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감도 깊은 공간 추천, 데이트립앱에서 더 빠르게

비 오는 날 가기 좋은 복합문화공간 15곳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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스페이스K 서울

문화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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마치 해외를 떠올리게 하는 그런 장소입니다
미술관으로 운영되는 곳이니
작품구경한번 하시고 외부에서 멋진 사진도 찍으세요☺️

4560디자인하우스

전시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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미니멀 디자인의 시초이자 산업 디자인계의 거장인
디터 람스가 디자인한 브라운의 제품을 비롯해
애플의 초기 모델부터 현재까지 출시된 것 등
운영자가 그간 수집한 100여 가지를 전시한 4560 디자인하우스.

기존에 갤러리로만 운영되던 곳이 최근 방문자들이
보다 여유롭게 즐길 수 있도록 카페를 추가해 확장 이전했다.
1만5천원의 입장료를 내면 음료 한 잔과 전시를 즐길 수 있는데,
개인이 수집했다고 믿기 어려울 만큼 방대한 양에 깜짝 놀라고,
한 곳에서 보기 힘든 모델들을 단돈 1만원대에 실물로 만날 수 있어 관람 내내 두근거림이 멈추질 않는다.

이곳을 운영하는 인트로스튜디오의 박종만 대표는
처음에 디터 람스가 디자인한 화이트 턴테이블 세트를 보고
반한 뒤 ‘브라운 덕후’가 되었다고.
그렇게 브라운 제품을 덕질하며 10년 가까이 모은 것들을
보다 많은 이들과 향유하기 위해 4560 디자인하우스를 열어
공개하고 있다.

이렇듯 한 사람의 덕질이 수십, 수백 명에게
디자인적 귀감이 되고 있는 4560 디자인하우스.
이런 공간을 모두에게 오픈하여 아름다운 디자인을
탐닉할 수 있게 해준 박 대표님에게 그저 감사할 따름이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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모스가든

