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감도 깊은 공간 추천, 데이트립앱에서 더 빠르게

탁 트인 자연을 느낄 수 있는 부산 기장 공간 11곳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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칠암사계

카페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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칠암사계, 계절을 노래하기도 했다.

이곳은 부산의 기장 바다 앞에 놓인 거대한 공간이다. 공간의 중심에는 계절이 전시되어있다. 한국 건축만의 특권이다. 바다 앞이라는 공간의 위치 또한 훌륭하다. 명장이 만든 빵과 따뜻한 라떼 그리고 발 앞에 놓인 가을이면 풍만하지 않을까?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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여름이었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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마법의 문장이다. 가장 대표적으로 덥고 습해 버티기 힘든 날이며 실질적으로 짜증이 가장 많이 나는 계절이지만 지나고 나면 가장 아름답게 기억되는 계절이다. 여름은 꼭 장면을 남기고 떠난다. 이 문장은 한국인들 혹은 4계절을 가진 나라의 국민들만 느낄 수 있다. 특별하게도 우리 한국에는 4계절이 있다. 당연한 이야기이지만 공간을 다루는 사람들에게 4계절이 있는 것은 단일 계절만 있는 여타 국가들과는 다르게 그만큼 어려운 설계를 진행해야 한다는 이야기가 된다. 이를테면 싱가포르의 경우는 여름만 있는 나라이기에 비교적 창이나 옥외공간에 대해 너그러운 설계가 가능하다. 그러나 한국은 극적인 계절 변화에 따라 공간을 이용할 수 있어야 하는 어려운 설계가 진행될 수밖에 없다. 그 대신 우리는 특별한 경험을 할 수 있다. 계절에 따라 공간의 다른 모습을 볼 수 있다는 것. 이것이 설계의 난도 만큼 공간이 얻어 갈 수 있는 장점이기도 하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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계절이란 통상적으로 ‘봄에는 꽃, 여름에는 녹음과 바다, 가을에는 낙엽과 산, 겨울에는 눈’ 자연의 변화에 따라 변한다고 생각한다. 이런 맥락에서 잘 살펴보건대 공간은 이것의 변화와는 무관해 보인다. 그러나, 내외부로 보이는 장면의 변화와 들어오는 햇빛의 온도 및 색에 따라 공간 내부의 경험은 변하며, 특히나 공간에서 정원을 가지는 순간 그 변화의 폭은 더욱 커지며 그만큼 경험치 또한 극적으로 드러난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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오늘의 공간은 그 사계절의 변화를 받고자 함이 잘 보인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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해안가에 위치해 바다의 향과 파도 소리를 기본적으로 얻어가는 부산 기장의 한 공간이다. 재미난 것은 오랜 과거에 전통적으로 모셨던 팽나무를 심어둔 중정[중앙 정원(court yard) : 공간이 정원을 중심으로 빙 둘러치며 생긴 인위적인 정원, 공간의 유형 중 하나이며 유럽국가에서 많이 볼 수 있는 유형이다. 한국의 경우 전통 가옥 양식 중, ㅁ자형 한옥이 이에 해당한다.]이 있다. 안녕을 기원하던 팽나무를 중심으로 물푸레나무와 생강나무, 조팝나무 그리고 라일락과 연달래가 함께 한다. 꽤 퀄리티 높은 정원임은 틀림없다. 다양한 식재의 종류만큼 계절에 따라 변화하는 양상은 극명하게 드러난다. 이 중정은 공간 어디서든 볼 수 있다. 단차가 심한 해안지형에서 반은 일 층 반은 이층으로 갈리며 사람의 눈높이에서 보는 장면과 정원을 내려다보는 장면이 높이에 따라 변화하며 그 계절의 감상하는 방법 또한 다양하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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끝으로 마지막 3층에서의 경험 또한 바다와 함께하며 4계절 내도록 이곳의 감상은 다양성을 보여준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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지역 건축가와 협업해 지역의 유명한 빵집을 리브랜딩한 프로젝트, 단순히 공간에서의 경험만 두고 보아도 훌륭하나 이곳에서 먹는 빵과 커피 그리고 브랜드 스토리 모두 칭찬받아 마땅한 수준이다. 아마 작자가 다녀간 공간 중 시간을 가장 잘 담은 공간이 아닐까? 생각하며 이야기를 전한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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이곳은 부산 기장 칠암의 사계절을 담은 공간 #칠암사계 이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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위치 _ 부산광역시 기장군 일광면 칠암1길 7-10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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영업시간 _ 매일 10:00~20:00 Last Order 19:30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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주차장 완비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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메뉴 첨부합니다. 빵, 커피 둘 다 맛있습니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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PS. 본 공간은 부산시 코로나 방역지침에 따라 공간을 운영중입니다. 참고하시어 공간 이용에 불편함이 없길 바랍니다.

