은 주차와 출차로 정리가 되기에 이 경험은 나에게 꽤 인상 깊게 다가왔다. 일단 입출차를 도와주시는 분께서 너무 친절히 도와주셔서 경험이 더욱 좋았을지도.


지금까지 인터컨티넨탈이 속해 있는 IHG 그룹의 브랜드, 호텔 보코에 대해 떠들어보았다.

쓰다보니 역시 글이 길어졌다. 누가 다 읽을진 모르겠지만 단 한 명에게라도 이 글이 도움이 되었으면 하는 마음.

다가오는 휴일. 서울 밖으로 멀리 나가긴 귀찮고 주변에 놀거리가 많은 곳을 찾고 있는 호캉스러버들께 유익한 정보가 되었길 바라며 글을 마친다🙏

하도기록

호텔
Image of 하도기록Image of 하도기록Image of 하도기록Image of 하도기록Image of 하도기록Image of 하도기록Image of 하도기록Image of 하도기록Image of 하도기록Image of 하도기록Image of 하도기록Image of 하도기록
Profile image of checkin

(스테이 정보는 글 하단에 있습니다)

제주도 하면 떠오르는 단어가 있다.
불과 몇 년 전만 해도 ‘바다여행 + 고등어회 + 한라산소주’ 였다. 요근래 생각이 많아져서 일까, 
‘고요함 + 숲 + 무계획’ 으로 바뀌었다.

조만간 있을 큰 일들을 앞두고
한 번 시원하게 머릿속 잡념들을 비워내고 싶었다.

주변에 시끌시끌한 것이 없었으면 좋겠고
바다 보단 숲과 오름이 보이는 곳.
숨만 쉬어도 머리가 깨끗해지는
기분을 느낄 수 있는 곳.

여기서 중요한 것 하나 더. 
위 아래 옆 방에 다른 사람 없이 우리끼리만
있었으면 하는 마음.

그런 나의 마음을 딱 알아챈 곳이 바로 이 곳, 하도기록이다. 도움이 되길 바라는 마음으로 2박3일 동안 경험한 것들을 정리해보았다!

시작해보자.


1️⃣ 들리는건 오직 새와 바람소리.

고요하다. 아니 적막하단 표현이 더 맞는 듯하다.
편의점은 차 타고 약 5분거리.
해수욕장은 걸어서 약 10분거리.
주변이 조용 할 수 밖에 없다.

적막함을 깨는건 새와 바람
그리고 나무 부대끼는 소리 뿐.
완벽하다. 시야를 가리는
높은 인공 구조물은 찾아볼 수 없다.
보이는거라곤 소나무와 저 멀리 있는 오름 뿐.


2️⃣ 바라만 봐도 기분 좋아지는 공간, 1층

문 열고 들어가면 보이는 커다란 테이블.
벽 대신 마당을 내다볼 수 있는 넓은 창. 
무언가 답답했던 마음이 탁 트이는 기분.

테이블과 의자 그리고 조명과 카펫의 조화로움.
센스 있게 쌓아 올린 현무암 벽 덕분에 공간이
더욱 감각적으로 다가온다.

우린 본능적으로 아름다운 것,
감각적인 무언가를 보면 기분이 좋아지곤 한다. 바로 여기가 그렇다.

1층은 해가 떠있는 동안 함께 온 사람들과 이 곳에 모여 그간 어떻게 살았는지 이야기를 나누며 시간을 보내기 좋다.

참고로 1층엔 욕조를 품은 화장실이
딸린 방이 하나 있다.
(메인 화장실은 1층 거실 쪽에 더 있다)
나머지는 2층으로 올라가야 한다.


3️⃣ 우리들끼리 보내는 시간, 2층

해가 떨어지고 옹기종기 모여 맥주 한 캔 기울이기 좋은 공간이다. 보드게임을 챙겨가면 더할 나위 없다.

2개의 침대 앞에 있는 소파. 그리고 좌식 테이블과 스마트 TV. 그리고 문을 열고 나가면 전용 테라스가 넓게 빠져있다.

제주 날씨가 변덕스럽지만 만일 화창한 날이 당첨(!?)되었다면, 이 곳 테라스에서 자연을 바라보며 쉬는 것도 훌륭하다.

아침잠이 적다면 일찍 일어나 일출 보는 것을 추천한다.


4️⃣ 바베큐부터 넷플릭스까지

이 객실타입(파노라마)은 전용 마당이 있다. 
심지어 제주 여행 중인데 바베큐를 안하면 왠지 마당이 섭섭해 할 것 같다. 

저녁으로 바베큐를 때리고 다같이 2층으로 쪼르르 올라가 친구들과 함께 넷플릭스 타임을 가지면 그 날 만큼은 걱정따위 잠시 잊어버린채 ’지금 이 순간’에 집중할 수 있다. 


여행은 어쩌면 내 안에 가득찬 무언가를 내려두고 오는 일인 듯 하다. ‘어디 가봐야지!’ 하는 계획 없이 훌쩍 떠난 나에겐 더더욱.

이 곳 하도기록에서 2박하며 일 생각 접어두고
먹고 자고 쉬는 원초적인 생활을 하며 든 생각이다.

🔹객실 : 파노라마 (6-8인 투숙가능)
🔹금액 : 40만원대
🔹예약처 : 스테이폴리오
🔹주차 : 건물 앞
🔹위치 : 제주 구좌읍 하도리

테이크호텔

호텔
Image of 테이크호텔Image of 테이크호텔Image of 테이크호텔Image of 테이크호텔Image of 테이크호텔Image of 테이크호텔Image of 테이크호텔Image of 테이크호텔Image of 테이크호텔Image of 테이크호텔Image of 테이크호텔Image of 테이크호텔Image of 테이크호텔Image of 테이크호텔Image of 테이크호텔
Profile image of checkin

예사롭지 않다. 연구대상이다. 여긴 두 세번 더 가봐야할 호텔이다. 여러분들에게 꼭 소개하고 싶었다.
(금액/상세정보는 글 하단에)

난 우리 모두가 크리에이터라고 생각한다. 각자만의 방식으로 삶이란 하얀 도화지에 스케치를 하고 색을 칠해 나가고 있기에 우리 모두는 크리에이터이다.

그래서 난 다양한 사람들이 모여 영감을 주고 받고 성장과 집중을 하는 그런 커뮤니티 공간을 만들고 싶다. 그리고 그게 호텔이다. 그리고 그걸 실현해내려고 하는 곳이 바로 이 곳. 테이크 호텔이다.

그 누가 광명에 이런 호텔이 세워질거라 생각했을까. 로비 문을 열고 들어오면 전면에 보이는 터널. 천장, 양옆으로 미디어아트가 나온다. 여길 지나가면 다른 차원에 들어온 듯 하다. 우와 포인트는 이제 시작이다.

이 호텔은 로비부터 남다르다. 마치 위워크, 패스트파이브처럼 노트북 하나 손에 들고 쿨하게 앉아 자신의 일에 몰입할 수 있는 모습을 띄고 있다.

더 재밌는건 유튜브 방송할 수 있는 개인 스튜디오가 있으며 이를 로비의 커다란 화면에 송출 할 수 있다. 이 곳에서 강연은 물론 다양한 일들이 벌어질 것 같단 생각이 든다. 기대된다.

같은 층엔 베이글 맛집으로 소문난 '아이엠베이글'까지 들어와있다. 호텔 안에서 맛커피, 맛베이글을 먹을 수 있다는건 행운이다.

수영장은 더 예사롭지 않다. 전면 유리가 야구장 돔 마냥 열리고 닫힌다. 그리고 아파트뷰, 생각보다 더 운치있다. 맨해튼에 온 듯 하다.(사실 안가봤다.) 이 곳은 앞으로 수영장러버들의 성지가 되지 않을까 싶다.

이 곳에 오면 ‘사운드’에 집중을 해보면 또 재밌다. 우리들의 텐션을 높여주는 둠칫 사운드가 흘러나온다. 사운드 덕에 young&chill 함을 느낄 수 있으며 자존감이 높은 사람이 된 기분마저 든다.