음식점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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위대한 공간가 자연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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논현, 부의 정점을 다투는 도시조직 중 하나이다. 한국에서 ‘비싼 땅’을 꼽으라 한다면 상위 10위 안에 꼭 드는 그 땅이다. 발로 걸어 이 동네를 몇 분 걷지 않아도 단번에 아주 비싼 땅이라는 생각을 쉽게 할 수 있다. 비싸고 유지관리가 어려운 외장재, 공법이 어려운 시공법으로 아름답게 설계된 건물들. 직업을 공간가로 가지고 있지만, 우리에게 이런 설계를 쉬이 내어주는 사람은 찾기 힘든 현실이다. 이런 현실적인 맥락과 함께 읽어 보아도 분명하게 이곳은 고상한 취향, 확고한 취향을 가진 이들이 사는 곳임은 틀림없다. 오늘의 공간도 그러하다. 베이지색의 아름다운 돌무늬를 간직한 마감으로 공간은 아름다운 자태를 뿜고 있다. 흡사 유럽의 대리석 건물들을 표방한 것인지 알 수 없다. 그러나 이 공간의 계단을 올라 정원에 들어서는 순간 유럽의 건축적 미학을 해석한 곳이라는 것을 쉽게 알 수 있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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자연적 조경, 건축과 조경의 경계를 두지 않았다. 그러나. 아름답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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분명하게 사람이 다니는 길을 계획 된 동선이며, 사람의 손길이 닿은 것을 알 수 있다. 식물들이 심긴 위치 그리고 종류 또한 누군가 계획을 하고 심어둔 것이 분명하다. 그리고 그 이후는 자연이 다했다. 무성하게 자란 덩굴나무와 다양한 식재들은 정리된 듯 안된 듯. 바람에 잎을 흔들며 흐드러진 장면들에 인위적인 모습은 보이지 않는다. 그렇게 자연은 아름다운 장면을 쉬이도 만들어낸다. 사람이 할 수 있는 영역은 아니다. 비와 해, 바람 등 사람이 ‘파초선’ 같은 요술 도구가 있지 않은 이상 맘대로 부릴 수 없는 것이다. 그것을 이용해 환상적인 작품을 만들고 자연은 언제 그랬냐는 듯 저 멀리 하늘 위에서 무심하게 다른 일을 한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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이렇게 아름다운 조경과 함께 중정[Court yard : 건물 가운데 있는 정원]의 정면부에는 어딘가 사연 있어 보이는 나무 마감이 그 자연적인 감상을 한껏 고무시킨다. 그 나무 마감 밑에는 Pinterest에서 보던 아름다운 테이블 자리가 있다. 사람들은 더운 날임에도 불구하고 음식을 시켜 야외석에서 풍미로운 시간을 즐긴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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이때까지도 나는 아직 공간 내부로 들어가지도 않았었다. 그러나 충분히 만족스러운 장면과 경험하게 될 공간은 기대를 하기에 충분했다. 그 중정을 질러 들어간 공간. 내부로 들어오는 빛은 자연스럽게 스며들어오는 초록 광이다. 어둡다기보다는 싱그럽다는 감상이 더 짙은 곳이다. 더운 날 아이스 아메리카노를 시키고 카페 공간 한편에 앉는다. 레스토랑 공간과 카페 공간을 스테이션을 하나 두고 나눠 쓰고 있지만 명확한 공간배치이다. 바닥은 돌이다. 천장은 날것으로 드러나 있다. 나무는 넓게 열린 창을 통해 보인다. 중요한 것은 창을 뚫고 들어올 기세로 공간 내부를 채우고 있다는 것이다. 자연은 이 공간을 좋아하나 보다. 중정에서 사방을 뻗은 식물들은 1층 공간의 내부 장면을 모두 채우고 있었다. 마치 활력 가득한 아이가 온 동네를 뛰어다니듯 신나고 싱그럽게 공간을 점유하고 있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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커피를 마시다 2층의 공간이 궁금해졌다. 몸을 일으켜 생각지도 않은 2층의 공간을 가본다. 올라가는 계단도 아름답다. 잘 꾸며진 공간임은 틀림없다. 이층의 공간은 오래되거나 취향이 가득한 물건을 모아둔 곳이다. 물론 살수도 있었다. 어딘가 사연 있어 보이는 물건들 너머로는 1층과 또 다른 열린 감상을 보여준다. 1층을 채우던 식물들은 내려다보이고 이번엔 눈앞에 구름이 걸려있다. 하늘빛과 지는 해의 따뜻함이 취향을 비추고 있었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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아름다운 곳. 조용히 들어오는 빛도 활기차게 공간을 채우던 식물들도 공간과 함께 아름다운 순간을 계속해서 만들어낸다. 잎이 떨어지는 가을에는 어떤 모습일까? 아무도 모르게 속으로 가을을 기약하며 집으로 발걸음을 옮긴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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작지만 풍부한 자연을 경험하자면 나는 멀리 가지 않고 이곳을 찾을 것이다. 빗어낸 공간을 아름답게 가꿔낸 자연. 쉽게 경험할 수 없는 곳임은 틀림없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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이곳은 위대한 공간가 자연이 도운 공간 논현의 #모스가든 이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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위치 _ 서울 강남구 논현로139길 12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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주차 발렛 가능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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영업시간 _ 평일 10:30~22:00, 매일 14:30~17:30 굿 사마리안 레시피 break time, 토요일 10:30~22:00, 일요일 휴무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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카페 메뉴 첨부합니다. [레스토랑 메뉴는 인터넷 장소검색을 참조해주십시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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PS. 본 공간은 수도권 코로나 방역지침에 따라 공간을 운영중입니다. 참고하시어 공간 이용에 불편함이 없길 바랍니다.

코스모40

카페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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혐오시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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초대형 공장의 내부를 들어가 본 적 있으신가요? 그곳의 공간감은 우리가 아는 것들과는 아주 다릅니다. 사람이 한없이 작아지는 우주 같은 공간. 그곳에서 우리만의 소세계를 피워내길. 맛있는 피자와 커피는 덤이다!