피크스퀘어

카페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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기장 바다를 품은
부산 신상 카페 피크 스퀘어

기장읍 죽성리의 한 어촌마을에 위치해
이곳으로 가는 길은 동네 주민들과 상인들의 삶의 풍경,
바다내음이 한데 어우러져 정감어린 모습을 그려낸다.

어촌마을의 잔잔한 풍경을 즐기며 가다 보면
마침내 피크 스퀘어에 다다른다.
적갈색의 외관과 돌담은
마치 푸른 바다 위에 떠 있는 거대한 암석처럼 장관을 이룬다.
특히 야외 좌석부터 실내 어디서든
기장 바다를 눈에 담을 수 있어
치열한 명당 싸움에 가담하지 않아도 된다.

저마다 커피 한 잔을 마시며
함께 한 이와 이야기를 나누고,
기장 바다를 즐기는 사람들의 모습은
고요한 바다 만큼이나 아름다웠다.

아난티 앳 부산 코브

호텔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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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 부산 기장군 기장읍 기장해안로 268-31

국내 최대 규모의 휴양 시설
부산 아난티 코브.

기존 부산의 리조트 시설과는 다르게
펜트하우스와 프라이빗 레지던스,
아난티 타운, 천연 온천 워터 하우스,
힐튼 호텔 부산을 포함한
새로운 휴양 시설입니다.

기장군의 바닷가 해안 마을에
해안선을 따라 조성되어 있고
주변에 도로와 높은 건축물이 없어서
자연 그대로 모습을 간직한 부산 바다의
진짜 매력을 만날 수 있는 곳입니다.

숙박했던 곳은 아난티코브 펜트하우스로
바다를 보며 테라스의 풀장을 즐길수 있고,
환상적인 일출도 감상할 수 있습니다.