더 재밌는 것은 호텔 안에 각종 클래스가 열릴 예정이란 것이다. EBS스튜디오가 있는 호텔이 과연 어디가 있을까. 어린 아이는 클래스에서 다양한 학습/체험 프로그램을 즐기는 동안 부모는 편히 쉴 수 있는 형태이다. 광명에 거주하는 패밀리 고객들에게 사랑받을 요소가 되지 않을까.

테이크 호텔은 이 곳에서 자신에게 몰입 할 수 있는 시간을 가질 수 있게 돕는다. 그래서 ‘따로 또 같이’를 지향한다. 함께 와도 나에게 집중할 수 있는 그런 곳. 그게 패밀리가 되었던, 개인이 되었던.

이 곳은 호텔이란 단어로 담기보다 복합문화공간에 가깝다. 앞으로 수 많은 일들이 벌어질 것 같다. 앞으로가 기대 된다..!

🔹객실 : take 4
🔹금액 : 10만원대 후반
🔹위치 : 광명 이케아 근처
🔹주차 : 널찍한 지하 주차장

파라스파라 서울

호텔
Image of 파라스파라 서울Image of 파라스파라 서울Image of 파라스파라 서울Image of 파라스파라 서울Image of 파라스파라 서울Image of 파라스파라 서울Image of 파라스파라 서울Image of 파라스파라 서울Image of 파라스파라 서울Image of 파라스파라 서울Image of 파라스파라 서울
Profile image of checkin

내 마음을 움직인 한 문장.
‘서울의 유일한, 마지막이 될 리조트’

이런 프라이드. 후 설렌다. 
나의 심장을 뛰게 만들고 카드를 긁게 만든다.

일단 우리 바쁜 호캉스러버들을
위해 결론부터 말하겠다.

[ 난 다음에 또 갈 거다 ]

왜 그런지 하나씩 살펴보자.


1️⃣ 일단 그 전에, 알고 가면 재미난 것.

원래 여긴 북한산 우이동 리조트로 개발 예정 이었던 곳이다. 이런저런 사정으로 2012년에 공사 중단.
당시 공정률 46%. 그리고 6년간 방치. 사업을 이어갈 곳을 찾던 도중 삼정기업 등장.

삼정기업이 개발 사업을 위해 세운 시행사 ’정상북한산 리조트’가 자금 조달 성공하고 ‘파라스파라’가 태어났다.

그럼 이제 운영을 해야 하는데
이걸 신세계 조선호텔이 위탁운영*을 맡았다.
(* : 건물 소유회사가 호텔 경영 노하우가 있는 제 3자에게 맡기는 형태)

암튼 우리 입장에선 간편한 예약망은 물론 수준 높은 서비스까지 기대하게 되는데 대면 서비스가 살짝 아쉬운 점들이 있다… 하지만 이는 사람 바이 사람이니 이쯤 정리하고 본론으로 들어가보자.


2️⃣ 이번에 투숙한 객실 ‘케빈’ : 기본객실타입

사진으로 보면 곳곳에 건물들이 있다. 이 모든걸 사용 할 수 있는건 아니다. 하지만 일반고객과 회원으로 나뉜다. 총 334객실 중 110객실이 일반 고객에게 열려 있다.

그 중 내가 예약한 객실은 ‘케빈 룸’.
가장 기본 타입이라 보면 된다.

파라스파라 사진 보면 유독 자주 보이는 동그란 건물이 있는데 객실도 그 건물에 있다.
(일부 객실타입은 달른 건물에 있다. 이 점 참고)

기본 객실 타입이지만 넓은 편이다.
욕조는 물론, 테라스까지. 테라스로 나가면 공기부터 다름을 느낄 수 있다.

심지어 하루 종일 들리는 물 흐르는 자연의 소리. 이 소리 덕분에 꿀수면 가능하다. 이 곳은 나무가 푸르를 때 혹은 단풍 물 들때 오면 더 난리 나겠단 생각마저 든다.


3️⃣ 도시에서 완벽하게 독립한 하루를 경험 할 수 있다.

일단 북한산에 둘러 쌓여 있다. 고도제한 덕에 주변에 우리의 시야를 가리는 고층 빌딩은 찾아볼 수 없다. 그저 자연 뿐.

조용하고 차분하다. 그렇게 일하는 걸 좋아하는 나 마저도 이 곳에선 노트북을 꺼내들고 싶지 않더라. 이 호텔을 즐기는 방법은 ‘뭐하지?!’ 란 생각에서 벗어나 그냥 고요하게 멍 때리는 것이다. 이걸로 충분하다.


4️⃣ 수영장으로도 유명한 이 곳. 사우나도 GOOD.

인피니티풀장으로 유명한 이 곳. 
원래 이 곳은 회원만 입장이 가능하다. 하지만 공홈에서 확인해보니 4월 30일이전에 투숙하면 1인당 2.2를 내면 입장이 가능하다.

꼭 인피니티 풀장이 아니더라도 야외 자쿠지도 있고, 실내 수영장도 있으니 대안은 많다.
(이 두 시설도 동그란 메인 건물에 있다)

그러나 난 모든 시설을 하루에 다 이용하는 편은 아니다. 이제 시설을 다 써보면 다음날 지치더라..

아무튼 난 이 곳 파라스파라에서 ‘잠시 멈춤’을 선언했으니 수영장 대신 사우나로 향했다. 그리고 감동과 박수. 파라스파라에 간다면 사우나는 꼭 가보시길.


파라스파라는 확실히 서울에서 유일하다.

북한산 국립공원 자락에 터를 잡아 조용하게 자연 속에
파묻혀 시간을 보낼 수 있는 곳이 또 어디가 있을까.
부를 축적해서 세컨하우스로 삼으면 어떨까란 행복한 상상을 해본다.

이 컨텐츠를 만들면서 여름에 가면 어떨지 궁금해졌다.
그렇게 7월 초로 다시 예약을 잡아버렸다.. 주말 예약은 최소 1달 전에 해야 원하는 객실타입으로 잡을 수 있으니 이 점 참고.

🔹객실타입 : 캐빈
🔹금액 : 30만원대 (주말+공홈)
🔹주차 : 지하 주차장
🔹특이사항 : 편의점+스타벅스 리조트 입구쪽에 있음
/ 산책도 꼭 한 번 돌아볼 것
🔹위치 : 북한산 국립공원 자락

노보텔 앰배서더 서울 용산 - 서울 드래곤 시티

호텔
Image of 노보텔 앰배서더 서울 용산 - 서울 드래곤 시티Image of 노보텔 앰배서더 서울 용산 - 서울 드래곤 시티Image of 노보텔 앰배서더 서울 용산 - 서울 드래곤 시티Image of 노보텔 앰배서더 서울 용산 - 서울 드래곤 시티Image of 노보텔 앰배서더 서울 용산 - 서울 드래곤 시티Image of 노보텔 앰배서더 서울 용산 - 서울 드래곤 시티Image of 노보텔 앰배서더 서울 용산 - 서울 드래곤 시티Image of 노보텔 앰배서더 서울 용산 - 서울 드래곤 시티Image of 노보텔 앰배서더 서울 용산 - 서울 드래곤 시티Image of 노보텔 앰배서더 서울 용산 - 서울 드래곤 시티Image of 노보텔 앰배서더 서울 용산 - 서울 드래곤 시티Image of 노보텔 앰배서더 서울 용산 - 서울 드래곤 시티
Profile image of checkin

오케이. 만약 나만의 영화 상영관이 있다면 여기다. 더 정확히 말하면 넷플릭스 상영관.

진짜 일주일 내내 치열하게 뭔가를 준비하다가 주말에 긴장이 싹 풀어질 때.

그리고 지금 쉬지 않으면 안될 것 같은 시기에 아무 생각 없이 시간을 허비하고 싶을 때가 있다.
그럴 때 난 이 곳이 먼저 떠오른다.