혐오 시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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공동묘지, 쓰레기 처리장, 하수처리장 및 각종 공장단지 등을 묶어 우리는 혐오 시설이라 부른다. 근방에 있다면 주거 환경에 영향을 미친다는 사실과 미관상 보기 좋지 않다는 이유로 주민들은 이 시설을 싫어한다. ‘좋은 건 내 뒷마당에 안 좋은 건 남의 뒷마당에’. 어린 시절 사회 시간 단골 시험 문제인 핌피[PIMBY] 님비[NIMBY] 중 ‘님비’의 해당하는 시설들이기도 하다. 이렇듯 도시민의 실생활과 부동산시장의 맥락에서 생기는 문제점들이 사회 현상이 될 정도로 민감하고 어려운 문제이다. 이 문제가 사라지기 힘든 이유는 어딘가 도시엔 분명히 이 시설들이 필요하기 때문이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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그렇다면 버려진 화학공장은 어떠할까? 수십 년간 화학 약품에 절여져 바래고 닳은 건물을 어떻게 처리할 것인가? 그것이 화두가 된다. 혐오 시설을 이전을 하게 되며 보통 자본의 논리에 따라 철거를 하고 새로운 공간이 들어선다. 그게 아니라 그 과거 공장의 흔적을 남기면서 지역사회에 이바지 할 수 있는 공간이 될 수 있다면? 이때부터 이 혐오 시설은 새로운 ‘포텐셜’을 가지게 된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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이 혐오 시설이라는 것들은 일반인이 직접 내부를 접하기 힘들다. 단지 도시민들은 그것의 존재와 외부에서 보이는 겉모습만 보고 이 시설들을 판단하기 때문이기도 하며 동시에 특수한 직업군들만 쓰게 된다는 진입장벽이 있기 때문이다. 하지만 그런 만큼 이 공간의 공간감은 일반적이지 않다. 매우 특수하다. 평소에 실제로 접하기 힘든 공장의 설비 시설들은 인간보다 무척 크다. 한 층의 높이는 14m. 이는 아파트 기단부를 포함하고 4층까지의 높이와 얼추 맞먹는다. 평소에 이 정도의 감상을 느낄 수 있는 곳이 근사한 대형 미술관 말고는 어떤 공간이 있을까? 이 또한 우아하고 근사한 마감재로 아주 아름답게 해두었다는 것에서 큰 차이점을 만든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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결국, 이 혐오 시설 중 공장이라는 곳의 ‘공간감’은 모두 처음 맞보게 된다는 매력적인 가능성이 생기게 된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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더군다나 공장 설비들 때문에 어쩔 수 없이 복잡하게 된 수직 동선 공간과 아찔한 공간감은 덤으로 들어가는 매력 포인트 이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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이렇게 도시재생의 맥락에서 리모델링을 들어가는 시설들은 현행법에 맞도록 그 단열과 방화 소재 등을 이용하며 그 본모습을 조금씩 지워나가야 하지만 이곳은 그 감상을 온전히 살려보기 위해 ‘증축’이라는 현명한 방법을 선택했다. 덕분에 공간의 내부 흔적들을 대부분 살려낼 수 있었다. 그것은 그 자체로 강한 인상을 줄 수 있는 인테리어가 된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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이렇게 현명하게 살려낸 덕분에 이곳의 공간은 여느 곳에서 느끼기 힘든 경험을 할 수 있다. 규모에 맞게 다양한 프로그램들을 포함하고 과거 이용 때문에 생긴 방음과 구배 벽의 문제들은 이 프로그램들이 동시다발적으로 행해지며, 시간마다 만드는 색다른 감상이 생긴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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그만큼 이 *업사이클링 프로젝트는 단연 독보적이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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이곳은 인천의 업사이클링 공간 #cosmo40 이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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위치 _ 인천 서구 장고개로 231번 길 9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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영업시간 _ 11-20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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주차 가능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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프로그램 _ 전시, 베이커리카페, 피자집, 오피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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메뉴 첨부합니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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PS. 이곳은 정부 코로나 방역 지침 2.5단계에 따라 운영되고 있습니다. 참고하시어 공간 이용에 불편함이 없으시길 바랍니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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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업사이클링 - 새활용(-活用) 또는 업사이클(영어: upcycling 또는 creative reuse)은 쓸모 없거나 버려지는 물건을 새롭게 디자인해 질적·환경적 가치가 높은 물건으로 재탄생시키는 재활용 방식이다. From 위키피디아

워크인서울 WIS

전시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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감각적인 가구와
포스터를 만날 수 있는
합정동 끝자락 카페, 워크인서울.

인적 드문 골목에 있어서
조용히 갤러리를 감상하며
커피 마시기 좋은 곳입니다.

*부드러우면서 쫀득한 다쿠아즈 맛집.