웨이브온 커피

카페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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비정형 건축.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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과거에는 지금처럼 컴퓨터로 건물을 디자인하지 않았습니다. 종이 위에 지어지는 과정을 생각하며 손으로 건물을 그렸습니다. Nurbs라는 개념이 나오고 나서는 자유 곡면 혹은 3차 곡면의 건물들을 손이 아닌 컴퓨터 프로그램으로 건물을 디자인하기 시작합니다. Non-uniform rational B-spline 가 풀 네임입니다. 이 선은 중력 값에 의해 3차 곡선의 곡률을 저장합니다. 넙스(nurbs)이전에 곡률 값을 좌표계 위위 점들로 저장하는 방식이 아닙니다. 하나의 중력 값이 바뀌면 그 선이나 면은 그에 따라 형태를 유기적으로 변화 시킵니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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이 이야기는 현대 건축에 있어서 아주 중요한 이야기입니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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이런 ‘넙스’라는 개념이 도입되고 컴퓨터 프로그램의 발전을 통해 건물의 큰 개념들이 바뀌기 시작합니다. 사용자 입장에서 가장 크게 바뀐 것은 ‘입구성’의 상실입니다. 과거에는 건물을 전체를 둘러볼 수 없었습니다. 새가 되어날아가지 않는 이상 건물 전채를 살피지 못했기 때문입니다. 그렇기에 사람 입장에서 건물 내부로 들어가기 위해선 입구를 통해 들어가게 되며, 그 입구는 공간을 경험하는 첫 번째 감상으로 아주 중요시 여겨졌습니다. 하지만 이제는 프로그램상으로 쉽게 건물 전채를 둘러볼 수 있습니다. 우리가 공사장을 지나가며 크게 걸려있는 청사진이 바로 그것입니다. 그렇기에 건축가들은 더 이상 입구의 중요성은 사라지고 건축물의 형태와 비정형 적이 유기적인 것이 새로운 건축이라며 큰 전환점을 맞이하게 됩니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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이런 유기적인 형태 속에서 생기는 또 다른 특징은 대칭의 파괴입니다. 비대칭 속에서 느껴지는 내부 공간에서의 울렁이는 듯함 감상이 생기기 시작합니다. 공간 안에서 평면은 외부의 형태에 따라 이전엔 잘 없던 공간감들을 자유로이 형성하게 됩니다. 평면(plan)이 위아래로 흔들리고 단면(section) 상으로 읽는 건물의 부분들은 질서 정연하지 않습니다. 덕분에 사람들을 각 부분에서 무척이나 다른 감상을 받게 됩니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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다양한 가치를 추구하고 개인의 취향을 인정하는 세상에 흐름에 맞는 공간의 형태입니다. 이것 말고도 많은 부분들이 바뀌었지만 크게 본다면 그렇게 이 현대 건축은 탄생하게 되었습니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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오늘의 소개하는 공간은 그런 곳입니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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2018년 한국건축문화대상을 받았고, 이곳의 그것보다도 바다 앞의 전경과 다양한 취향을 담고 이미 많은 이들에게 사랑을 받아온 공간입니다. 맛있는 커피와 잘 짜인 시스템 그리고 바닷바람과 바닷소리. 그 바다를 바라보며 따뜻한 커피 한 모금하고는 사랑하는 이들과 시간을 보낸다는 것. 생각만 해도 아찔하지 않을까요?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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마스크를 써도 그 감상엔 변함이 없습니다. 꼭, 마스크 착용하고 돌아다니셨으면 좋겠습니다. 오늘은 글이 조금 어렵지만 다 읽어주신 모든 분들께 감사드립니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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위치 _ 부산 기장군 장안읍 해맞이로 286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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영업 시간 _ 11-24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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주차 가능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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메뉴 첨부합니다.

페리데스하이엔드

카페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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유럽의 화려한 궁전 같은 부산 기장 카페,
'페리데스 하이엔드'
르네상스 바로크 미술이 담긴 듯한 웅장한 곳에서의
티타임은 호화로운 대접 받는 기분이다.

- 부산 기장군 기장읍 기장해안로 172, 10층
- 매일 10:00 ~ 21:00 | 11:00 ~ 19:00 Brunch Time
• 페리데스 드립커피 (9.0)
• 페리데스 브런치 2인 세트 (29.0)
• 마르게리따 피자 (18.0)

카페공지

카페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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기장 연화리, 바다와는 떨어져 있는 곳에
근사한 카페가 오픈했습니다.
통유리창 너머로 보는 푸릇푸릇한 포레스트뷰
바라보며 힐링할 수 있는 곳입니다.

미국식으로 꾸며놓은 정원에서
풍경 구경하며 사진도 찍고
여유롭게 시간 보내기 좋았던 곳이었습니다.

클라임 타워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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부산 기장에서의 오션 & 프레임뷰 카페를 찾는다고 하면
아마 클라임 타워를 제일 먼저 건네주지 않을까 싶다 🤔

1층부터 다양한 디저트로 눈길을 사로잡으며
넓은 오션뷰의 시작을 알리는 2층으로 이어지면서
이쁜 오션 & 프레임뷰를 감상할 수 있는 3층의 클라임 타워 ☕️

제이스생텀커피

카페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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가을 편백, 글램핑