여긴 노보텔 스위트 앰버서더이다.

어떤 매력을 느꼈길래, 작년에 이어 재방문을 했는지 하나씩 떠들어보겠다.

친구 혹은 연인과 온종일 머리를 비우며 쉬고픈데, 멀리 나가고 싶진 않고 넓은데 높은 곳은 어디 없을까 고민이라면 이번 컨텐츠가 도움이 되었으면 좋겠다. 

그럼 이제 시작하자.


👉 일단 로비가 26층. 객실은 그 이상.

용산역쪽에 있는 드래곤시티. 여기엔 총 4개 브랜드가 들어가있다. 그 중 ‘노보텔’이 있고 ‘노보텔 스위트’가 있다. 헷갈리지 말자. 여긴 ‘노보텔 스위트’이다. 

로비도 다르며 전용 엘리베이터가 따로 있다. 일단 로비가 26층이니 객실은 어떨까. 30층 이상 올라간다. 잠실 시그니엘의 로비가 76층이고 그 이상으로 올라가는 것 처럼.

객실 종류도 깔금하다. 딱 스위트룸만 있다. ‘주니어 스위트’ 그리고 ‘디럭스 스위트’

지난번엔 주니어로 갔으니 이번엔 디럭스로 가보았다. 차이는 좀 더 넓고, 큰 욕조가 있으며
거실과 침실이 분리되어 있다는 점. 거실에서 뭔가 야무지게 먹어도 침실에 음식냄새가 세어들어가지 않는다.

뷰는 남산쪽과 한강쪽으로 나뉜다. 둘 다 나름의 매력이 있지만 난 시야를 가로막지 않는 한강뷰로 요청을 했다. 역시는 역시. 만족스럽다.


👉 세상에서 가장 편한 자세로 넷플릭스 정주행 가능.

이 곳에 온 가장 결정적인 이유. 넷플릭스 때리기 위해서. 이 곳은 크롬캐스트로 연동이 가능하다.
거실의 넓은 소파에 세상 편한 자세로 누워서 보고 있으면 체크아웃하기 싫어진다.

여기에 나만의 전용 상영관 느낌을 내고 싶다면 한가지 방법이 있다.

바로 앞 용산 CGV에서 팝콘/콜라 배달시키면 게임 끝. 이제 남은건 팝콘을 털어 넣는 것 뿐.

그리고 이 곳엔 복도에 나가면 룸서비스 시킨 객실들이 많이 보인다. 공홈에서 패키지를 잘 살펴보면 ‘피자와 맥주’를 객실로 갖다 주는 것도 있으니
참고 해볼 것.


👉 복합 쇼핑몰, 지하철 연결. 힙스러운 삼각지,신용산쪽 도보 이동 가능

호텔의 위치 또한 호텔의 경험이다. 여긴 용산. 두려울게 없다. 용산역 기준으로 삼각지, 신용산.
힙스러운 브런치, 카페,식당이 모여 있는 곳이다.

조식을 포기하고 좀 더 딥슬립 —> 체크아웃 하고 현실로 최대한 늦게 돌아오고 싶다면, 호텔 주변에서 좀 더 밍기적거리기 딱 좋다.


넷플을 볼 수 있는 호텔은 많지만, 넷플만 보기에 아까운 호텔이거나 뭔가 객실이 답답할 수 있다. 그 때 이 곳은 괜찮은 대안이 되지 않을까.

그렇게 난 요즘 넷플에서 인기가 많은 ‘지금 우리 학교는’을 하루만에 완주해버렸다😎

🔹객실 ; 디럭스 스위트
🔹비용 : 30만원 중반
🔹주차 : 지하주차장
🔹특징 : 용산역/아이파크몰과 연결되어 있음

경원재 앰배서더 인천

호텔
Image of 경원재 앰배서더 인천Image of 경원재 앰배서더 인천Image of 경원재 앰배서더 인천Image of 경원재 앰배서더 인천Image of 경원재 앰배서더 인천Image of 경원재 앰배서더 인천Image of 경원재 앰배서더 인천Image of 경원재 앰배서더 인천Image of 경원재 앰배서더 인천Image of 경원재 앰배서더 인천Image of 경원재 앰배서더 인천Image of 경원재 앰배서더 인천Image of 경원재 앰배서더 인천Image of 경원재 앰배서더 인천
Profile image of checkin

1달 반 전에 예약해서 겨우 갈 수 있었던 이 곳.
세계 최대 규모 여행사이트인 트립어드바이저에서 대한민국 베스트 톱 호텔부문 1위를 차지하기도 한 이 곳.

이 곳은 바로 인천에 있는 ‘경원재’ 이다.
오늘은 경원재에 대해 떠들어보자.

[경원재 : 경사를 불러 일으키는 고을]

이 곳에 오는 모든 사람들에게 좋은 일이 생겼으면 하는 따뜻한 마음.
게다가 '고을'이란 표현을 썼듯이 이 호텔은 수평적으로 넓게 펼쳐져 있다.

그 덕에 답답하지 않고 시야가 트인 느낌을 받을 수 있으며 뭔가 마음이 차분해지고 여유로워진다.

게다가 경원재는 입구부터 임팩트가 강하다.
입구부터 일반적인 호텔에 들어갈 때와는 완전하게 다른 경험을 할 수 있다. 

이 곳 경원재에 도착하면 웅장한 호텔 입구를 마주하게 된다. 늠름한 자태를 뿜어내며 한옥이 어깨를 쫙 피고 있는데 이걸 보고 있으면 괜히 가슴이 두근거린다. 빨리 들어가고 싶어진다.

객실 수는 딱 30개. 
그 덕에 서비스는 '개인 맞춤’. 챙김 받는단 느낌을 강하게 받을 수 있다.

경원재식 표현을 잠시 빌리면 
[ 옛 궁궐의 예와 정성을 다하겠다 ] 라고 한다. 

크…취한다.. 너무 멋진 표현이다. 그리고 이들은 뱉은 말에 책임을 진다.
그간 많은 호텔을 다녔지만, 근무 중인 분들 덕분에 상당히 기분좋은 경험을 할 수 있었다.

이 호텔은 넓기 때문에 직원분의 안내 없이 처음에 찾아가기가 쉽지 않다.

그래서 체크인 마치고 객실까지 동행하며 호텔에 대한 다양한 이야기들을 해주신다. 뿐만 아니다. 객실 안의 거실/욕실/침실/마당을 같이 보며 가이드까지.

미니바 무료, 넷플리스 가능, 욕조 이용방법, 우리만 쓸 수 있는 뒷마당 등 설명이 마무리 되던 찰나, 갑자기 다른 객실로 옮겨주겠다고 하셨다. ‘오잉? 왜..죠?’ 
알고보니 함께 객실을 구경하던 도중 직원분 눈에 들어온 마당에 누워있는 ‘벌 시체’

객실을 옮기고 나서 15분 정도 지났을까. 구급대가 출동하여 인근에 벌집은 없는지 찾고, 제거하고 있었다. 그 객실을 하루동안 판매를 못할 수도 있다. 그러나 투숙객의 안전을 더 챙긴단 느낌을 받을 수 있었다.

저녁8시엔 투숙 중 문제는 없는지 전화를 주신다.
담당 직원이 퇴근하고 다른 직원께도 상황 공유가 모두 되었는지, 이 전화에서도 재차 확인을 해주시는 디테일까지. 이 외에도 애초에 객실 수가 적다보니 맞춤으로 케어 받고 있단 느낌을 받을 수 있다.

조용히 한옥에서 여유로운 하루를 보내고 싶으면서
호텔의 서비스를 받고 싶다면 이 곳 경원재가 생각날 것 같다.

무엇보다 나에게 값진 경험이었던 이유는
<한옥 스테이>와 <한옥 호텔>의 결정적인 차이를 배울 수 있었기 때문이다.
그 차이는 바로 ‘케어의 밀도’에서 나오는 것은 아닐까.

이렇게 또 하나 배워간다.