• 서울 마포구 합정동 81-2
• 12:00 - 21:00 (화요일 휴무)
• 반려동물 동반

피크닉

전시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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피할 수 없으면 즐겨라, 여름과 어울리는 전시공간
매번 충만한 전시를 가져오는 피크닉! 항상 전시의 마무리는 옥상 공간에서의 경험이다. 일전에는 티하우스로 제공하기도 했으나, 이번에는 좀 더 여름의 맞는 공간이 되었다. ‘정원 만들기’라는 전시의 주제로 옥상에는 조경작품이 전시되어있다. 루프탑에서 무성한 초록 나무들과 눈을 맞추고 정적이고 수평적인 공간에서 식물들과 함께하는 시간이 되길 바란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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Mindfulness, 명상-‘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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인간은 사회적 동물입니다. 자연 속에 홀로 살지 않는 한 둘러 산 것은 사회라는 환경입니다. ‘나와 다른 인간, 나와 시간, 나와 돈’ 이런 관계로 환경과 나라는 존재가 상호작용을 하며 의식 속에서는 그것들과의 관계를 하루에 수만 번씩 고민하게 하며 살아가게 만듭니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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나는 사라집니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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환경이 복잡하고 어렵고 지나치게 아프게 할 때가 많습니다. 홀로서기가 그렇게 힘듭니다. 현대사회에서는 고대의 인간처럼 산에서 나무를 하고 약초를 캐고 불을 지펴 하루에 밥을 먹고 자기 위한 일들이 전부가 아닙니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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나라는 인간이 유한이라는 시간 동안 살아가며 죽음을 맞이할 때 어떤 의미를 가질까? 삶과 죽음이라는 큰 제목 아래 사회에서 뭐라도 이루어 보려고 혹은 살아남아 보고자 나를 돌아보기보단 작은 제목들에 집중하게 됩니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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인간관계, 돈, 시간.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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나는 누가 돌아봐주나요?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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나는 누군가 돌아봐 줄 수 없습니다. 오로지 자신만에 스스로를 돌아볼 수 있습니다. 그 누구도 나를 온전히 이해할 수 없습니다. 그렇다면 그는 신쯤 되겠지요.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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마음의 병이 옵니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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나라는 존재가 바로 서지 못 한다면, 사회에서 이룬 모든 것들은 유한한 삶 속에서 가치를 가질 수 없습니다. 그것은 나라는 존재 없이 만들어진 허상이니까요.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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나를 돌아 보세요.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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나를 돌보십시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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나는 누구입니까?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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나는요,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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여전히 멋진 작업들만 고집하는 공간.
이곳은 회현의 #piknic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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오늘의 소개하는 공간은 공간보다 전시가 더 중요합니다. 공간은 그를 담고 있을 뿐입니다. 하지만 전시를 즐기시며 공간의 장치들을 즐길 순 있습니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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위치 _ 중구 퇴계로 6가길 30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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주차 가능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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영업 시간 _ 11-19[월off]

현대프리미엄아울렛 스페이스원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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올 인 원 스페이스, 경험을 파는 곳

코로나가 바꿔낸 대형 상업 공간, 온라인으로 물건을 팔고 이제는 오프라인으로 경험을 파는 시대. 그 시대에 맞춰 잘 구성된 경험의 공간들 하루 먹고 즐기고 하는 모든 것들이 한 번에 해결되는 곳이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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코로나 시대에 ‘백화점[고층]’은 앞으로 점점 그 거대한 규모 때문에 힘을 잃을 것입니다. 이제는 더 사람들이 밀집되는 공간에서 옷을 사고 물건을 사는 것보다는 온라인 플랫폼을 통해 물품을 구매하고 집으로 배송받는 것이 당연시될 것입니다. 그 말은 즉 물건을 파는 것에 집중된 대규모 고층 백화점들은 입점 된 상점 중 대부분의 매출이 급감할 수 있다는 것입니다. 이런 대형 쇼핑몰을 ‘메가 커머셜 스페이스’로 분류할 수 있는데, 그중에서도 자생 가능성이 있는 공간은 바로 ‘복합문화 및 레저 공간’을 충분히 확보한 유형인 ‘아울렛[저층]’이 앞으로의 시대에는 생존확률이 높습니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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우선 ‘고층의 큰 볼륨인 백화점’과 ‘저층의 중간 볼륨인 아울렛’은 큰 차이점이 있습니다. 상식선에서는 파는 물건의 수준이 다르다는 것도 있지만, 오늘의 아울렛은 ‘물건’을 파는 곳의 비율만큼 ‘경험’을 파는 공간이 존재한다는 것입니다. 이를테면 ‘풋살장, 농구코트, 북 카페, 영화관, 키즈카페, 액티비티 플레이스, 외부 정원, 내부 정원, 미술관, 전망 좋은 레스토랑과 카페’ 등이 이에 해당합니다. 이것들도 사람이 운집한다는 조건으로 감염으로부터 안전하리라는 보장은 절대 없지만, 이들이 제공하는 서비스는 배송으로 온전히 즐기기 힘들다는 점이 그 공통점입니다. 일부는 배송이 안 되기도 합니다. ‘나’를 그 공간으로 ‘배송’해야만 온전히 경험할 수 있는 것들이 물건을 파는 공간만큼 존재한다는 것은 결국, 사람이 올 것이라는 결론입니다. 그런 만큼 오늘의 공간은 그 다양한 경험을 충족시킬 수 있도록 정말 다양하고 경험해보지 못한 특이한 공간들이 들어가 있습니다. 백화점처럼 일부를 개조해서 쓰는 것이 아닌 계획부터 충분히 그 공간이 주는 경험을 온전히 느낄 수 있도록 구성되었으며, 각각의 공간이 도시 속에 숨어있는 풍부한 경험의 공간들 만큼의 농도를 가지고 있습니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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그것도 한 건물에 말입니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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앞으로 이 병마가 계속된다면, 우리가 사는 공간의 모습들은 크게 변화하게 될 것입니다. 더는 대학의 공간은 필요가 없으며, 오피스타워는 유사시 이용하는 일부 회의실을 제외하고는 그 규모를 줄여나갈 것입니다. 또한 주거공간은 외지에 독립된 것이 선호되며, 업무공간을 확보할 수 있도록 변화해 나갈 것입니다. 이렇듯 당연히 상업공간들도 여러 방향을 모색하여 그 구성을 바꿔가야 할 것입니다. 그 앞으로의 해답 중 하나가 될지도 모를 오늘의 공간.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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모든 것이 하나에 들어 있다는 공간의 성격을 보여주려 했는지 중정에 있는 ‘원 큐브’는 상직적으로 이를 잘 드러내 줍니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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이 공간은 남양주의 ‘올 인 원 스페이스’ #현대프리미엄아울렛스페이스원 입니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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위치 _ 경기도 남양주시 다산 다산순환로 동 50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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영업시간 _ 10:30 – 21:00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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주차 가능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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제가 식사를 했던 북 브런치 카페는 #애즈라이크 입니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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그곳의 메뉴를 첨부합니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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PS. 이곳은 수도관 코로나 방역 지침 2.5단계에 따라 공간을 운영 중이며, 최고 수준의 안전 방역 기준을 적용해 영업하고 있습니다. 이점 참고하시어 공간 이용에 방역 안전이 깃들길 바랍니다.