이곳은 북카페이면서 글램핑장을 인접해 운영하고 있다. 편백으로 둘러싸인 공간에서 까딱거리는 모닥불이면, 가을의 향기가 더욱더 짙어지지 않을까? 공간 내외부로 보이는 풍경들도 분명 여름의 그것과는 다른 모습일 것이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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또 다른 숲 - 여름 공간 2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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편백숲에 둘러싸인 공간. 덕분에 공간에서는 편백 뷰를 충분히 즐길 수 있다. 높은 천장과 나무를 이용한 편안한 분위기의 인테리어. 들리는 음악은 공간에 맞춰 아름다운 선율의 피아노곡들만 들린다. 글램핑을 할 수 있는 공간이라 그런지 이 공간은 자연과 맞닿아 있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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각설, 부산을 오갈 때는 보통 시간이 넉넉하지 않아 가던 공간만 들리던 나이다. 오늘은 일 때문에 안 가본 동네까지 왔다. 그 김에 근처에 멋진 공간을 발견하고 들렀다. 그만큼 어색할 만도 한데, 녹색의 출입문을 열고 들어가 보이는 첫 장면이 무척이나 편안해 어색함은 어느새 반가움으로 바뀌어있었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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어릴 적 산촌에 살았던 나는 쭉쭉 뻗은 나무들 사이에서 아무것도 안 하는 것을 좋아했었다. 사실대로 말하면 숲의 소리를 듣고 향을 맡는 걸 좋아한다. 단지 겉보기에 아무것도 안 하는 것처럼 보일 뿐 나는 자연과 하나가 되려 속으로 큰 노력을 하는 중이다. 여름 방학이면 깊은 계곡의 숲에서 매일 매일 하던 일이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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그 어린 시절의 경험은 내 기억 속에서 강하게 남아있다. 그것도 행복한 기억으로.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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그 행복한 기억과 공간에서 본 첫 장면이 겹쳐 보였다. 그 장면의 교차가 어색함을 편안함으로 바꾸었다. 익숙함도 어딘가 느껴진다. 어느새 마음은 편해지고 늘 왔던 공간처럼 나무가 잘 보이는 자리에 앉는다. 공간은 벽과 천장으로 둘러 쌓여있는데 어째서인지 숲에 앉아 있는 것 같다. 숲은 리듬과 감상을 공간에 온전히 들여둔 것처럼 어느새 머릿속으로는 이 공간엔 벽과 천장이 없다고 생각하고 있었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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노트북을 꺼내고 늘 그랬듯 글을 끄적인다. 어릴 적엔 아무것도 안 했는데, 어느새 꽤 어른이 되어버린 나는 일을 해야 한다. 그래도 싫지는 않다. 좋아하는 일을 썩 마음에 드는 공간에서 할 수 있다는 것. 공간의 장면은 어린 시절 그 기억과 겹쳤지만, 오늘의 나는 어릴 적 나와 행동이 다르다. 그래도 어린 시절 그때의 나보다 더 깊이 있는 경험을 할 줄 안다. 그것에 위안으로 삼으며 다시 나의 전쟁터로 발걸음을 옮긴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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오늘의 나는 또 다른 숲에서 다시 행복한 기억을 새기고 간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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이곳은 편백 숲속 카페 부산 기장의 #생텀커피 이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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위치 _ 부산 기장군 일광면 이천8길 132-20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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영업시간 _ 11-22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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주차장 완비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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프로그램 _ 글램핑장, 펜션, 북카페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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메뉴 첨부합니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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PS. 본 공간의 (구) 제이스커피 이며, 부산광역시 코로나 방역지침에 따라 공간을 운영하고 있습니다. 참고하시어 공간 이용에 불편함이 없길 바랍니다.