🔹객실타입 : 디럭스스위트
🔹금액 : 40만원대
🔹주차 : 야외주차장
🔹예약처 : 경원재 공식홈페이지
🔹참고 : 디럭스스위트 객실 예약하려면 최소 1-2달 전엔 잡아야함

문향재 바이 버틀러리(SW03)

호텔
Image of 문향재 바이 버틀러리(SW03)Image of 문향재 바이 버틀러리(SW03)Image of 문향재 바이 버틀러리(SW03)Image of 문향재 바이 버틀러리(SW03)Image of 문향재 바이 버틀러리(SW03)Image of 문향재 바이 버틀러리(SW03)Image of 문향재 바이 버틀러리(SW03)Image of 문향재 바이 버틀러리(SW03)Image of 문향재 바이 버틀러리(SW03)
Profile image of checkin

호텔을 세우고 싶다고 하도 동네방네 떠들고 다니다 보니, 새로 생긴 호텔/스테이가 있으면 
먼저 다녀오는 기회가 생기곤 한다. 오늘 떠들어볼 이 곳 또한 마찬가지. 미리 한 줄 요약을 하자면 아주 심플하다. ‘🤔작정 했구나 여기’

그럼 본격적으로 수다 떨어보겠다.
(스테이 정보는 글 맨 아래에 있음)

문 열자마자 코 끝을 은은하게 간지럽히는 숲 향. 분명 서울 한 복판에 있지만 잠시 멀리 타지에 온 듯한 기분. 초시계 마냥 빠르게 지나가는 우리들의 하루의 템포를 늦춰주는 이 곳.

여긴 오픈 한지 한 달도 안된 따끈한 한옥 스테이 이자, 서촌 골목 틈에 터를 잡은 ‘문향재’라 불리우는 곳이다. 아직 이 곳에 대한 정보가 많지 않다. 그래서 우리 호캉스러버분들께 후다닥 소식을 전하고 싶었다. 바쁘게 돌아간 올 한 해, 한옥에서 슬로우하게 보내기 좋은 곳을 찾고 있었다면, 이번 컨텐츠가 도움이 되리라 생각한다.

구체적으로 하나씩 살펴보자.

이 곳에 오자마자 ‘크..’ 사운드가 절로 나왔던 몇 가지 요소들이 있다.


📍바라만 봐도 행복한 야외 노천탕.

아 이건 반칙이다. 한옥 + 노천탕의 조합. 대방어에 소주 한 잔 같은 조합이다. ‘ㄷ’자형 한옥 구조에 작은 마당이 하나 있는데 이 곳에 노천탕이 들어가있다. 한 겨울철엔 이용하기 어렵단 아쉬움이 있지만, 바라만 봐도 흐뭇해진다.

숙소 안의 모든 문을 열면 객실 안의 개방감 또한 상당하다. 지금이 봄~가을이었다면 어땠을까 싶다. 노천탕이 있는 마당쪽으로 잠시 나가 고개를 위로 들어보자. 한옥 지붕 사이로 보이는 하늘. 올 한 해 고생 한 것들이 사르르 녹아내리는 기분이 들 것이다.


📍TV 없다. 대신 침대에 누워 빔프로 넷플 볼 수 있다.

침실로 들어와보자. 넓다. 생각했던 것 보다 더 넓다. 왜 이렇게 이 공간을 넓게 설계 했을까.
두리번 거리며 침대에 털썩 앉았다. 그리고 ‘WoW’ 했다. 버튼 하나 딸깍 하면 천장에서 스크린이 내려온다. 끝났다. 불 다 꺼놓고 침대에 누워 넷플릭스 때릴 수 있다.여기가 프라이빗 영화관이다. 나의 로망을 간접 체험 할 수 있는 순간이다. 사운드? 문제없다. 보스 스피커가 대기 중이다.


📍고요함에 파묻히는 경험.

앞에 시설/빔프 다 좋다. 하지만 이건 잠깐 사용하는 것이다. 난 이 공간에 더 집중하고 싶었다. 이 곳에 와서 스피커로 음악도 잠시 끄고, 차 한 잔 내려 마셔보는 걸 추천한다. 그 와중에 찻잔은 ‘광주요’ 제품. 기분 탓일까. 더 맛있는 것 같다.

하루 종일 소음에 노출 된 우리. 잠시라도 고요함에 파묻혀 아무 생각 하지 않는 시간이 너무나 소중하다. 마당에 심겨진 나무가 바람에 사부작 거리는 소리. 고양이가 천장 위를 밟고 지나가는 소리 외엔 적막만 흐른다.


📍문 열고 10걸음만 걸으면 맛집 천국.

서촌 먹자 골목에 있는 문향재. 행복한 고민에 빠져들 수 있다. 바로 앞이 먹거리 천국. 예쁜 카페는 물론, 각종 맛집들이 즐비한 곳이다. 문향재의 부대시설은 이로써 충분하다.


📍미리 알아둘 것.

세상에 100% 완벽은 없다. 문향재는 주차가 불가능하다. 인근 공영을 이용해야 한다. 하지만 경복궁 역에서 도보 6분 컷 가능하기에, 도보로 오는 것도 좋다. 호텔/스테이 투숙 경험은 투숙하러 걸어오는 그 순간부터 시작이니까.

🔹객실타입 : 독채
🔹가격 : 20-40만원대
🔹예약처 :네이버예약 가능
🔹주차 : 인근 공영 이용
🔹위치 : 경복궁역 도보 6분

소피텔 앰배서더 서울 호텔 & 서비스드 레지던스

호텔
Image of 소피텔 앰배서더 서울 호텔 & 서비스드 레지던스Image of 소피텔 앰배서더 서울 호텔 & 서비스드 레지던스Image of 소피텔 앰배서더 서울 호텔 & 서비스드 레지던스Image of 소피텔 앰배서더 서울 호텔 & 서비스드 레지던스Image of 소피텔 앰배서더 서울 호텔 & 서비스드 레지던스Image of 소피텔 앰배서더 서울 호텔 & 서비스드 레지던스Image of 소피텔 앰배서더 서울 호텔 & 서비스드 레지던스Image of 소피텔 앰배서더 서울 호텔 & 서비스드 레지던스Image of 소피텔 앰배서더 서울 호텔 & 서비스드 레지던스Image of 소피텔 앰배서더 서울 호텔 & 서비스드 레지던스Image of 소피텔 앰배서더 서울 호텔 & 서비스드 레지던스Image of 소피텔 앰배서더 서울 호텔 & 서비스드 레지던스Image of 소피텔 앰배서더 서울 호텔 & 서비스드 레지던스Image of 소피텔 앰배서더 서울 호텔 & 서비스드 레지던스Image of 소피텔 앰배서더 서울 호텔 & 서비스드 레지던스Image of 소피텔 앰배서더 서울 호텔 & 서비스드 레지던스Image of 소피텔 앰배서더 서울 호텔 & 서비스드 레지던스Image of 소피텔 앰배서더 서울 호텔 & 서비스드 레지던스Image of 소피텔 앰배서더 서울 호텔 & 서비스드 레지던스Image of 소피텔 앰배서더 서울 호텔 & 서비스드 레지던스Image of 소피텔 앰배서더 서울 호텔 & 서비스드 레지던스Image of 소피텔 앰배서더 서울 호텔 & 서비스드 레지던스
Profile image of checkin

소피텔 매니피크룸 투숙기.

🔹객실 : 클럽매니피크
🔹가격 : 60만원대 (주말기준)
🔹주차 : 넓은 지하주차장
🔹위치 : 잠실역, 석촌호수/송리단길 10분컷

소피텔엔 다양한 객실 타입이 있는 것 같지만 크게
럭셔리룸(기본,약11평) 그리고 매니피크룸(중간티어,약14평)으로 구분된다.

그 중 내가 투숙한 객실은 매니피크 룸이다. 
콘래드 호텔은 한강뷰가 핵심이듯 소피텔은 ‘레이크뷰’가 핵심이다.