- architechu

아모레 성수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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성수동 카센터의 변신
오래된 카센터 뷰티 그룹 아모레퍼시픽이 새로운 브랜드 체험관으로 바꾸었다. 오래된 공간이 다시 활력을 얻고 보여주는 장면들은 묘하게 신비롭다. 차고의 것들과 지금의 뷰티브랜드가 만들어낸 시너지는 이 공간이 앞으로 지속하기에 충분해 보인다. 오설록은 이곳의 마지막 층과 옥상부를 쓰며 현대 맥락에 맞는 프로그램으로 바뀌었다. 차고였다고? 의심하게 될 것이다. 그러나 분명히 카센터였음을 알 수 있다. 앞으로도 한국만의 것이겠지? 그리 생각하며 이야기를 전한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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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아모레성수 , #성수동 은 이제 공장지대에서 도시재생특화 구역인 마냥 재생공간들이 우후죽순으로 들어섰다. 역시 예술과 건축에 많은 투자를하는 아모레는 이번 공간도 박수를 칠만하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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일층 전부는 중앙정원을 중심으로 아모레의 제품 3천가지를 무료로 체험해볼 수 있는 참여형 쇼룸이며 이층과 삼층은 #오설록 이 자리하고 있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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지금은 일층 인포의 안내에 따라 아모레 체크인을 하면 오설록 시그니쳐음료 50% 할인, 셈플 5종 무료 등 다양한 혜택을 제공하고 있으니 주말 연인과 함께 들러보면 즐거운 시간 보낼 수 있으리라 생각한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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자동차 정비소를 #리모델링 한 이곳은 성수스러운 콘크리트와 노출 콘크리트들이 조화를 이루며 멋진 공간감을 만들어 낸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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즐거운 시간 가져가시길-🙏🏻

국립현대미술관 서울

문화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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내가 만든 가을