피크니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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서울은 강에서, 부산은 바다에서.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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오래전 한강 피크닉이 유행하던 시절이 있었다. 지금으로부터 2-3년 전이다. 당시 재미나게도 한강을 끼고 있는 몇 오피스텔의 층에서는 피크닉 전용 패키지를 대여해주는 사업이 생기기 시작할 때이다. 배달이 어디든 가능한 한국에서는 아무런 준비 없이 몸만 가서 장비를 빌리고 배달음식이면 그만큼 충만한 재미는 또 없었다. 서울 다음으로 트랜드를 빠르게 반영하는 곳은 역시 부산이다. 한국 제2의 수도라는 말이 이제는 어색할 정도이지만 아직 그 문화적 습성은 그대로인 듯 하다. 부산은 역시 바다. 바다를 남동으로 다 끼고 있는 만큼 바다에서 피크닉을 하기 아주 좋은 지리적 특성이 있다. 더군다나 한강처럼 대체로 비슷한 감상을 준다기보다 바다의 특성상 지점마다 특색이 확실하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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피크닉도 모름지기 주변 환경에 따라 그 무드가 바뀐다. 옥외 공간에서의 경험이니 더욱 그럴 것이다. 기장 바다를 유명한 광안리와 해운대를 비교해서 이야기해보자면 가장 큰 차이점은 해변의 모습이다. 이곳은 모래사장은 없고 온통 돌들뿐이다. 파도가 거칠고 물이 깊어 해운대와 광안리보다는 물색이 짙은 파랑을 띈다. 지는 해는 동쪽이라 붉게 물들고 해운대 광안리로 갈수록 분홍색을 볼 수 있다. 대신 좋은 것이 있다면 접근하지 못하는 시원한 바다가 발 바로 앞에 있다는 것과 시원한 파도 소리를 더 극적으로 들을 수 있다. 이 해안 암석 위에서 피크닉을 편하게 할 수 있다는 것은 또 한 번 해볼 만한 새로운 유희이지 않을까?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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이 공간은 이 주변부의 피크닉을 위한 하나의 플랫폼이다. 생과일을 위주로 한 메뉴들도 있지만, 더욱 눈에 띄는 것은 피크닉 도시락들이다. 사진기를 빌려주기도 한다는 말이 나름 이곳의 경험을 인상적으로 받았으면 하는 섬세한 배려가 돋보인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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위치도 등대처럼 암석 위에 올라타 바다를 바로 코앞에 두고는 파도 위에서 경험하는 카페도 이색적이다. 태풍이 불어와 날이 좋지 않았음에도 불구하고 유리 벽을 뚫고 잔잔히 들려오는 파도 소리와 신선한 과일 요구르트는 나름 일상의 소풍 같은 시간이 되었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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기장, 울산 바다. 아무것도 없던 소위 말해 촌 동네 같은 이곳이 이제는 전혀 다른 얼굴을 하고 있다. 부산에 와서 영도만큼 자주 들릴 만큼 볼 것이 많은 곳이 된 것 같아. 기쁘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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이곳은 기장 바다의 피크닉 #피크니커 이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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위치 _ 부산광역시 기장군 일광면 문오성길 396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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영업시간 _ 매일 11:00~19:00 라스트 오더 18시 30분(매주 화요일 휴무)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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주차 _ 인근 항만 주차장 이용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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메뉴 첨부합니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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PS. 본 공간은 부산시 코로나 방역 지침에 따라 운영중입니다. 참고하시어 공간 이용에 불편함이 없길 바랍니다.

카페베이스

카페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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저는 바다가 좋습니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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바다의 색은 위치에 따라 달라요. 동해 남해를 끼고 있는 부산은 그런 모습들을 다 살펴볼 수 있는 도시입니다. 일광에서 해운대까지는 주황색의 하늘이 일광부터 그 위의 동해로는 붉은색의 하늘이 해운대에서 광안리를 넘어 송도의 하늘은 보라와 분홍의 하늘이 매일 찾아옵니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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그중 가장 좋아하는 동해의 하늘은 언제 봐도 짜릿하기에 바다에서 생활을 했던 친구와 부산에서 기장으로 넘어왔습니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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오학년이 어떨까? 하는 고민과 서로의 미래를 무용담처럼 주고받는 사이 그 먼 거리를 어느새 도착해있었습니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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연과 읍 시골구석에 항구 앞 작은 건물은 공간을 다루는 우리들에겐 참 신선했습니다. 아! 이런 곳도 오는구나. 중앙의 계단실은 바다를 담고 있었고 일층과 이층의 공간들은 장면으로부터 침묵한채 꼭대기 층의 장면을 위해 모른 척 마치 서프라이즈 파티를 하듯 연기를 하고 있었습니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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마침 도착한 꼭대기 층은 그림 같았습니다. 한 방 먹었다며, 이마를 짚고는 받아온 블랙커피를 씁쓸하게 들이키고 마냥 좋다며 바다와 눈을 맞추며 시간을 태웠습니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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이제 우리는 분홍의 하늘 아래로 갑니다. 당분간 붉은 하늘은 잘 있길 하며 그렇게.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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위치 부산 기장군 기장읍 연화1길 73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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주차 다수 가능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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영업시간 12:00 - 22:00(주말 공휴일 11시오픈)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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메뉴 참고하셔요-🙏🏻