그러나 레이크뷰 컨텐츠는 나 말고도 다른 분들이 잘 올려주실 것 같으니,
나는 반대로 레이크 뷰를 잡지 못하면 어떤 뷰를 볼 수 있는지 보여주고자 한다….(사실 자리가 없었다😢)


📍매니피크(Magnifique) 룸.

[매니피크 뜻 : 웅장한, 화려한, 매우 아름다운]
자기애가 상당히 강한 객실 이름이다. 이런 자신감. 너무 좋다. 호텔 로비부터 시작해서 각종 부대시설들의 분위기는 소피텔 특유의 럭셔리한 무드를 보여줬기에 객실 또한 기대를 하고 문을 연다.

반전이다. 모든 것엔 강과 약이 있기 마련인가.
시각적인 화려함에 노출되어 있다가 객실에 들어오니 눈이 편안해 지는 듯 하다. 애써 화려함을 꾹꾹 누르려고 한 모습이다. 오히려 모던하고 잘 가다듬어진 느낌.

하지만 욕실을 가면 매니피크 하다.
여기에 힘을 잔뜩 줬구나. 번쩍번쩍하다. 특히 욕조 위로 보름달처럼 크게 떠있는 거울이 시선을 확 잡아 끈다. 이거 때문에 오는 사람도 있을 것 같단 생각도 들었다. 반신욕 할 때 쓸 수 있는 Bath salt까지 준비 되어 있다. 거기에 어메니티는 딥티크.

그렇다면 뷰는 어떨까. 뷰는 뽑기 잘해야 한다.
하필 내 객실 바로 앞에 커다란 건물이 있어서 살짝 아쉬움이 남는다. 다음번 방문 때는 나도 레이크 뷰를 경험해봐야겠다.


📍소피텔 : ‘프랑스식으로 살아라’

소피텔이 이야기 하는 ‘프랑스식으로 살아라’ 라는 말을 더 이해하고 싶었다.
파리에서 살아본 적은 없다. 끽해야 2번 여행 다녀온게 전부. 일수로 치면 약 12일 남짓.

그래서 프랑스식 라이프스타일을 이해하기 위해 유튜브 ‘조승연의 탐구생활’ 도 살펴보고, ‘에밀리 파리에 가다’란 드라마도 보며, 이태리와 파리에 왔다 갔다 하며 사는 사람에게 물어도 보았다. 거기에 나의 경험까지 더듬어 보았다.

파리 여행 당시, 파리 현지 디자이너와 커피 타임을 한 적이 있다.
각자 삶에 대해 이야기를 하던 도중 그의 말이 잊혀지질 않는다.

‘뭐 그렇게 쫓기듯 살아. 세상에 보고 느끼고 즐길게 얼마나 많은데’

모든 파리지앵들이 그렇진 않겠지만, 아주 슬쩍 경험한 바론 자신의 문화를 상당히 중요하게 생각했고 좋은 술, 좋은 음식을 목숨과도 같이 여겼다. 분명 근무 시간이었는데도 와인을 마시고 있을 정도니..(컬쳐쇼크). 그리고 셰프가 곧 법이다. 그냥 주는대로 먹으면 어지간하면 다 맛있다. 음식을 제외하더라도 ‘퀄리티’에 진심이며 자신이 하는 일, 삶의 방식에 당당했다.

프랑스식으로 산다는 것은 어쩌면 ‘나 자신’에 더욱 집중을 하여 자존감을 높이고
소중한 사람들과 행복하게 하루하루를 살아가는 것을 말하는건 아닐까.

이 글을 여기까지 읽은 우리 호캉스러버분들이라면, 
소피텔에 방문할 땐, 잠시 일은 접어두고 오늘 하루 행복하게 사는 것에 집중을 해보는 것은 어떨까.

아마 소피텔에서의 하루가 더욱 인상 깊어 질지도 모르겠다.

📍클럽 밀레짐, 32층

클럽 라운지라 보면 된다. 애프터눈티, 올데이스낵, 이브닝칵테일, 조식, 줄 서고 기다리지 않게 프라이빗 체크인/체크아웃 모든 걸 할 수 있다. 밀레짐 이용이 포함된 객실 투숙객만 이용 가능한 이 곳. (물론 일반 객실가 보다 더 비싸다.)

소피텔은 라운지 들어가는 그 순간부터
사람을 설레게 만든다.

화려하다기 보단 우아하고, 힙한 것 보단 세련된 느낌. 이 공간에 걸어 들어가는 나의 모습에 살짝 취할 수도 있다. 암튼. 직접 가본 결과.

애프터눈티는 내가 알고 있던 것과는 사뭇 달랐다.
화려한 디저트 트레이에 이것저것이 있을걸 예상했지만 그렇지 않았다. 뷔페식으로 커피/차와 곁들일 스낵들을 가져가는 것이었다.

‘엥 뭐야’ 라고 속단하긴 이르다.
여기의 하이라이트는 ‘이브닝칵테일’이니.

각종 주류와 함께 곁들일 음식들이 있다. 여기까진 다른 호텔 라운지와 동일하다. 그런데 이상한게 있다. 모든 테이블에 다들 똑같은 칵테일을 마시고 있다.

알고보니 이건 시그니쳐 칵테일.
두 종류가 있다 .하나는 달달한거, 다른 하나는 럼이 들어가 술기운이 팍 오는거. 라운지 이용시간 동안 게속해서 마실 수 있다. 디스 이스 행복.

음식 메뉴 또한 남다르다.
호텔을 그리 많이 다녔지만, 대부분 처음 보는 외모를 갖춘 음식들 이었다. 파리느낌이 물씬 묻어나는 음식들이다. 맛은 어떨까. 밖에서 저녁식사는 조금만 먹고 라운지 이용하길 바란다. 계속 들어간다.


📍수영장, 16층

서울 강남권 호텔들 중, 큰 수영장을 갖고 있는 곳은 의외로 많지 않다.

소피텔 서울. 수영장 보고 솔직히 좀 놀랐다.
한 눈에 ‘오!’ 라는 말이 나온 경험은 오랜만이다.
1시간 제한만 없으면 하루종일 있고 싶더라.

석촌호수를 내려다보며 수영을 즐긴다는 매력 하나. 분명 실내지만 인피니티 풀장에 온듯한 묘한 경험을 할 수 있다는 매력 둘. 그리고 밖으로 나가면 따뜻한 물에 몸을 지질 수 있는 야외 자쿠지까지 매력 셋. 

하지만 수영모자는 필수. 난 없어서 현장에서 만원주고 샀다. 무지 검정 수영모. 다른 호텔 수영장 갈 때도 두고두고 써야지.

여기서 사람 없을 때 이용하려면 아침8시 시간을 공략하는 것도 좋다. 8시부터 9시 빠짝 모닝 수영 때리고 나면 배가 고파질 터이니, 샤워 빠르게 20분 컷 하고 조식먹으러 가면 딱이다.

롯데호텔 월드

호텔
Image of 롯데호텔 월드Image of 롯데호텔 월드Image of 롯데호텔 월드Image of 롯데호텔 월드Image of 롯데호텔 월드Image of 롯데호텔 월드Image of 롯데호텔 월드Image of 롯데호텔 월드Image of 롯데호텔 월드Image of 롯데호텔 월드Image of 롯데호텔 월드Image of 롯데호텔 월드Image of 롯데호텔 월드
Profile image of checkin

외유내강이란 말. 여기에 딱 들어맞는다.

33년 동안 잠실을 지켜온 이 곳.
건물 외관은 올드해 보일지 모르지만, 안을 들여다보면 180도 다르다. 이 것이 진정 이너뷰티인가. 88올림픽 때 세워진 이후로 처음 리뉴얼을 했기 때문. (아직 부분적으로 더 해야 한다.)

모든 호텔이 친절하지만, 특히 별 다섯개가 박힌 롯데 계열의 호텔이라면 더더욱 친절하다.