꼭 전시를 보라는 법은 없다. 어슬렁어슬렁 건물 사이를 걷다 보면 가을이 보인다. 문화생활이 같이 한다면 더없이 좋을 것이다. 각자의 선택으로 원하는 대로 길을 만들며 가을을 즐길 수 있을 것이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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현대도시를 닮은 미술관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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도시로 몰린 다양한 사람들. 도시는 일자리라는 큰 목적도 있지만, 그 이면에는 수많은 잠재된 기회들이 있습니다. 우리는 인류학자들이 말하는 ‘같은 시간에 얼마만큼의 가치를 창출해낼 수 있는지’의 척도로 ‘시급’이라는 개념을 익히 알고 있습니다. 이를 도시에 적용해 본다면 ‘같은 시간 동안 얼마나 다양한 경험을 할 수 있냐?’가 됩니다. 각자의 취향과 정말 다양한 가치를 가진 현대인들은 지금 서울이라는 도시에 과도하게 몰려 있습니다. 앞서 말한 것처럼 도시에서는 잠재된 기회를 백분 활용할 수 있기 때문입니다. 이들은 일자리는 물론 그들의 여가에 하고 싶었던 경험을 각자의 개성에 따라 선택적으로 이용합니다. 그렇기에 도시는 누군가 계획한 대로 작동하지 않습니다. 좀 더 명백하게 말하자면 그 누구도 한 인간을 완벽하게 예측할 수 없기 때문입니다. 이런 맥락에서 도시에는 그들의 예측할 수 없는 개성을 반영하고자 각양각색의 문화 공간들이 생기고 있습니다. 그중에서 우리는 미술관이라는 문화 공간을 가장 쉽게 접하고 이용할 수 있습니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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서양, 동양을 막론하고 역사적으로 이 미술관이라는 공간은 문화공간의 대표주자였습니다. 19세기 이전의 미술관들은 당시의 도시계획들과 비슷하게 전시 관람 동선에 따라 전시실이 배치[사람들이 미술관에 입장하는 순간 그 전시의 순서에 따라 관람하게 되는 동선]되었으나, 그 이후에는 전시 동선의 탈맥락화와 그에 맞춰 그 전시장에서 바로 예술작품을 만드는 현대미술이 등장하면서 미술관이라는 공간에 큰 변화가 옵니다. 그것의 대표적인 한국 문화공간이라 하면 바로 오늘 소개되는 공간입니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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미술관에 입장하는 순간 그 전시의 순서에 따라 움직여야만 하는 과거의 미술관과는 다르게 오늘의 미술관은 정해진 관람 동선이 없습니다. 개인의 취향에 따라 선택적으로 전시를 볼 수 있도록 그 전시실을 연계해주는 ‘전이 공간[Transitional Space]’ 을 줄 뿐 관람객에게 어떠한 질서도 요구하지 않습니다. 이런 유형을 우리는 ‘군도형 미술관’이라 칭합니다. 이런 군도형 미술관의 특징들이 있다면 전시공간에서 쉽게 볼 수 있는 ‘화이트 큐브’라는 방의 개념도 있지만, 무엇보다도 중요한 것은 현대도시에 몰린 잠재된 기회의 이용자 즉, 다양한 개성과 취향을 가진 도시민들을 닮았다는 것입니다. 그런 만큼 오늘의 공간은 많은 사람이 즐겨 찾는 곳입니다. 여가에 문화생활을 즐기고자 온 이들도 혹은 미술관 앞의 중정에서 아이들과 잠깐의 나들이로 또는 북촌을 오가며 즐기는 길목 중 하나로 이 미술관의 영역을 이용하기도 합니다. 과거의 엄격한 질서로 구성된 그리고 근엄하고 위엄있는 모습들을 갖춰 장소적 영역성을 명확히 하는 미술관과는 사뭇 다른 장면들을 보여줍니다. 마치 이 미술관이 도시의 일부인 것처럼 길로, 공원으로도 이용되며 동시에 문화 공간으로도 작동합니다. 또한 이 미술관의 형태적 구성에서도 우리는 그 제스처를 충분히 읽을 수 있습니다. 과거 국군 보안사령부였던 붉은벽돌의 건물과 뒤편으로 더 과거 조선의 사무를 담당하던 종친부의 경근당을 그대로 살려둔 채 조심스럽게 그 장면을 해치지 않고 끼여 들어간 형상을 확인 할 수 있습니다. 그런 제스처들과 속 내용을 구현하기 위해 공간을 계획하고 실행하는 이들은 수없이 큰 노력을 해야 했지만, 그 노력은 전혀 아깝지 않습니다. 많은 사람이 즐거이 이 공간을 향유하고 있기 때문입니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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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도시민들에게 미술사를 바탕으로 흥미롭고 의미 있는 전시와 창의적 교육의 산실이 되겠다’는 이 공간. 이곳을 즐거이 향유하는 사람들을 보고 있노라면 그러하다는 것을 이해 할 수 있습니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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새로운 예술의 향유를 통해 개인의 취향을 깊게 해 주는 이 미술관의 가치는 도시의 문화공간으로서 큰 의미가 있으며, 많은 예술가에게도 많은 영감을 주는 공간이라 믿어 의심치 않습니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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이곳은 현대도시를 닮은 미술관 #국립현대미술관서울관 입니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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위치 _ 서울 종로구 삼청로 30 [안국역 1번출구 도보 10분 거리]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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개관 시간 _ 화, 수, 목, 일[10-18], 금, 토 [10-21], 월 휴무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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주차 가능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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코로나로 인해 현재 ‘거리 두기 관람’을 시행하고 있습니다. 미술관을 이용하시고자 하는 분들은 공식 사이트를 통해 사전 예약을 하시길 바랍니다. 또한 별도 공지 시까지 무료입장입니다. 참고하시어 공간 이용에 불편함이 없길 바랍니다. 관람 시에 반드시 마스크를 착용해 주십시오. 오늘도 감사합니다.