메이크씨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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끝없는 파랑의 바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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부산은 남해와 동해가 공존한다. 기관마다 남해와 동해의 경계를 나누는 기준은 사뭇 다르지만 어쨌거나 결국은 남해와 동해가 있다. 참 재미난 것은 이것 때문에 바다의 색이 다르고 바다마다 해 질 녘의 색이 다르다는 것이다. 동화 같은 오션시티의 뷰를 보고 싶다면 보랏빛으로 해가 지는 광안리와 송정으로 화려한 도시의 전경의 붉고 강렬한 해 질 녘을 보고 싶다면 해운대로 노랗고 중심 항으로 천천히 물들어가는 해 질 녘을 보고 싶다면 기장 바다로 가는 것을 추천한다. 물론 섬 동네의 고요하고 적막한 마을의 감상을 담은 아름다운 해 질 녘을 보고 싶다면 영도를 권해본다. 바다 이야기에 흥분해 이야기의 길을 잃고 주저리주저리 써뒀지만, 오늘은 기장 바다의 이야기이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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쨍한 파랑이 매력적인. 수평선 위로 걸리는 것 하나 없는 바다와 하늘의 경계가 기장 바다의 매력이다. 또한 이곳은 이제 유명한 건축가들의 도화지이다. 오래전 ‘로쏘’와 ‘웨이브 온’이 아마도 그 불씨를 지피지 않았을까? 감히 상상해 본다. 깊고 끝없는 파랑의 바다 기장은 도시의 전경과는 다르지만, 영화에서 볼법한 아름다운 건축물들이 즐비한 곳이다. 평균적으로 노출콘크리트의 건물이 대부분인 것 같지만 각 공간에서 즐기는 기장 바다의 맛은 다르다. 어떤 곳은 ‘곳’에 위치해 삼면을 열고 기장의 와이드한 감상을 가져가지만 또 어떤 곳은 바다를 정면으로 바라보고 창으로 액자를 만들어 기장의 바다를 걸어두는 곳이 있다. 오늘은 공간은 후자이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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언덕에 걸쳐 앉은 정직한 콘크리트 덩어리, 표면은 송판의 결을 담아 뒀다. 덩어리가 만든 왼편의 지붕 아래 바다로 내려가는 계단이 있다. 건물 내부로 들어가면 바다 쪽으로 대부분의 테이블이 배치된 것을 쉽게 확인 할 수 있다. 시원한 바다 그림 앞에 사람들이 만드는 이야기가 겹쳐 보인다. 같이 온 일행들과 위, 아래를 오가며 취향에 맞는 좌석을 고른다. 결국 바다에 걸리는 작품이 되는 것이니 높이로 공간의 감상으로 내 취향을 반영해본다. 날이 좋아 테라스로 나와 늦은 오전의 커피. 간만의 담소. 들리는 바닷소리와 깊고 끝없는 파랑은 담소의 깊이를 더해간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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이곳 기장 바다의 카페들은 유독 짧은 시간에 깊은 인상을 남기는 매력이 있는 것 같다. 작자가 생각하기로는 아마도 저 끝없이 넓고 깊은 바다가 보여주는 파랑의 장면이 그렇게 만들어 주는 것이 아닐까?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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이곳은 끝없는 파랑의 바다를 걸어둔 공간 기장의 #메이크씨 이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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위치 _ 기장군 일광로 754 [새 주소라 검색이 잘 안 됩니다. ‘문동리 62’로 검색해도 괜찮습니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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영업시간 _ 11-22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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주차 가능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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메뉴 첨부합니다.