입구로 들어가는 순간, 모든 직원분들께서 말을 걸어온다. 수줍다. 하지만 덕분에 길을 헤매거나 우왕좌왕 할 틈이 없다. 일사천리로 탁탁 진행 된다. 훌륭하다. 뭔가 기분이 좋아진다.

객실에 딱 들어가면, ‘음 그러취’ 하며 고개를 끄덕이게 된다. 내가 투숙한 객실은 클럽 디럭스 룸.

이건 쉽게 말해 객실은 기본타입(디럭스룸)인데 라운지를 이용할 수 있는 객실이다.

이 객실, 매력있다. 의외로 넓다. 이만하면 충분하다. 창 밖으로 보이는 시그니엘과 석촌호수를 보니 의외로 뷰 맛집이다. 처음엔 시그니엘이 시야를 가리는 것은 아닐까 싶었지만, 밤이 되면 시그니엘이 반짝반짝 빛나기에 오히려 좋다.

내가 가장 놀랐던 것은 객실 안 안마의자. 스위트룸 정도 되야 안마의자가 들어가기 마련인데, ‘일반 객실에? 좀 쎈데?’ 그래서 바로 물어보았다.

“저 혹시 이 안마의자는 모든 클럽 디럭스 객실에 들어가는건가요?”

그리고 인간미 넘치는 답을 받을 수 있었다. 전 객실은 아니고 랜덤하게 몇 객실에 들어가있다고 한다. 하긴, 이게 전 객실에 들어가면 비용이 살벌할 것이다. 암튼, 뽑기 잘해야한다.

다시 돌아와서, 이 객실은 우릴 기분 좋게 만드는 요소들이 있는데 첫번째는 넷플릭스가 보고 싶거든 TV와 미러링하면 된는 점. 단, 아이폰은 전용 케이블이 필요할 수 있다. 이 땐 컨시어지 서비스를 이용하면 된다.

두번째는 언제나 흐뭇한 미소를 짓게 만드는 욕조. 이상하게 난 욕조만 보면 맘이 편해진다. 따뜻한 물 받아놓고 눈 딱 감고 있으면… 후..

세번째는 소파. 난 소파를 좋아한다. 객실에 들어가면 난 침대로 곧장 달려들지 않는다. 정갈하게 정돈된 상태를 보고 있는게 좋다. 그래서 잠들기 전엔 소파에 앉아서 일을 하거나 쉰다. 객실이 넓은 덕에 두명이 앉기 적당한 소파가 들어가 있다.

게다가 바로 앞 석촌호수라 산책 다녀오기도 편하고, 롯데월드, 롯데백화점 등 사방팔방이 롯데하기 때문에 심심할 틈도 없다. 이렇게 다 해서 30만원대라면, 분위기 챙기는 호캉스를 하러 잠실 쪽으로 와야할 확실한 이유가 생긴건 아닐까.

거기에 수영장과 사우나까지 리뉴얼을 마친다면 더욱 흥미로워질 것 같다.

🔹객실타입 : 클럽 디럭스룸
🔹뷰 : 석촌호수 뷰 | 29층
🔹주차 : 지하주차장
🔹특징 : 안마의자는 랜덤하게 배치
🔹금액 : 30만원중후반대

노모어

호텔
Image of 노모어Image of 노모어Image of 노모어Image of 노모어Image of 노모어Image of 노모어Image of 노모어Image of 노모어Image of 노모어Image of 노모어Image of 노모어Image of 노모어
Profile image of checkin

📌 더하지 말고 덜어내고 싶은 그런 날.

🔹주차 : 인근 공영주차장
🔹가격 : 20만원대(주말기준)
🔹위치 : 연희동. 연남동 차로 3분
🔹어메니티(치약/칫솔 등) 구비

매일 같이 밤새 일 하는 요즘.
가득찬 일정, 부족한 시간. 조금 더 잘하고 싶은 생각에 뭔가를 추가하고, 얹고 More & More 한 라이프를 살고 있다. 하지만 슬슬 느껴진다. 이대로 더 MORE 했다간 몸이 남아 나질 않겠다는 것을.

이 날도 어김 없이 밤을 새버렸다. ‘사람 없고 조용한 곳에서 쉬고 싶다'란 생각이 강하게 들었다. 그러다 발견한 이 곳. 이름을 보자마자 예약을 할 수 밖에 없었다.

“NO MORE’

오늘 하루는 더하지 않고 덜어내고 싶었다. 
노트북, 스마트폰과도 거리를 두고 싶은 그런 날이었다.

연희동 뒤쪽에 위치한 이 곳은 주차가 살짝 난해 하지만 괜찮다. 인근에 공영 주차장이 많기 때문.

여긴 수 많은 주택들 사이에 숨어 있다. 스테이에 가까워질 수록 동네 주민이 되어가는 기분 또한 오랜만이다. 그래, 이 맛에 스테이 가지.

아무튼, 전달받은 도어락 비번을 두들기고 문을 연다. 문을 열자마자 동시에 3가지 일이 벌어졌다.

첫번째. 첫눈에 보이는 화면이 아름답다. 자꾸 쳐다보게 된다. 스테이 안으로 들어가지 못하고 잠시 바라보게 된다. 

두번째. 은은하게 들려오는 음악 소리. 따뜻한 커피 한 잔 창 틀에 올려놓고, 창 밖을 바라보고 싶어지는 사운드. 집에 가서도 계속 듣고 싶어서 플레이리스트 가지고 나왔다. (Novo Amor 음악이었습니다)

세번째. 차분하다. 과하지 않다. 이 곳을 보고 있으면 ‘그간 왜 이렇게 바쁘게 지내 왔나’란 생각이 들어 잠시 자신을 돌아보게 된다. 왜냐하면 노모어는 분명 덜어 내었는데 부족함이 없었고, 오히려 단단한 느낌마저 들었기 때문이다.

겉보기엔 휑해 보일 수 있지만, 생활하면서 필요한 것들은 각자 자신의 위치를 지키고 있다.(사진참고) 그 덕에 불편한 것은 크게 없었다.

이 곳의 핵심은 창 밖 뷰를 즐길 수 있는 자리가 따로 있다는 것. 여기서 정말 하염없이 시간을 흘려 보내라고 이야기 하는 듯 하다. 그냥 음악이나 들으면서 체크아웃 할 때까지 뒤죽박죽 동물원 같은 머릿속을 개워내는 것이다.

좋다.
이 곳 이름처럼 No More한 하루를 살아야겠다.
나는 ‘생각’을 No More 하기로 했다.

머리를 덜어낸다고 해서 뭐 대단한 것을 하는건 아니다. 잠시 일시정지 하면 된다.

나는 이 곳에 와서 체크인과 동시에 캔맥 까고 창문 앞에 앉아 시간을 보냈다. 낮술과 뷰의 조합은 참을 수 없다. 그러고 나선 하루종일 못 본 넷플릭스와 오분순삭 유튭 보면서 잠들었다. 그게 전부다.

그러고 다음날. 재밌다. 뭐 이런가 싶다. 고작 그거 하루 동안 생각을 덜어냈다고, 몸이 개운 해진 기분이 들었다.

노모어에서 하루를 살면서 이런 생각이 들었다.
디자인, 기획, 브랜딩 등 뭐 어떤 일을 하던 나는 채워넣기 바빴다. 하나라도 더. 부족하진 않을까. 또 한 스푼 더. 일을 이렇게 하다보니 내 삶 또한 채워 넣기 일쑤.

두 손 중 한 손을 펼쳐서 잠시 내려놓으면 되는 것을, 그 동안은 그렇게 하지 못했다. 욕심 때문에 덜어낸다는 것은 쉽지 않다.

그러나 덜어 내야 새롭게 채울 수 있다는 것. 
이제 뭔 말인지 조금은 알겠다.

만약 이 글을 여기까지 읽은 호캉스러버분들 중,
오늘 이 이야기에 공감을 했다면, 아마 여러분들 또한 잠시 덜어 내야 할 때가 온 것일 지도.

그럴 땐 이 곳 NOMORE(노모어)에서
덜어내는 시간을 가져보는 것도 훌륭하다.