서울식물원

오락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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__마곡 서울식물원

국내 최초 보타닉 공원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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마곡나루에 위치한 서울식물원, 이곳은 국내 최초, 최대, 최고의 보타닉 공원(식물원과 공원이 결합된 곳)이다. 축구장 면적 약 70배 크기의 공원이 꽃봉오리를 닮은 서울식물원을 품은 채 도심 속에서 고귀한 생명의 향을 흘려보낸다. 이곳에는 식물의 연구, 개발, 보존을 통해 그 가치를 드높이고 시민들에게 다가가 그들의 생태감수성을 일깨우자는 비전이 있다. 공원 중앙에 자리 잡은 서울식물원은 이색적인 형태로 시각적인 즐거움을 선물한다. 납작한 원기둥 형태를 트러스 구조로 구현해서 삼각형의 창문이 파충류 비늘처럼 날카롭게 열리고 꽃봉오리를 형상한 듯한 흰 철제 구조물은 선녀의 비단결같이도 느껴져 괜히 신비롭다. 벌집구조의 천장은 베이징 올림픽 수영 경기장에도 사용되었던 ETFE(유리보다 투과율이 높고 오염에 강한 특수 비닐)로 마감되어 또 다른 볼거리이다. 지상과 옥상정원을 잇는 승강기의 겉을 벌집구조의 모션판넬로 장식한 재치도 보여준다. 공원이 내뿜는 생명력으로 걸음마다 활력이 느껴지는 소중한 장소였다. 금싸라기 땅 서울에 이 거대한 규모를 식물에게 양보시킨 굳센 도전과, 그동안 구색 맞추기에 급급했던 공원 조성을 지역의 랜드마크로 자리 잡게 한 노련한 손길, 경제성보다 공공성과 교육성을 우선시한 이타적 결과에 마음속으로 큰 박수를 보낸다.

🐔🐔🐔🐔🐤(4.5)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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롯데백화점 영등포점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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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아니 이렇게 바뀌었다고요?”
영등포 롯데백화점 1층이 지난 17일 리뉴얼 되었다.
기존 백화점의 형식을 탈피하여 새로운 장을 연 도전.
국내외 브랜드를 소개하는 '슬로우스테디클럽 3호점' 과
패피들이 사랑하는 한정판 리셀마켓 아웃오브스탁,
로컬 스티치와 유월커피, 공원 가구와 문구샵 더나인몰,
아우어 베이커리, 호랑이 식당, 땡스피자 등등
그리고 테슬라까지.
다양한 볼거리와 먹거리로 가득하다.
언택트, 혹은 온라인 연결을 통한 온택트 시대가
도래했지만 여전히 오프라인만이 줄 수 있는 힘이 있다.
모두가 감염병의 종식을 염원하고, 그때를 위해
이곳은 준비를 마쳤다.
- piao.sho

소전서림

문화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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반일권 3만원, 종일권 5만원.
기존 도서관에 비하면 다소 가격대는 쎈 편이지만
순백의 도화지처럼 말끔한 공간과 전시장에서나 볼법한 가구,
다양한 아트 북 컬렉션이 곧장 이곳으로 향하게 한다.
“흰 벽돌로 둘러싸인 책의 숲“이라는 뜻을 가진 도서관,
소전서림(素磚書林)이다.

강렬한 햇빛에 등이 뜨거울 만큼 더운 날 이곳을 방문해도
이름처럼 하얀 서가로 둘러싸인 공간덕에
눈이 내린 겨울에 들어선 듯한 착각이 든다.

서가에는 시인, 비평가 등이 엄선한 4만 여권의
문학, 예술, 인문학 분야 책들이 가지런히 꽂아져 있다.
국내는 물론 해외 잡지도 다양해
반일권을 끊은 게 무색하게 시간이 바삐 흘러간다.
게다가 눈으로만 흠모하던 르코르뷔지에의 라운지체어나
핀 율의 암체어에서 독서하는 시간을 가질 수 있으니
기꺼이 지갑을 열 수 밖에.
공간 중앙에 있는 회전형의 정육면체 의자는 눈으로 보기엔
다소 불편해보이지만 실제 앉으니 움직임에 따라 좌판이 움직여
책 읽기에 편했다.

독서를 하다 잠시 머리를 식히고 싶으면
중정으로 나와 그네를 타며 멍을 때려도 좋고,
1층에 있는 카페 투바이투에서 커피나 음료를 한 잔 마셔도 좋다.

다음 방문시에는 종일권을 끊어
하루종일 책의 숲에서 서향(書香)에 취해보련다.

✔️ add. 서울 강남구 영동대로138길 23 지하1층
✔️ insta. @sojeonseolim
✔️ open hours. 화~토 11:00~23:00, 일 09:30~18:00, 월요일 휴무

카페꼼마 합정점

카페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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책과 카페를 좋아한다면 이곳이 곧 파라다이스 🏝

지난주에 오픈한 출판사 문학동네에서 운영하는
6층 규모의 북카페 카페꼼마 합정점.
지하 1층부터 지상 2층까지 천장이 트여있어
시원한 개방감과 웅장함이 전해진다.
루프톱 공간은 서울 시내가 한눈에 보이는 전망까지 갖췄다.