L7 강남

호텔
Image of L7 강남Image of L7 강남Image of L7 강남Image of L7 강남Image of L7 강남Image of L7 강남Image of L7 강남Image of L7 강남Image of L7 강남Image of L7 강남Image of L7 강남Image of L7 강남Image of L7 강남Image of L7 강남Image of L7 강남Image of L7 강남Image of L7 강남Image of L7 강남
Profile image of checkin

📌바쁘게 하루를 마무리하고 릴렉스하기

🔹객실타입 : 슈페리어 트윈
🔹금액 : 10만원 초중반 (주말기준)
🔹주차 : 지하 주차장
🔹위치 : 선릉역과 삼성역 딱 가운데.

호텔마다 각자의 개성과 매력이 모두 다릅니다.
어떤 곳은 온전히 '푹 쉬기' 에 최적화 된 곳이 있다면 어떤 곳은 일과 삶의 균형을 맞춰주는 곳도 있죠.

호텔에 쉬러 가는건 잘 알겠는데 일과 삶의 균형을 맞춰준다니? 우리가 일을 하다보면 주말 혹은 휴일까지 노트북을 내 품안에 두고 언제 어디서든 바로 업무에 뛰어들어야 하는 상황이 종종 있습니다.

휴일,주말인 만큼 호텔에서 누구보다 쾌적하게 쉬고 있다는 느낌은 내야하는데 그렇다고 일을 완전히 놓기엔 애매하고 그런 날이 있죠.

아마 저를 비롯한 꽤 많은 분들께서 호텔 갈 때 노트북을 챙기실 거란 생각이 듭니다😂

일단 세상과 단절되어 완전한 '쉼'이 아니기에 호텔에 큰 금액을 쓰고 싶진 않고 일을 편하게 할 수 있는 환경을 갖췄으면 합니다.

어쩌면 L7 강남이 제시하는 라이프스타일과 일맥상통하는 부분이 있지 않을까 하는 생각이 들더군요.

이 곳에서 낮엔 열심히 일하다 잠시 지칠 때 통 유리 밖으로 보이는 뷰를 쳐다봅니다. 창 밖으로 바쁘게 움직이는 사람들을 보며 다시 힘을 얻고 객실 안에 있는 소파에 앉던 책상 앞에 앉아 일을 마무리 합니다.

이미 삼성역과 선릉역 그 중간에 위치해 있기 때문에 저녁 먹을거리는 걱정하지 않아도 되겠군요. 심지어 L7강남 근처엔 ‘선릉과정릉’이 있어서 가볍게 산책하기도 좋습니다.

이러고 있으니 오후엔 누구보다 치열하게 내 할 일에 집중을 한 후 그 열기를 서서히 가라 앉히며 바로 휴식을 취할 수 있었습니다.

일 마치고 집으로 가면 집으로 가는 길 마저 에너지를 써야하는데 호텔은 그럴 필요가 없죠.
이게 제가 생각하는 L7 강남이 가진 매력입니다.

‘어? 일 하고 쉬는건 다른 호텔도 마찬가지 아닌가?’ 하실 수 있습니다. 하지만 트렌디한 디자인 덕에 감각적인 도시인이 된 듯한 기분이 드는건 L7강남만 할 수 있죠. (심지어 10만원 초중반대로 나름 가성비까지)

그랜드 워커힐 서울

호텔
Image of 그랜드 워커힐 서울Image of 그랜드 워커힐 서울Image of 그랜드 워커힐 서울Image of 그랜드 워커힐 서울Image of 그랜드 워커힐 서울Image of 그랜드 워커힐 서울Image of 그랜드 워커힐 서울Image of 그랜드 워커힐 서울Image of 그랜드 워커힐 서울Image of 그랜드 워커힐 서울Image of 그랜드 워커힐 서울Image of 그랜드 워커힐 서울Image of 그랜드 워커힐 서울Image of 그랜드 워커힐 서울Image of 그랜드 워커힐 서울Image of 그랜드 워커힐 서울Image of 그랜드 워커힐 서울
Profile image of checkin

📌 한강뷰 아니어도 워커힐을 즐기는 방법이 있죠

🔹객실타입 : 클럽스위트/아차산뷰
🔹금액 : 30만원대 중후반
🔹주차 : 호텔 내 주차타워
🔹클럽룸 장점 : 클럽 라운지에서 해피아워~조식까지 모두 이용가능.

여러분들도 저처럼 한강을 바라보고 있는 호텔을 갈 떄면, 꼭 리버뷰로 잡고 싶지 않은가요? 하지만 항상 부지런한 분들이 이미 자리 잡아 리버뷰를 잡기란 쉽지 않습니다. (저도 그래서 아차산뷰로 예약을 했어요)

리버뷰 아니라고 낙담하기엔 이릅니다! 그랜드워커힐을 더욱 즐길 수 있는 방법이 있습니다.

이번에 묵었던 객실은 아차산 뷰’의 클럽 스위트룸’ 입니다~! 사실 NO 전망으로 하면 10만원 중후반대로 갈 수 있습니다. 하지만 워커힐에서 ‘호캉스’를 즐기고 싶으시다면 전망은 챙기면 아마 후회하지 않을 거라 생각합니다.

이 객실 패키지의 핵심은 16층 그랜드 클럽 전용 라운지와 비스타워커힐에서 사우나를 이용할 수 있는 것입니다. (엘베 기다리기 귀찮으면 그랜드클럽 객실 전용 엘베를 타면 됩니다.)

객실에선 녹색자연을 마주하며 쾌청하게 휴식을 취합니다. 그 후 출출한 배를 이끌고 전용라운지로 올라갑니다. 티-타임 땐 노트북과 커피&디저트를 즐기고 해피아워땐 그대로 저녁식사를 하면 됩니다. 물론 한강을 계속 보면서 말이죠.

그리고 사우나로 넘어갑니다. 사우나에서도 한강을 바라보며 사우나를 즐길 수 있습니다.

즉, 객실에선 아차산을 바라보고
그 외 시설에선 한강을 즐길 수 있습니다.

이렇게 피톤치드와 뻥 뚫린 한강을 하루 종일 바라보며 주말을 보냅니다. 정말.. 뭐랄까.. 행복하다는 말 밖에 안나오더군요. 잠시나마 일상에서 벗어난 느낌.

그리고 아무도 방해하지 않는 쾌적함.

서울에서 멀리 나가고 싶진 않지만
하루종일 녹색을 보며 마음의 위안을 주고플때
생각나는 곳입니다.

레스케이프 호텔

호텔
Image of 레스케이프 호텔Image of 레스케이프 호텔Image of 레스케이프 호텔Image of 레스케이프 호텔Image of 레스케이프 호텔Image of 레스케이프 호텔Image of 레스케이프 호텔Image of 레스케이프 호텔Image of 레스케이프 호텔Image of 레스케이프 호텔
Profile image of checkin

📌반복되는 일상에서 완벽하게 탈출하는 경험

🔹객실타입 : 아뜰리에 스위트룸
🔹금액 : 20만원 후반
🔹주차 : 지하주차장
🔹욕조/넷플가능/고풍스러운 프랑스느낌을 경험

Lescape. 단어 뜻 그대로 '탈출'이다. 그래서 이들의 로고도 가만 보면 새장에서 새가 탈출하라고 하는 듯, 새장의 문이 열려있다.

호텔의 컨셉이 상당히 뚜렷하다. 한번 가면 강한 인상을 받을 수 밖에 없다. 19세기 벨 에포크 시대에서 영감을 받은 이 곳. 참고로 벨 에포크 시대는 '가장 화려한, 가장 아름다운' 시대라고 생각하면 편하다. 그럼 이들이 얼마나 컨셉을 잘 녹여 냈는지 알 수 있다.
호불호가 강하게 갈리는 만큼 사람들이 이 곳에 대한 호기심을 가지고 있는 것도 사실이다.

반복되는 일상에 지쳐 색다른 자극이 필요하다면 이 곳 레스케이프에서 하루를 보내는 것도 좋다. 이 곳은 어쩌면 우리들에게 완벽한 비일상으로 탈출하게 도와주는게 아닐까 싶다.

포 포인츠 바이 쉐라톤 조선 서울역

호텔
Image of 포 포인츠 바이 쉐라톤 조선 서울역Image of 포 포인츠 바이 쉐라톤 조선 서울역Image of 포 포인츠 바이 쉐라톤 조선 서울역Image of 포 포인츠 바이 쉐라톤 조선 서울역Image of 포 포인츠 바이 쉐라톤 조선 서울역Image of 포 포인츠 바이 쉐라톤 조선 서울역Image of 포 포인츠 바이 쉐라톤 조선 서울역Image of 포 포인츠 바이 쉐라톤 조선 서울역Image of 포 포인츠 바이 쉐라톤 조선 서울역Image of 포 포인츠 바이 쉐라톤 조선 서울역Image of 포 포인츠 바이 쉐라톤 조선 서울역
Profile image of checkin

📌 어느 하나 튀는 것 없이 밸런스가 좋은 하루

🔹객실타입 : 디럭스 라지 킹 코너룸
🔹금액 : 20만원 (세금+조식)
🔹주차 : 지하주차장
🔹욕조/넷플릭스,유튜브가능한 tv/나이스한뷰

대도시 기차역 근처엔 두가지 특징이 있습니다.
교통이 잘 갖춰져 있다는 것. 그리고 숙박시설이 항상 자리를 잡고 있다는 것.

특히 기차역 근처의 호텔들은 장거리 이동을 할 때 잠시 쉬어가는 곳이 되기도 하고, 출장러/여행객의 입장에선 빠르게 짐을 풀고 여기저기 돌아다닐 수 있기에 하나의 거점이 되기도 합니다.

그래서 이런 호텔들은 대체적으로 합리적이고 실용적인 것에 초점이 맞춰져 있습니다. 어디론가 이동하기 전, 휴식에만 집중할 수 있게 말이죠.

서울역과 연결된 유일한 호텔이자 
조선호텔앤리조트(신세계)의 3번째 호텔인 
‘포포인츠 바이 쉐라톤 서울역’.

사실 기차역 근처에 있는 호텔이라 분위기는 기대하지 않았습니다. 왜냐하면 ‘실용성’과 ‘분위기’는 섞일 수 없다고 생각했기 때문이죠. 그러나 저의 식견이 부족했음을 느꼈습니다.

실용성과 분위기가 섞일 수 있었습니다. ‘어느 하나 튀는 것 없이 밸런스가 좋은 하루’를 경험 할 수 있었죠.


💬 직선과 짙은 우드톤이 주는 정중함

객실 문을 처음 열자마자 눈에 들어오는 화면이 곧 객실의 분위기를 결정합니다. 제 눈엔 칼처럼 떨어지는 직선 그리고 짙은 우드톤 이었죠.

이 둘이 만나니 분위기가 정중해지고, 격이 있게 느껴졌습니다. 중저가 호텔이란 생각이 싹 사라지더군요.


💬 기차역을 내려다 보는 색다른 뷰

100여군데 호텔을 다니면서 다양한 뷰를 보았지만, 기차역을 바로 내려다보는 뷰는 상당히 색달랐습니다. 거기에 바닥까지 내려오는 창문 덕분에 공간이 더욱 시원시원해 보입니다.

더군다나 제가 투숙한 객실은 코너룸입니다. 더 넓은 화각으로 뷰를 즐길 수 있었죠. 과장 조금 보태서 15인치 노트북만 보다가 시원하게 65인치 티비를 보는 느낌. 코너룸만이 가진 매력입니다.

밤엔 기차 지나가는 소리가 배경음처럼 들리긴 합니다. 저는 공간 안에 아무 소리가 안나는 ‘무음’의 상태보단 약간의 소음이 있는걸 선호해서 크게 신경 쓰이진 않았지만, 바깥 소리에 예민하신 분들이라면 충분히 신경 쓰일 법합니다.

그럴 땐 스마트티비로 넷플릭스나 유튜브를 보면서 소음을 상쇄시키면 됩니다.


💬 다음날에도 유지되는 쾌적함

이건 좀 신선했습니다.
이 객실은 안에 스타일러가 있더군요.

이동이 잦은 여행객/출장러들을 위한 곳인 만큼 상당히 실용적인 포인트라 생각합니다. 자기 전에 옷을 스타일러 돌려놓고 다음날 눈을 뜨니 쾌적한 상태로 하루를 시작할 수 있었습니다.


🔹정리

기차역 근처에 있는 호텔들은 ‘합리적’, ‘실용적’이라 말했습니다. 여기에 하나가 더 추가되어야 합니다. ‘분위기’까지 말이죠. 이 곳 포포인츠 서울은 이 3요소가 밸런스 좋게 어우러졌다 생각합니다. 그래서 결론, 만족.


이상 체크인이었습니다.

L7 홍대

호텔
Image of L7 홍대Image of L7 홍대Image of L7 홍대Image of L7 홍대Image of L7 홍대Image of L7 홍대Image of L7 홍대Image of L7 홍대Image of L7 홍대Image of L7 홍대
Profile image of checkin

📌 L7홍대의 매력은 이겁니다

🔹가격 : 7-10만원대
🔹객실타입 : 스탠다드 트윈룸 + 연남뷰
🔹주차 : 지하주차장
🔹위치 : 홍대입구역 1번출구

오늘은 제가 생각하는 L7 홍대의 매력에 대해 떠들어볼까 합니다.
이걸 알고 가면 L7홍대가 더 재밌게 느껴질 겁니다.

1️⃣ 라운지가 핵심

L7홍대는 ‘홍대스러움’이 아닌 ‘홍대다움’을 보여주고자 합니다. 21층에 있는 라운지가 아주 잘 설명해주죠.

우선 천장에 설치된 이광호 작가님의 작품. 그 덕에 공간의 임팩트가 강해집니다. 눈썰미 있는 호캉스 러버라면 몬드리안 호텔 1층에서도 보셨을 겁니다.

정해진 규칙 없이 배치해 놓은 듯한 테이블과 소파. 포켓볼과 미니축구게임.

그리고 무슨 음악인진 잘 모르지만 일단 듣고 싶은 LP 플레이어까지.

아트&컬쳐 라고 하면 딱 정리가 되겠군요.

머리 속에 어떤 분위기 일지 그려질 겁니다.
이들이 생각하는 홍대는 ‘자유로움’ 이지 않을까 싶습니다.

이 공간에서 노트북이나 책을 꺼내들고 시간을 보내는 것도 방법입니다.

단, 체크인 시간엔 사람들이 이 곳으로 몰리니 참고!


2️⃣ 홍대뷰 보단 연남뷰

이 곳은 홍대뷰/연남뷰로 나뉩니다. 19년에 갔을 땐 홍대뷰 였습니다. 사실 L7 홍대 바로 맞은편은 머큐어 홍대 호텔이 우뚝 서 있습니다. 정확히 말하면 ‘머큐어 뷰’에 가깝습니다.

그래서 이번엔 연남뷰를 선택했습니다. 그리고 제 선택엔 후회는 없었습니다. 일단 이쪽 뷰는 높은 건물이 눈에 들어오지 않습니다.

거기에 창문은 센스있게 통유리로 되어 있기 때문에 ‘막힘 없는 뷰’를 즐길 수 있었죠.

만약 뷰 때문에 고민이라면 연남뷰를 조심스럽게 권해드립니다.


3️⃣ 스탠다드~슈페리어 객실 크기 같음

공홈에 나와 있는 정보기준으로 말씀을 드리자면, 스위트룸 아래 객실은 모두 객실 크기가 동일합니다. 구조도 마찬가지죠. 이 점 참고 해주세요-!
이런 경우엔 보통 층수 차이가 있습니다.

그리고 마지막.
마지막으로 넷플릭스도 가능합니다👍