무엇보다 음료를 주문하면 매장에 비치된 책을
마음껏 볼 수 있다는 점이 너무나 매력적이다.
그야말로 하루종일 북캉스하기에 제격인 곳.

하우스 서울

카페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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경리단길 언덕의 양로원은 어린이 놀이터와 함께,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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감동적인 영화에서 종종 보이는 줄거리입니다. 오래된 노장과 새로 들어온 신입의 콜라보를 통해 사건을 해결해 나가고 그 둘 사이의 세대 차이를 인정하고 서로 배우며 새로운 방법을 통해 발전하는 이야기 전개입니다. 예를 들자면 영화 로버트 드 니로와 앤 해서웨이 주연의 ‘인턴’, 토미 리 존스와 윌 스미스 주연의 ‘맨 인 블랙’, 김윤석, 강동원 주연의 ‘검은 사제들’ 또 비교적 최근 작품으로는 안성기, 박서준 주연의 ‘사자’ 정도가 이에 포함된다고 할 수 있겠네요. 이 영화의 주된 내용은 각각 회사생활, 외계침공, 엑소시즘 등으로 다르지만 부 스토리 라인으로는 신구세대의 차이의 간극을 줄여나가며 서로 시너지를 내는 장면들이 많아질수록 주요한 내용들이 해결되기 시작합니다. 이처럼 옛 것에서, 또 새로운 것에서 서로 좋은 점이 간극을 좁혀 만났을 때 시너지를 내는 것을 알 수 있습니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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오늘 소개하는 공간은 아마도 그렇습니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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옛 것의 좋은 점과 요즘 것의 좋은 점이 간극을 좁히면 이런 공간이 나오지 않을까요?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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건물의 외관은 요즘엔 보기 힘든 패턴이 들어간 벽돌 타일들이 이층부터 옥상층까지 붙어 있습니다. 아마도 1층도 같은 외관을 하고 있었을 거라는 상상을 단번에 가능하게 하면서 말입니다. 따뜻한 색의 벽돌 타일들과 어딘가 익숙하지만 말끔한 모습의 굵직한 화강석들이 창문을 강조하고 있습니다. 기존에 화강암들이 쓰이던 크기와 방식들을 크게 벗어난 모습이라 재료는 익숙하지만 그 비율과 쓰임이 요즘 것임에 틀림없습니다. 그 속내도 그렇습니다. 요즘 것답게 속의 공간은 깊이 감 있는 창과 그로 인해 생긴 빈 공간들을 현명하게 책장과, 의자 그리고 공조시설들을 숨기는 방법으로 디자인해두었습니다. 덕분에 천장과 기둥, 구석 벽면들이 깔끔하게 자리했고 재료들의 비율과 창밖의 배경에 집중할 수 있습니다. 그곳의 커피는 옛 커피가 아닙니다. 요즘 트렌드에 맞는 아주 맛있는 커피입니다. 일층에 있는 이 카페는 건물의 밑동을 외과수술로 도려내서 새로이 만든 공간 같습니다. 지하실은 요즘의 공간 트렌드에 맞게 전시와 작업을 같이 할 수 있는 구성으로 공간을 구성해 두었습니다. 물론 1-3층 모두 가구는 나무, 바닥은 옛 것처럼, 난간과 창문은 옛것의 재료를 요즘 것처럼이라는 통일된 이야기로 구성합니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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경리단길 언덕의 양로원은 어린이 놀이터와 함께 있습니다. 어르신들이 모이는 공간에 아이들이 같이 뛰놀고요. 이곳에 온 어머님들은 할머님과 할아버님의 보살핌 덕인지 여느 놀이터보단 조금 편안하고 수월해 보입니다. 어르신들은 손주들이 온 것 마냥 이것저것 손짓하고 이야기보따리를 풀어 아이들과 함께하는 시간을 행복해하십니다. 아이들은 할머니 할아버지의 이야기와 놀이가 즐거워 보입니다. 이런 구조는 결과적으로 서로 윈윈이기도 하지만 잘 생각해 보면 보안도 튼튼해집니다. +가치에 좀 더 +하는 요인이 들어 있습니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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눈에는 보이지 않는 관계라는 것이 신구의 조화로 이런 가치가 새로이 만들어집니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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물론 눈에 보이는 건물도 그렇습니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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오래됨과 새로움의 조화로 새것 이상의 가치를 보여주다(SHOW).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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가치의 재조화를 담은 공간, 이곳은 #HOWS 입니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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위치 _ 서울 송파구 백제고분로 9길 5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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영업 시간 _ 08-20[주말 11시 오픈]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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주차 근방 가능[유로]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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메뉴 첨부 합니다.